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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생이다."

"도시에서 왔으니 잘 해주거라."

 

낡은 선풍기 몇대가 돌아가던 소리만 들리던 후덥지근한 교실의 정적을 깬 건 늙은 담임선생님의 한마디였다.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쓸데 없이 새빨간 머리.

너의 첫인상은 그게 다였다.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방과 후 수업을 듣지 않아 벌써 교복을 갈아입었는지 편한 차림을 하고는

 검은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는 이곳 저곳 기웃대는 너를 보고 한마디를 던졌다.

내 말을 듣고는 머리를 만지작 거리더니 아무 말 없이 돌아선다.

한참을 터덜 터덜 걸어가더니 금방 돌아와서는 비닐봉지에서 살짝 녹은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이 동네는 스크류바도 없냐."

 

더운 공기가 짜증으로 바뀌기 직전, 조금 불만 섞인 말투로 말을 건네고는 금방 멀어져가는 네 뒷통수를 가만 바라보다 

 다 녹아 물이 뚝뚝 흐르던 아이스크림을 뜯어 구멍가게 앞 탁상에 털썩 주저 앉아 입에 넣었다.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더운 공기에 밤 잠을 설쳐 학교에 조금 늦었던 날, 교실 바깥에서 부터 보여야 할 빨간 머리가 보이지 않았다.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

"안그래도 바꿀 생각이었어."

"응."

"네 말 듣고 한 거 아니라고."

"응."

"그나저나."

"..."

"너랑 똑같다."

머리색.

 

그저 수업을 듣지 않고 빨리 나갔던 네가 부러워 어린마음에 조금의 짜증이 일어 가볍게 던진 말이었는데

정말 머리색을 바꿔 온, 같은 색이라며 실없이 웃는 널 큰 눈으로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로 향했다.

 

그 후로 우리는 금방 친해졌다.

 부모님의 술을 몰래 훔쳐 발개진 얼굴로 딸꾹질을 하던 우리었다.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앉아서는 신기하단 듯 빛나는 눈으로 하늘을 눈에 담던 너를 바라보며 우린 바보처럼 웃었다.
침대에 엎드려 누워서는 유난히 더워하는 네게 부채로 바람을 만들며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말했다.
마치 우리가 뭐라도 있는 것처럼 우린 절대 어떤 날도 계획 하지 않았다.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며칠 전부터 줄곧 하얗게 질린 안색으로 어색하게 웃는 널 바라보며 그저 걱정 섞인 말만 내 뱉었을 뿐.

항상 우린 함께일거라고 생각할때 쯤.

넌 사라졌다.

너같은 글씨들이 가득 담긴 편지를 남기고는.

 

 

 

'또 다른 삶에서 우리가 만난다면

그땐 우리가 한 모든 약속을 지킬거야.

세상과 맞서는 우리가 돼서,

그 더웠던 여름 날 내가 널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난 네게 다 녹은 아이스크림을 건넬거야.

그때는 먼저 떠나가지 않을게.

더웠던 여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엑소/찬백] The one that got away | 인스티즈

 

 

 

그냥 노래 가사, 분위기 따라 내가 생각 나는 거 적고 싶어서 시작합니다.

짤, 노래 추천 항상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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