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성윤에 대한 필명 검색 결과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김남길 샤이니 강동원 온앤오프 엑소
성윤 전체글ll조회 2402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남고에서 살아남는  

 

 

 

 

 

01 

 

 

여주는 중학교 시절에 왕따를 좀 심하게 당해서 근처 고등학교에 갈 자신이 없었어. 그래서 모든 단점을 감수하고 최대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성수고등학교를 무작정 지원했지. 그저 거리만을 우선시 여기며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은 채 입학식만을 기다렸는데, 그것이 여주의 인생에서 큰 기회이자 실수였어.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교실에 들어서자 중학교 때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에 여주는 잠시 멈칫하다가 창가 자리에 앉아 교실을 둘러봤어. 일찍 온 덕분에 아무도 없는 교실이 참 편하다고 생각할 때쯤 문이 드르륵하고 열리며 남자 애가 '안녕!'이라며 여주에게 밝게 인사했지. 중학교 때는 아무도 자신에게 인사해주지 않았는데 인사를 받으니 괜히 울컥한 여주는 더 씩씩하게 인사를 했어.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이름이 뭐야? 난 부승관!"
"음, 난 여주." 

 

 

낯가림이 심한 여주는 어느새 제 옆에 앉아 쬥알쬥알 말하는 승관이를 매우 친화력 있는 아이라고 생각했어. 승관이와 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 반은 북적이고 있었고 선생님 또한 교실에 들어오게 되었지. 이런 새 학기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오랜만에 하는 여주였어. 

 

 

"안녕하세요~ 여러분! 드디어 새 학기네요! 병아리처럼 귀엽고 산뜻한 여러분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좋은데... 그게 본론이 아니라 제 이름은 성윤입니다. 윤쌤이라고 편하게 부르시면 돼요. 다음 시간은 입학식이니까 강당으로 가시고, 파이팅 하세요!" 

 

 

진짜 말 많은 선생님이라서 벌써부터 정신적으로 피곤해져 불만을 내뱉는 아이들이 생겼어. 그래도 중학교 때보다 나으니까 모든 것이 좋게만 느껴졌지. 그런데 어딘가 어색하고 낯선 분위기라서 주위를 돌아보자 그제야 알 수 있었어. 여기는 여자가 없다는 것을! 승관이에게 우리 반에 왜 여자가 없어..?하고 물어보자 오히려 그것도 모르냐며 자신을 이상하게 보는 승관이었어. 그렇게 충격과 공포의 연속을 보내며 입학식을 시작했지. 

고등학교니까 중학교 때와 달리 색다르고 짜릿한 입학식일 줄 알았는데 똑같이 지루한 교장 선생님의 '마지막으로, 아울러, 결정적으로'를 10번 정도 듣자 정말 훈화 말씀이 마칠 분위기였어. 그리고는 갑자기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생겼다며 박수를 치시는 교장선생님이셨어. 이상한 학교임을 눈치채야 되는 거였는데 말이야... 

 

 

"남고의 칙칙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여자도 받기로 했었는데요. 여학생들이 지원을 하지 않을 때 유일하게 우리 자랑스러운 성수고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여학생 한 명이 있습니다. 모두 이 여학생의 큰 용기에 박수칩시다." 

 

 

분명 그 여학생은 여주인 것이 틀림없었어. 선생님을 제외한 여자라곤 여주밖에 없었으니까. 교장 선생님 말에 전교생들이 야, 여자가 있다고? 하면서 수군수군 거렸어. 여주는 쪽팔려 죽기 일보 직전이었지.  

그렇게 수치스러운 입학식이 끝나고 교실로 들어섰어. 승관은 벌써 친구를 사귀어 석민이라는 애와 시끄럽게 떠들며 놀고 있었어. 승관이는 여주와 눈이 마주치자 여주를 자신이 있던 곳으로 끌고 와 같이 이야기를 같이 나눴지. 승관은 여주가 남자들 사이에서 어색하게 있는 것이 안타깝게 생각했던 거였어.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중학교는?"
"야, 노잼 스멜 풍기는 거 하지 마라."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로딩 중!"
"아 부승관 죽을래?" 

