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재현 오빠랑 나는 한 살 차이야!
오빠는 공부 좀 잘하는 편이라서 명문 고등학교라고 해야하나,,,? 어쨌든 우리 학교 근처에 있는 뫄뫄고등학교 3학년이고
나는 그냥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솨솨여자고등학교 2학년이야 (우리학교 미안해...)
오빠랑 나랑 맨처음에 만난 건 두 달 전이얌 내가 두 달 전에 이 아파트로 이사를 왔거든
재현 오빠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 생각하면 밤마다 이불킥함 ㅠㅠ
이사오면 보통 인사겸? 떡 돌리잖아 근데 하필 그때 엄마 장보러 가야한다고 떡 식기 전에 나보고 앞집이랑 윗층 아랫층에라도 떡 돌리고있어라는 거야,,,
내가 뭐 어쪼겠어 난 마마걸이니까 해야지 모..................
제일 먼저 가장 가까운 앞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띵동 눌렀어
아니 근데 한참이 지나도 나올 생각을 안하는거야,,,
그래서 한번 더 눌렀는데도 안나오길래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눌러보고 그래도 안나오면 다른데부터 돌리자! 라는 마음으로 마지막 한번 누르려고하는데 뒤에서 갑자기 "누구세요?" 하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진짜 그때 너무 왁 ㅏ아니 너무 놀라서
우오아ㅏㅏ아아어아악!!!!!!!!!!!!!! 하면서 펄쩍 뛰었거든?ㅠㅠ 근데 그사람도 내가 놀라는소리에 같이 놀래서 우아아아아아아아ㅏ악!!!!!! 한거야
아니 근데 내가 너무 놀라서 손에 들고있던 떡 떨어뜨리고 그런거야,,, 흐윽 불쌍한 떡ㅜㅜ
어쨌든 정신차리고보니까 이사람이 이런 표정 지으면서 나를 쳐다보고있더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그래........................................
"괜찮으세요,,,?"
"아 네 죄송해요 괜찮아요...ㅠㅠ근데 떡 어떡해 떡 제가 다시 가져다드릴게요ㅠㅠㅠㅠ"
"아 그 떡 괜찮아요 마음만 받을게요 어차피 같이 떡 먹을 사람도 없고 상관 없어요 ㅎㅎ"
"아아 네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고 떨어진 떡 주워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현관에서 거울을 보니까
얼굴이 새빨개져가지고 촌년이 따로 없더라고ㅜㅜㅜㅜㅜㅜㅜㅜ
아까 보니까 얼굴 꽤 반반하던데 앞으로 최대한 피해다닐거라고 다짐했지,,,
그래............. 그랬었지....................... 여기까지가 재현오빠랑 나랑 첫만남이얌....................................
앞집오빠 맨처음 만난 날 후에 주말 지나고 아침에 학교 가는 버스 타려고 집 근처에 버스정류장으로 터덜터덜 걸어갔어
근데 거기 또 그 앞집오빠가 있는거야;;;;;;;;;;;;;;;;;;;;;;;;
어쩔 수 없지 머 같은 아파트에다가 학교까지 가까우니까 버스도 같은 곳에서 같이 탈수밖에,,,
근데 나는 그날 일이 너무 부끄러우니깐 ㅠㅠ
그래서 최대한 눈에 안띄게 가만히 조용히 숨어있었는데(사실 거기 버정에 사람 나랑 그오빠 포함해서 4명밖에 없었음,,) 고개돌리다가 나를 본거야 ㅠ 흐윽
"어????"
(모른척)
"어어?????????????"
(시선회피)
"앞집 아니야?????????????????????"
이사람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결국 알아채버렸다ㅠㅠㅠㅠㅠ
근데 왜 갑자기 반말이야 우리 오늘 두번째로 보는거예요 이사람아ㅠㅠ
"아하하..... 네 그런것같네요......."
"와 야 너 뭐야 솨솨여고 다녀?"
"네 머 그러쵸...."
"아 그러면 나랑 버스 같은거 타고 가는거지? 70번 버스."
교복 보니까 우리 학교 근처 뫄뫄고 교복인 것 같다 거기 공부 잘하는 사람 완전 많다던데 이사람도 공부 엄청 잘하는가보다^_^,,,
"네 저두 그거 타고 가요"
"오 ㅋㅋ 몇학년이야 1학년?
"아니요 2학년.................................."
"아 그래? 난 3학년이야 이름이 시민이야?"
"넹"
"아 나는 정재현이야 우리 이웃인데 앞으로 자주 보겠다 편하게 불러"
버스가 도착하고 내가 제일 먼저 타서 버스카드 찍고 자리에 앉았는데
설마 또 그 오빠가 내 옆에 앉을까 쓸데없는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내 뒷자리에 앉았다,,,
그래도 뭔가 불안하단 말이지ㅠㅠ 제발 말걸지마 어색하니까 말걸지 말아주세요 제발,,,
하면서 마음속으로 오백번째 소원빌고 있었는데 뒤에서 또 오빠가 내 어깨를 톡톡 치는거임 ㅠㅠ
처음엔 못느낀척 하다가 한번 더 톡톡 치길래 뒤돌아봤지
"너 맨날 아침에 이시간에 버스 탈거야?
"늦잠만 안 자면 이시간에 타려구요"
"아침에 나랑 같이 나올래?"
이 말 무슨 의미인지 5초동안 생각하고있었는데
"나쁠거 없지? 아침에 혼자 심심해서 그래~"
다른 의미 없고 그냥 심심해서란다 ^_^,,,
"아... 네 상관없어요 같이 나와요 아침에"
"그래 그럼 그 혹시라도 늦거나 그럴 때 연락해야하니까 번호 좀"
그렇게 재현오빠랑 나는 오늘 아침에 번호 교환을 했다,,,,,,,,,,,,,,,,,,,,,
그리고 아침마다 같이 나오기로 약속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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