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김시민~~~~~~~~~~~~~~~"
나 부르는거였다,,,
누가? 내 친구들이^^...
"ㅎㅎ 왜 불러 ㅎㅎ"
"너 아까 내리면서 인사한 남자 누구야 당장 말해"
"내가? 인사를? 누구랑?^^ㅠ"
"어 이것봐라 주머니에 초콜릿 뭐야뭐야 누가 준거야 이거????????"
미안 나도 처음 보는 초콜릿이야............
그럼 이건 재현오빠가 아까 내 주머니에 넣은 건가ㅠ
오늘 아침에 진짜 여러모로 당황스럽네 진짜 자꾸 나한테 이러면 내가 착각하게 되잖아
"몰라 나도,,, 이거 여기 왜있지......"
"아까 그 남자가 넣어뒀나보네"
"이걸 왜 내 주머니에 넣어놨대 진짜 참나 왜이래"
"몰라 일단 하나 먹자 배고프다 아니 그나저나 네가 왜 저렇게 잘생긴 사람이랑 인사를 하냐고 묻잖아,,,"
"아 우리 앞집 사는 오빤데 이제 맨날 아침마다 같이 나오기로 했거든"
근데 얘네가 갑자기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거다;;;;;;;;;;;;;;
짞짜가ㅉ까ㅉㄱ 훠우! ㅉㄱ짝짜가ㅉ짝 ㅇㅖ아!
"너네 뭐해...? 갑자기..........."
"저오빠 너한테 관심있는거 아니야? 내가 볼 땐 백퍼야"
"아니 너네가 어떻게 알아 자꾸 그러면 나 또 기대하게 되잖아;;;;;; 그리고 저렇게 잘생긴 오빠가 나한테 관심이 생기겠냐???"
너네 내 말에 수긍하지마 인정하지마 아니라고 해 나 답정너니까 아니라고 빨리 말해
"하긴 내가 저오빠라도 너한테 관심은 안 가진다"
..........쓰레기들;;;;;;;;;;;
그래서 어쨌든 누가 뭐라든 재현오빠는 나를 절 대 좋 아 하 지 않 는 다
절 대 로
NEVER
앞집 사는 오빠
야자 마치고 집에 가려고 친구들이랑 아침에 내린 정류장 반대편으로 갔다
앉아서 버스 기다리면서 재현 오빠도 여기서 버스 타는지 궁금했다
버스 왔는데도 재현 오빠가 아직 안 오는걸 보니까 갈 땐 안타는가보다 하고 버스 계단에 발을 내딛었다
내딛었는데 저기 저 멀리서
"시민아!!!!!!!!!!!!!!!!!!!!!!!!!!!!!!!!!!!!!!!"
"읭,,,?"
"시민아 버스 타지말고 기다려 거기서!!!!!!!!!!!!!!!!!!!!!!!!!!!!!!!!!!"
저기 저 멀리서 재현 오빠가 두다다다다 달려오면서 나한테 버스 타지말고 여기서 기다리라고 소리쳤다
뭐 어쩌겠어 내려와서 기다료야지 모,,,
앞머리 휘날리면서 내 오빠가 내 앞에 도착했을 땐 버스는 출발한 뒤였다
"오빠 우리 이제 집에 어떻게 가요........."
"같이 집까지 걸어가자"
ㅇㅖ???????? 여기서 집까지 걸어서 30분이라고요;;;;;;;;;;
"진심이에요............?
"가다가 너 힘들면 내가 업어줄게"
이사람아 내 무게가 얼마나 나가는줄알고... 겁도 없이 참..............
"오빠 저 무거워서 절대 못업을걸요...^^?ㅠ 빨리 걸어가요 집에 어제 먹다 남은 빵 있단 말이에요,,"
"빵???????????????"
"네 빵이요......"
"나 너네 집 갈래 나 빵 완전 좋아해 가도 돼? 가도 되지? 그래 빨리 가자"
"ㄴㅔ???????????????? 아니 지금 집에 엄마 아빠 없어서 와도 되긴 되는데"
"잘됐네 빨리 가자 날씨도 좋고 걸어가기 얼마나 좋아 그치 좋다고 말해"
"하하 좋아요 아 너무 좋다^^"
그렇게 30분이나 걸리는 거리를 20분만에 걸어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빵 빨리 먹어야되겠다고 얼마나 빨리 걷는지 뒤에서 쫄래쫄래 따라가느라 가랑이가 째질뻔했다ㅠㅠ
"오빠 근데 우리집 엄청 더러운데..."
"괜찮아 빵만 가지고 나갈게"
"빵도 사실 얼마 없는데"
"괜찮아 빵만 가지고 나갈게"
"사실 오빠 줄 빵 없ㄴ,,,"
"괜찮아 빵만 가지고, 뭐????????"
"아니에요......"
우리 집 4층에 도착하고 도어락 비밀번호를 치고 집으로 같이 집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엄마 아빠는 아직 안왔나보다ㅠ
"실례합니다,,,"
"오빠 여기 앉아있어요 빵 가져올게요 아무데도 가지말고 여기 앉아있어요 알겠죠????"
"알겠어 알겠어 걱정마 여기 가만히 앉아있을게"
.
.
.
"오빠 무슨 빵 좋아해요 크림치즈?"
"......"
"재현 오빠?"
"......"
가만히 앉아있겠다던 사람이 내 방에 들어가서 구경 중이다;;;;;;;;;;ㅜㅜ
"오빠!!!!!!!!!!!!!!!!!!!!!!!!!!!!!!!!!"
"어 ㅎㅎ...ㅎㅎㅎㅎ.... "
"왜 여기 있어요 지금 ㅡㅡ"
"ㅎㅎ....이거 너 어릴 때 사진이야? 지금이랑 똑같다 귀여워"
"말 돌리지 마요,,, 내가 가만히 저기 앉아있으라고 했는데 왜 여기 있지요???"
"아니 소파에 앉아있는데 네 방 문 틈으로 네 액자가 보이는거야 근데 멀리서 봐도 너무 귀여워서 막 어 홀린듯이 여기로 들어와버렸지..."
"아... 네........."
"근데 나 이거 사진찍어서 가도 돼? 귀여워서 맨날맨날 보고 싶어"
"아니 뭐 맘대루... 네... 상관 없어요..."
근데 잠깐만 여기서 의문을 가져야한다...
분명 아까 내 어릴 때 사진 보고 지금이랑 똑같다고 오빠가 말했다......
근데 그 어릴 때 사진이 귀엽다고? 귀여워서 맨날맨날 보고 싶다고?
사진 속 애기=나
사진이 귀엽다=내가 귀엽다
그 사진을 맨날맨날 보고 싶다=나를 맨날맨날 보고 싶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오늘부터 나 혼자 삽질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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