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7077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나비효과 전체글ll조회 505


 

 

 

 

 

 

 


[VIXX/엔택] 너에게 04 (부제: 5월의 편지) | 인스티즈

 

 

 

 

더보기

여러분들 제 사랑 받으시죠ㅠㅠㅠㅠㅠ

블루밍님,정모카님 사랑합니다(박력)

 

 

 

 

 

 


"얘들아, 내일 우리 마지막으로 졸업사진 찍으러 가야하니까, 알아서들 잘 입고오도록 해."
"각자 포즈도 생각해오고."
"그럼, 반장, 인사-"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어른이 되간다며 설레고, 한 편으로는 스스로를 책임져야 할 나이가 됬다는 것에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학연은 여느 때처럼 홍빈과 뒷자리에서 종례를 들었다. 홍빈은 택운이 교실을 나가자마자 어디가 아픈것인지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쌌다. 이를 이상하게 본 학연이

홍빈에게 장난을 걸었고, 홍빈은 그저 학연을 한심하다는 듯이 볼 뿐이었다. 학연은 잠시 얼굴을 굳혔다가 자리에서 일어났고, 멍하게 있는 홍빈의 뒤에 서서 안고

얼굴을 홍빈의 목에 묻었다. 학연이 홍빈에게 약간의 애교를 부리며 장난을 치고 있을때, 교실의 앞문이 열렸고, 택운이 들어왔다. 학연의 눈과 마주친 택운은

그대로 멈췄고, 홍빈은 아무렇지 않게 학연을 떼어 놓았다. 택운은 학연이 자신을 보고 얼어있는 걸 보곤 모르는 척 청소검사를 시작했다. 그 순간 학연의

머리에서는 큰 종이 울렸다.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가고 있었고, 교실엔 셋 만 남아있었다. 홍빈은 학연과 택운의 눈치를 보다 먼저 간다며 학연을 떠났고,

택운은 눈꼬리를 휘며 소리없이 웃곤 움직이지 않는 학연을 불렀다.

 


"연아, 이리와봐."

"저, 저요?"

"그래, 너말이야."
"혼내려는거 아니야, 이리 와봐."

 

자신이 홍빈에게 스킨쉽을 하다 들킨 것에 대해 부끄러웠던 학연은 쭈뼛쭈뼛 택운에게 다가갔다.
택운은 옆반 선생님이 자신을 찾자 학연을 앞에 세워두고 잠깐 기다리라며 교실을 나갔다. 학연은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졸려서 그런지 몽롱해진 학연은 턱을 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학연의 귓속에서 시끄러운 이야기소리와 웃음소리는 점점 사라져갔다.

 



**

 


학연은 자신을 부르는 택운에게 다가갔다. 학연과 택운의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자, 택운은 웃으며 학연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귀여워, 라는 말과 함께. 학연은 택운의 말과 행동을 보고 네?하고 다시 되물었다. 못 들은건 아니었지만 한번 더 듣기를 원했던 학연이었다.

택운은 나가려고 발걸음을 떼려는 순간 학연이 자신에게 뭐라했는지 못들은 것처럼 되묻자, 교실 문을 닫고, 불을 껐다. 택운은 학연을 벽으로 밀쳤다.

학연은 택운의 손에 칠판에 약하게 부딪혔다. 얼굴이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학연의 눈엔 택운의 실루엣은 정확히 보였다.

 


"연아, 내가 뭐라고 했냐고?"
"못들었으면, 이렇게, 알려줄까?"

 


택운은 장난스럽게 학연의 얼굴에 가까이 갔고, 지긋이 학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학연은 잠깐 당황했지만, 오히려 태연하게 택운의 목에 손을 감았다.

학연은 택운의 얼굴을 쓰다듬다 택운을 뒤로 밀어 교탁쪽으로 이끌었다. 학연은 택운에게 입을 맞췄다. 택운은 학연의 입이 떨어지자 뜨거운 숨을 내밷었다.

학연은 그런 택운의 모습을 보고 택운이 입고 있던 하얀셔츠를 벗겨나갔다. 학연의 것은 점점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학연이 택운의 입에서 목으로, 목에서

택운의 은밀한 곳까지 내려가면서 택운의 하얀 몸에 붉은 꽃을 피워갔다. 학연이 택운의 바지 버클을 푸르고 앞섬을 손으로 살살 자극하자 택운의 것은

점점 커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학연이 자신의 입에 택운의 것을 머금고 혀로 자극을 하자,

택운은 하이톤의 신음소리를 내며 학연의 머리를 헝클어트리곤 고개를 뒤로 젖혔다.

 


"택운아, 좋,아?"
"운아, 말해봐, 응?"

"뭐라고? 연아-"
"자는거야?"


 

택운의 이름을 웅얼거리며 한창 꿈을 꾸던 학연은 자신의 귓가에 생생히 들리는 택운의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택운은 웃으며 갑자기 잠에서 깨서 정신이 없는 학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잠에서 깨려 머리를 흔들던 학연은 그 순간 자신이 잠꼬대로 한 말이 떠올랐다.

