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
엘런과 리바이가 친해진 결정적 계기
리바이는 새로 이사온 옆집이 너무 시끄럽고
그중 엘런이라는 애는 너무 눈치가 없어서 거부감 들어했어
허구한 날 그짓을 하느라 비명을 지르고
별 일도 아닌데 문 두드려서 음식 주고 (주는 건 좋은데 맛이 없어서 문제)
하..........
오늘도 리바이는 리빈을 등에 업고 걸레질을 하고 있었어
이미 바닥은 광이 나는데 그래도 닦고 있었지
1초라도 쉬면 먼지가 계속 쌓일테니까 보이는대로 닦고 있었어
딩동-
또냐....
리바이는 문쪽을 흘겨봤어
이번엔 뭘까
전에 줬던 이상한 핫케익 한입먹고 버렸는데
이젠 엘런이 뭔가를 주려고 벨을 누르면 리바이는 두려워지기 시작했어
"아줌마!!!!!!!!! 있는 거 다 알아요!!!!!!"
...피할 수도 없고
리바이가 문을 철컥 열어주었어
"아줌마 아닌데요"
리바이가 말을 하거나 말거나 엘런은 리바이한테 또 무언가를 내밀었어
한숨을 쉬면서 리바이는 엘런이 건네 준 걸 바라봤어
....어?
리바이 눈이 커졌어
"로봇 청소기 인데요.... 가질래요?"
-
"어쩌다가 사은품을 받았는데요..."
"와........."
"같은.....제품이... 집에 하나 더 있어서...."
"와........정말........"
엘런은 이런 사람을 처음보겠지
감사한 건 알겠으나.........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좋아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
리바이는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쉴새없이 바닥을 쓸고 닦는 로못청소기를 넋놓고 쳐다보고 있었어
세상에 저런 생물체가 있을까....?
리빈 다음으로 사랑스러운 생물체였어
아니다, 그냥 물체였지
리바이의 눈에서 하트가 튀어나올 것만 같았어
감동의 도가니였지
그러다 갑자기 리바이가 엘런쪽으로 고개를 확 돌렸어
"우리 친하게 지내요"
"...우리 친한 거 아니었나요"
.........?
어쨌든 기분이 좋으니까 리바이는 넘어가자고 생각했어
리빈이 좀 더 커서 기어다닐 때가 되면 로봇 청소기가 장난감처럼 놀아주겠지
바닥도 쓸어주고
게다가 닦아주고
리빈도 놀아주고
...로봇청소기 예찬
엘런이 로봇청소기를 준 이후부터 리바이는 나름대로 엘런한테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했어
자기가 한 음식을 준다던가........
...물론 맛은 망했고
하지만 나중에 그 맛없는 음식의 맛에 서로 동질감 느끼겠지
(+)
리빈과 미엘이 결혼한 이후,
사은품을 추첨한 사람이 미카사라는 걸 엘런이 알려주고
그 뒤로 리바이는 미카사와도 친하게 지냈다는 설이...
결론은 로봇청소기로 하나됨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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