 

 

승관에게 나쁜 말을 퍼붓는 석민과 달리 여주는 그런 승관이의 개그에 빵 터져 계속 웃었어. 석민이 '저렇게 열심히 웃어줄 필요 없어...'라며 여주를 안타깝게 여겼지만 진심으로 재밌어서 웃은 여주였지. 그런 여주가 열심히 웃어준 것이 고마운 승관이는 여주를 꼭 껴안고 고맙다고 말했어. 승관이의 저질 개그에 웃어준 사람은 처음이었거든. 그리곤 승관이는 "석민이에게 여주도 좋아하는 내 개그를 감히 너 따위가 무시해?"라며 따졌어. 

입학식이 끝난 10시였지만 점심시간까지는 자유시간이었어. 선생님들도 새 학기라 업무에 치여 교실에 올 생각이 없었지. 그래도 성윤 선생님은 교실에 찾아와 제비뽑기로 자리를 바꿔나갔어. 새 자리에 앉아 심장을 졸이며 새 짝을 기다리는 여주였지. 새 짝은 얼굴이 정말 잘생긴 남자 애였어. 그 아이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여주는 짝에게 조심스레 말을 걸었어.  

 

 

"너 이름이 뭐야?"
"김민규."
"아... 그렇구나.. 나는 김여주."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나 자도 돼? 피곤해서."
"아, 으응. 당연하지." 

 

 

민규가 밤을 지새우느라 새 학기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거든. 그렇게 혼자 남겨진 우리 여주는 자존감이 좀 낮아서 얘가 나를 싫어하는 걸까 8ㅅ8 하고 있었지.. 그렇게 혼자서 외롭게 개념원리 수1을 풀고 있는데 전보다 훨씬 시끌시끌해진 교실이 마음에 안 든 여주는 시끄러운 곳을 바라보자 고등학교 3학년 선배들 두 명과 눈이 마주쳤어. 각 학년마다 넥타이 색깔이 다 달라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거든.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너가 이번에 입학한 여자애 맞지?"
"아... 네, 맞는데요.."
"이런 학교에 와서 고생 참 많네, 힘들 때 카톡 해. 끙끙 앓지 말고!" 

 

 

전화번호까지 주는 두 명에게 제대로 감동한 여주였어. 게다가 최승철 선배는 여주의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라 첫눈에 반해버린 우리의 안타까운 금사빠 여주였어. 뭐라고 카톡을 보낼까 고민을 오래 하다가 그냥 간단하게 저 여주예요.라고 보냈지. 떨리는 마음을 억지로 혼자 추스르는 여주였지만, 여주가 알지 못 한 사실 하나가 있었어. 

 

 

 

 

 

 

02 

 

 

그래도 우리 여주는 승철을 열심히 앓았어. 물론 지수와도 카톡을 자주 주고받았지만 승철이의 카톡 하나에도 기뻐하는 여주였어. 아무것도 모르는 게 제일 나은 거였지. 승철이가 독서 동아리에서 단장을 맡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여주는 동아리 지원서에 바른 글씨로 '도서부'라고 예쁘게 적어나갔어. 그걸 힐끔 본 승관이가 안 그래도 큰 눈을 부릅뜨며 너 여기 들어가게?라고 여주에게 말했어.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그럼 나도 너랑 같은 동아리 할래!"
"응? 원래 뭐 하려 했는데?"
"밴드부 드럼 할려 했었는데, 우리 자기 배신하면 안 되니까~" 

 

 

무작정 여주를 따라 밴드부가 아닌 도서부 지원서를 쓰는 승관이었지. 여주는 그런 승관이를 말릴까 하다가 동아리에 친구 한 명정도 같이 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하여 아무 말도 안 했어. 학교에 친구가 있는 것은 되게 오랜만이라 감동이었어. 동아리 지원서를 머리를 맞대며 쓰는 승철과 여주를 본 석민이는 옆자리에 앉아 그 둘을 바라보았어. 그러자 승관이가 석민이에게 같이 도서부를 하자며 말도 안되는 근거로 석민을 꼬드겼지. 