그 것은 자신의 혀로 당하며 교성을 내지르던 택운을 보며 한 말이었다. 학연은 민망해지는 자신의 기억에 소리를 지르려다 입을 손으로 막았다.

왠지 이상한 기분에 바지를 보니 학연의 것은 꿈속에서 처럼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다른 쪽으로 가서 시를 떼던 택운을 본 학연은 황급히 가방으로 앞섬을 가렸다.

그러곤 붉어진 얼굴로 택운에게 인사를 건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선,생님!"
"저, 저 빨,리 가봐야 해서요, 죄송해요!"

 


택운은 말을 더듬던 학연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코팅된 새로운 시를 압정으로 고정시켰다.

사실 홍빈에게 장난을 치던 학연에게 할 말은, 앞으로 시 붙이는 것을 학연에게 맡기려 부탁을 하려고 했던 것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택운은 학연의

자세가 약간 이상한 것을 알아챘다. 항상 매고다니던 가방으로 아래를 가리고 있던 학연이었다. 얼굴을 붉어지고, 말을 제대로 못하던 학연이 떠오른 택운은 설마,

하곤 교실의 문을 닫고 나갔다. 학연은 도저히 이대로는 못있겠다 싶어서 곧장 아무도 없는 1층 화장실로 내려갔고, 제일 끝 칸에 들어가 문을 잠궜다.

학연은 꿈이었지만 너무 생생하게 자신에게 매달리는 택운의 모습을 잊지 못했다. 바지를 내리고 택운을 상상하며 자신의 것을 위아래로 흔들던 학연은 하얀것을

내뿜고 말았다. 학연은 뒷 정리를 깨끗이 하고 손을 씻으며 자신의 풀어진 눈을 보고, 차가운 물을 틀어 세수를 하기 시작했다. 학연은 택운에게 죄책감이 들었고,

너무 미안해졌다. 자신이 택운의 위에서 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걸 안다면 택운에게는 큰 충격일 것이라는 걸 잘 아는 학연이었다.

그러나 택운은 학연에게 너무 아름다운 존재였다.

 



**

 

 


다음 날, 모든 3학년 들은 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가, 반별로 졸업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각자 준비해 온 소품을 풀어놓고 자신과 어울리게 코디를 하고 있었다.

여자 아이들은 화장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고, 남자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더 재밌게 나올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택운은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며 있다가

택운의 반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택운은 수업이 들지 않은 날이었지만 단체 사진에 같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정장을 입었다. 넥타이 까지 맨 택운은

그날 따라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넘쳤다. 서로 먼저 택운과 같이 찍는다며 말싸움을 하기도 했다. 학연은 여자아이들 사이에 우뚝 솟은 택운을 보고 멀리서 웃을 수

밖에 없었다. 항상 자신이랑 얘기하고, 웃던 택운이 저렇게 있으니 학연의 마음은 씁쓸해져갔다. 학연은 짧게 한숨을 쉬고, 택운을 뒤로 했다.

옆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던 홍빈은 오늘따라 기운이 빠져보이는 학연에게 다가갔다.

 


"너, 또 담임때문에 그러냐?"

"아, 몰라-"
"그런거 아니야,"

"에이, 딱 봐도 그런데?"

 


홍빈은 웃을 때 생기는 특유의 눈웃음과 깊게 패이는 보조개를 보이며 다른 때보다 유난히 쳐진거 같아 보이는 학연의 등을 팔로 감싸고 웃었다.

 학연은 애써 괜찮은 척 하려 애썼고, 곧이어 학연의 반의 차례가 되었다. 먼저 단체사진을 찍기 위해 택운은 아이들을 나란히 세웠다. 홍빈과 학연은 뒤늦게 찍는 곳에

도착해 자리에 섰다. 학연은 홍빈의 옆에 서다가 택운이 학연에게 손짓하며 자신을 찾자 앞으로 달려갔다. 택운의 옆자리는 여자아이들로 꽉 차있었다.

그러나 택운은 자신의 옆에 있던 한 여자아이를 원래 학연이 홍빈과 있던 자리인 맨 끝, 가장자리로 보냈다. 택운의 옆에 있던 아이는 의외로 순순히 홍빈의

옆으로 갔고, 학연은 당황하며 앞머리를 만졌다. 택운이 학연의 손을 잡고 자신의 옆에 앉혔다. 학연은 머쓱한지 연신 머리를 쓰다듬다가

택운을 본 순간, 택운과 눈이 마주쳤고, 학연은 꿈에서 본 택운의 모습이 겹쳐졌다. 그 순간 학연의 온 몸에 전율이 흘렀고, 앞에선 사진사가 얘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여러분, 설명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반끼리의 단체사진은 두장 찍을 겁니다."
"처음엔 그냥 가만히 있으시고, 두번째 때는 자유포즈로 하겠습니다-"
"그럼, 하나, 둘, 셋-"


"됐어요, 다음은 자유포즈-"
"다 정했으면, 말하세요."

