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해.""...""...미안.""...청첩장은.""...응?""보자고, 네가 좋아서 하는 거 아닌 거 알아.""됐어, 누구 좋으라고 그걸 봐.""박찬열.""...간다.""너 진짜""언젠가는 이럴 거 알고 있었잖아.""...""그냥 조금, 조금 빨리 온거라고 생각하자.""...""변백현.""뭐, 나쁜새끼야.""울지마, 사랑해.""...안 울거든, 네가 뭐가좋다고 우냐.""간다.""...마지막인데, 뽀뽀 한번만 해주고 가면 안되냐."'쪽.'"..진짜 간다.""응, 빨리가.""..."아무렇지 않게 널 보내고, 겨우겨우 참았던 눈물이 눈에서 쉴새없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평소와 다름없는 헤어짐이라 마지막이라는게 실감이 나지않는다.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청첩장을 꺼내 날짜를 다시 한번 확인한 난 마음을 다잡았다."이렇게 보낼 순 없지. 변백현 화이팅."
"나 결혼해."
"..."
"...미안."
"...청첩장은."
"...응?"
"보자고, 네가 좋아서 하는 거 아닌 거 알아."
"됐어, 누구 좋으라고 그걸 봐."
"박찬열."
"...간다."
"너 진짜"
"언젠가는 이럴 거 알고 있었잖아."
"그냥 조금, 조금 빨리 온거라고 생각하자."
"변백현."
"뭐, 나쁜새끼야."
"울지마, 사랑해."
"...안 울거든, 네가 뭐가좋다고 우냐."
"간다."
"...마지막인데, 뽀뽀 한번만 해주고 가면 안되냐."
'쪽.'
"..진짜 간다."
"응, 빨리가."
아무렇지 않게 널 보내고, 겨우겨우 참았던 눈물이 눈에서 쉴새없이 떨어져 내리기 시작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헤어짐이라 마지막이라는게 실감이 나지않는다.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청첩장을 꺼내 날짜를 다시 한번 확인한 난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보낼 순 없지. 변백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