 

 

"이석민. 남자는 의리 빼면 시체니까 너도 도서부 지원해라."
"뭔 개소리야. 방송부 지원할 건데?"
"도서부 오면 형이 피시방에서 닭강정 쏠게." 

 

 

수시로 대학교를 갈 거면 동아리를 나름 중요하게 고려해봐야 되는 것이었는데 승관이가 닭강정을 쏜다는 소리 하나에 쉽게 넘어가는 석민이었어. 셋이서 열심히 지원서를 작성한 후 단장인 승철이가 있는 3학년 층으로 가 승철이에게 겨우 제출하였지. 

 

 

"다들 도서부 들어오는 거야?"
"아, 네."
"ㅇㅇ가 여기 오고 싶어 하는지 몰랐네. 사실 여기 아무것도 안 하니까 편하게 있으면 돼."
"헐! 진짜요? 아싸! 감사합니다!!" 

 

 

승관이는 낯도 안 가리는지 아무것도 안 한다는 승철이의 말에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환호성을 내질렀어. 승철에게 다시 인사를 하고 1학년 교실로 향하는 세 명이었어. 3학년 층과 1학년 층 사이에 밴드부 연습실이 있는데 반으로 돌아가는 길에 노래 연습 소리를 들은 여주였어. 홀린 듯이 세 명은 연습실로 들어가 보았지.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야, 윤정한 이제 오네? 인성이 아주.."
"아.. 저희는 그냥 연습하는 소리 들려서 와본 건데요..."
"그래? 근데 내가 혼자 연습하는 걸 좋아해서 좀 나가줄 수 있어?"
"죄송합니다..." 

 

 

그렇게 여주, 석민, 승관이는 밴드부 연습실에서 쫓겨나게 되었지. 여주는 지훈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어. 자신보다 어리다면 더 어릴법한 외형이었는데 2학년 선배라니. 민폐인 건 알았지만 자주 밴드부에 찾아가 지훈이를 봐야겠다고 생각한 여주였지. 다음번에는 이름 같은 걸 물어보기로 결심하고 말이야. 

교실에 돌아간 여주는 자리에 앉아 수학 문제를 풀어나가기 시작했어. 중학교 때도 못하는 성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욕심이 있었거든.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는 문제가 생겨버려서 어쩌지 하다가 옆자리에서 늘 자고 있는 민규를 쳐다본 여주였어. 모른다고 할 게 분명했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자고있는 민규를 깨웠어. 

 

 

"아, 왜?"
"저기 있잖아.. 4번 문제 어떻게 푸는 거야?"
"뭐..? 어디서부터 모르는데?"
"그냥 처음부터 모르겠어. 답안지도 이해 안 가고."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너.. 이것도 몰라? 진심이야?" 

 

 

경악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민규 덕분에 조금 마음의 상처를 입은 여주였지. 그것도 그럴만한 게 민규는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잠만 열심히 자고, 점심시간에 축구하고 다시 종례 전까지 잤었거든. 그냥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거지. 상처받은 여주는 그래도 그냥 따지지 않고 민규의 화가 섞인 설명을 들었어. 

 

 

"이거 그냥 제곱하면 간단하게 끝나잖아!"
"나중에 시험에 서술형으로 나오면 어쩔건데?"
"너 목 위에 달린 거 장식이야? 이렇게 쉬운 게 서술형으로 나온다고?"
"아, 나올 수도 있지!!"
"그럼 여기에 켤레복소수 곱해서 계산해, 개 쉬운데 왜 사서 고생하냐?"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는지 여주를 까는 건지 모를 정도의 설명이었어. 그래도 민규가 설명을 못 하는 건 아니라서 따질 수도 없고 여주의 속만 달궈졌을 뿐이었지. 마침 근처에 있는 석민이에게 가서 방금 있던 일을 징징거리며 털어놓았어. 

