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잘 지내는거, 내가 바라는거야.
이렇게 돌연 떠나게돼서 너무 미안해.
하필이면 내가 널 힘들게 하고 있을 때 이런 말 전하는것도 너무 미안해.
나 대학 가고싶다고 말했을 때, 잘했다고 용기 줘서 너무 고맙고.
나는 잘 해준것도 없고 매일 너 기다리게만했는데
그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고, 가지말라고 잡아줘서 고마워..
유학 소식 들었을때 많이 기뻤어. 그런데, 너 생각하니까. 시큰하다.
나 가서 열심히 공부할게, 힘들면 너 보러 도망쳐서 여기도 가끔 올게.
처음에, 널 만났을때 그 떨림과 설레임이 이제는 사랑으로 바뀌고
조금 더 편하게, 너를 다정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를 기다리게 하는게 나는 너무 싫었고,
나 없이 기념일을 챙기게 될 너에게 너무 미안했어.
나를 기다리지는 말아, 알았지?
는 무슨 매일 기다려
나 잊고, 그냥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있으면
내가 거짓말처럼 짠 하고 애기 앞에 나타날게요.
그러면 나 보고 울지말고, 예쁘게 웃으면서 반겨줄꺼지?
반겨줘서 고마워
너랑 예쁜 추억 많이 쌓고 가고싶었는데.
그래도 같이 있던 순간 순간이 나는 너무 행복했어,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햇살처럼, 있는듯 없는듯. 그렇지만 항상 곁에 있는 사람이 돼줄게요.
예고 없이 찾아와서 너를 적시는 소나기 같은 사람이 돼줄게요.
마음이 우중충 구름 낀 날에, 날 생각하면 다시 맑아질 수 있는 사람이 돼줄게요.
너를 좋아하니까, 너를 먼지 한톨만큼 더 사랑하니까.
먼지 한톨 말고 더 큰걸로 바꿔
밥은 잘 챙겨먹어요, 나 왔을 때 밥 안먹고 있으면 나 도망칠거야.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있고. 알았지?
그리고, 나 때문에 힘들고. 다른 사람이 필요하면 말해요, 나 너 보낼수있어.
솔직히 이렇게 너 잡고있는것도 너무 미안하거든, 그래도 좋아서 보낼수가 없어서 미안.
우리 애기 나때문에 요즘 많이 우는데, 울지마. 뚝. 우리 우현이 붕어라고 놀릴꺼야.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렇게 떠날줄 알았으면 더 많이 해줄껄.
우리 우현이. 내 색시, 내 멍뭉이. 우현아. 사랑했어, 사랑할게.
고마웠어요, 내사랑. 안녕.
안녕같은소리하네 안녕은 무슨 넌 내꺼야
당신의 사랑이 늘 행복하기를
노래 제목이야.
행복했어, 고마워. 사랑해.
는 무슨 영원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