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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람을 처음 만나봐서 어디다 말 못하겠어서 여기 올려볼게
썸탄지는 일주일 정도 됐고
음 .. 나랑 7살 차이나 위로 30대초중반?
근데 우리가 3시간 장거리거든 시간 나면 전화해주고 연락도 잘 하고 보고싶다고 하거나 표현도 잘 해주고 주변에 이성친구도 없어
첫 만남 썰은 둘 다 여행갔는데 사람많은 식당이었는데 옆자리여서 신기하게 서로 보자마자 바로 꽃힌 케이스야.. 그래서 거기서 어찌하다 보니까 번호도 주고받고
다음날 점심에 카페가서 이야기 하는데 같이 수다만 한 몇시간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 했고
그래서 그 날 저녁에 또 만나서 같이 술 먹으면서 아침까지..? 이야기만 했어
암튼 그러고 서로 집으로 돌아가고나서 그사람이 적극적이길래 나도 적극적으로 하는 중이야
부담스럽지 않게 질투도 하고 내가 친구들이랑 술 먹는거 말고 많이 마셔도 본인이랑만 많이 먹는걸 좋아하는 느낌
근데 그사람 술자리가 너무 잦어.. 이게 좀 그래
물론 누구랑 있는지 인증샷도 실시간으로 보내주고 연락도 잘 돼 항상 장기연애만 했던 사람이긴 한데 나는 이정도로 인싸는 아니라서 흠 만나봐도 될까?
난 정말 진지한편이라 이사람이랑 처음 봤을때 결혼에대해서 이야기 했거든 근데 둘 다 결혼 할 마음있고 뭐 성격 연애 스타일 다 잘 맞어
다만 이번주에 내가 이 사람 보러 지방으로 내려가는데
그사람이 바다 보러가자고 했어 잠은 죽어도 안 잘거야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난 사귀기 전까지는 좀 그렇거든
근데 이미 손은 잡았어!
여기서 고민은 내가 잘 해주니까 날 쉬운 사람으로 볼까봐도 좀 두려운게 있긴해
그 사람 MBTI는 ESFP야! 난 엔티제고.. 어떤것 같아?!
난 장기연애 이후에 썸 초보라 조언이 필요해 ㅠㅜ 내가 여자야!
하 엄마한테 담달에 외박한다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