 

 

"아니.. 김민규가 수학 문제 알려주는데 자꾸 머리가 장식이냐고 놀렸어... 8ㅅ8"
"김민규 원래 그래, 애가 진짜 노잼이야. 맨날 공부만 하고"
"응? 나 걔 공부하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 | 인스티즈

 

 

"걔 공부 개 잘 해. 입학식 때 성적 우수자 장학금 받은 거 모르냐?"
"헐... 걔가?" 

 

 

여주는 뒤통수 한 대를 얻어맞은 느낌이었어. 한심하게만 느껴지던 짝이 그렇게 대단한 애였다니. 여주가 다시 민규를 쳐다보는데 다시 잠을 자고 있었어. 이렇게 학교에서 잠밖에 자지 않는 애가 전교 순위권으로 입학해 장학금을 받다니, 혼란스러웠지. 민규에게 은은한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어. 오직 여주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어쩌고 저쩌고 + 이미지 출처

이미지 출처 | 트위터 

>DAYSTAR (@daystar_svt) 

>뿌예 (@boo980116) 

>NICE Day (@NICEDay_SVT) 

>소년의 자취 (@all_for_svt) 

>밍구름달 (@ming_cloudal) 

>우지강아지 (@WooZiDoG_17) 

 

규칙을 어긴 것이 있거나, 사용하지 말아야 할 사진이 사용되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글잡 도배하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ㅠㅠㅠ 아직 안 올린 글들 보기가 싫어서 빨리 다 올려버리고 싶었어요. 

이제부터 텀을 두고 올릴게요! 

 

홍일점물 자급자족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썼씀미당!! 제목에는 ALL이라고 썼지마는 버논이와 디노는 분량이 거의 없거나 안 나올 것 같네요 8ㅅ8 

1년 후에나 여주의 후배로 넣을 수 있을까요?ㅠㅠㅠ 러브라인도 넣고싶구 막 그러네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7년 전
성윤
홍일점이 최고인 거시죠!!♡ 제 부족한 글을 끝까지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2
작가님 텀 두는거 그러는거 아니예여...!!!!! 안돼요!!!!!!!!!!!!!!!!!!!!! 자주오라구여!!!!!!!!!!!!!!!!!!!!!
7년 전
성윤
헉 그러면 정말 자주 올 수 밖에 없자나요!!!8ㅅ8 자주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년 전
독자3
나중에 혹시 막 여주 찾아오고 그러지는 않겠죠??;ㅅ;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SHATTER 002 성윤 04.24 20:49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 X 연예부 기자 너봉 063 성윤 04.22 21:10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 X 연예부 기자 너봉 051 성윤 04.22 20:29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 X 연예부 기자 너봉 042 성윤 04.22 16:09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 X 연예부 기자 너봉 033 성윤 04.22 15:46
세븐틴 [세븐틴/홍지수] 終天之慕(종천지모)5 성윤 04.19 20:00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젊은이의 회고(回顧)4 성윤 04.19 20:00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X연예부 기자 너봉 02 성윤 04.19 18:58
세븐틴 [세븐틴/최승철] 세븐틴 리더 최승철 X 연예부 기자 너봉 01 성윤 04.17 19:43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歲萬立獨韓大3 성윤 04.16 19:45
세븐틴 [세븐틴/ALL] 남고에서 살아남는 썰 01~025 성윤 04.11 20:38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벚꽃을 사수하라6 성윤 04.07 00:00
세븐틴 [세븐틴/이지훈] 빛이 되어줘5 성윤 04.05 20:37
전체 인기글 l 안내
5/24 16:08 ~ 5/24 16:1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