 


반장인 학연은 두명씩 짝지어서 손으로 같이 하트를 만들자며 아이들에게 말했고, 모두들 짝을지어 손을 하트모양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맨 앞줄에선 학연과 택운이 짝이 되었고, 학연은 자리에 앉아 오른손으로 반쪽으로 된 하트모양 만들었다. 학연이 빨리 하셔야죠, 하고 재촉하자 택운은 부끄럽다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다 학연을 피했다. 학연이 하는수없다는 듯이 택운의 왼손을 들었고, 택운의 긴 손가락을 만지며 하트모양을 잡아주었다.

아이들이 사진사에게 다 됬다며 말을 했고, 사진사는 렌즈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저기, 가운데 남학생이랑 선생님이랑 좀 떨어져도 될거같아요, 둘이 너무 붙었다-"
"선생님은 좀 웃으시고요,"
"그럼 찍겠습니다-"

 


택운과 학연은 사진사의 말에 잠시 눈이 마주치고, 밝게 웃는 학연과 택운이었다. 아이들은 택운과 학연이 너무 가까이 있다는 말에 웃으며 놀려대기 시작했다.

택운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학연은 그저 그 순간이 좋았다. 단체 사진촬영을 마치고, 그룹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찍는동안, 택운은 개인컷을 찍고 있었다.

 학연은 자신의 순서가 올때를 기다리다 저 멀리에서 희미하게 미소를 짓고있는 택운을 발견했다. 학연은 택운이 자신을 단 한 순간이라도

고개를 돌려 봐주기를 바랬지만, 학연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택운은 그저 앞만 보고 있었다. 택운의 옆에 앉아 같이 사진을 찍은 것을 생각하며 한껏

기분이 들떴던 학연은,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학연은 택운이 그저 자신을 조금 친한 학생, 반장으로만 아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마음이 무거워졌다.

자신만 일방적으로 택운을 좋아하는 것, 택운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한 학연이었다.

 



**

 

 


"선생님, 저기-"
"이거,요."

"연아, 요즘 무슨 일 있니?"

 


학연은 택운에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편지를 건넸다. 택운에게 오면 항상 즐거워보이던 학연이었지만, 오늘 따라 학연은 지쳐 보였다.
점점 야위어가던 학연이었다. 수업시간에 대답도 잘하고, 눈을 반짝이며 택운을 보던 학연은 어디가고, 졸업사진을 찍으러 갔던 뒤로, 수업도 잘 듣지않고,

딴 생각을 하는지 허공을 응시하던 학연이었다. 홍빈과도 장난을 자주 치던 학연은 가끔 홍빈과 이야기를 하고, 심지어는 하루종일 이야기하지 않는 날도 있었다.

학연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말을 하는 택운에 대답을 하지 못했고, 택운의 시선을 피하기에 바빴다. 학연이 말 없이 터벅터벅 교무실을 나가고,

학연이 서있던 자리를 보던 택운이 손에 들린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정택운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차학연입니다.
벌써 세번째 편지를 쓰네요.
지난 번에 주신 쿠키는 잘 먹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음, 앞으로는 편지를 쓰지 않으려고요. 전 선생님에겐 너무 부족한 학생인거같아요.
제 장난, 투정 다 받아주시는 선생님을 보고 괜히 이상한 감정을 느낀거 같아요. 처음엔 그냥 선생님이 좋았는데.. 이젠 그걸 넘은거 같아요..

원래 사람들이 선생님을 사적으로 좋아하는건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거 같아요. 그것도 남자가, 남자선생님을 좋아하는거니까요.

이제 그만두려고요, 너무 나쁜 짓을 하는 것 같아 못하겠어요. 선생님이 이 편지를 보시고 절 이상하게 보셔도 전 괜찮아요, 저 혼자 시작하고, 끝내는 일이니까요.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그냥 선생님과의 편지는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걸로 할게요, 죄송합니다. 답장은 안하셔도 되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


 


다른 때와 달리 학연은 아무 무늬도 없는 하얀 종이에 펜으로 편지에 글을 적었다. 택운은 편지를 한줄 한줄 읽어내려가며 무언가 말 할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편지를 읽은 이후로 학연의 말이 신경쓰여 택운의 손엔 일이 잡히지 않았고, 그 날 종례를 마치고, 택운은 학연을 교무실로 데리고 왔다. 택운은 남은 일이 많아

교무실에 마지막까지 남아야했다. 텅 빈 교무실에 학연의 손을 잡고 데려온 택운은 자신의 옆자리에 작은 의자를 놓고 학연이 앉도록 했다. 학연이 의자에 앉자,

택운은 두손에 깍지를 끼고 짧게 한숨을 쉬곤 가방에서 학연이 보낸 편지를 꺼냈다. 학연은 택운의 책상을 보다 택운이 꺼낸 편지를 보고 눈을 꾹 감았다.

그러곤 잠시 망설이다 떨리는 목소리로 택운에게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선,생님, 이 얘기 할거면 저 갈ㄹ.."

"선생님도 그래."

"네?"

"연이, 네가 좋다고."

"..그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연아."
"지금처럼만, 응?"


택운의 예상밖의 말에 고개를 든 학연의 눈이 커졌다. 학연의 심장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빠르게 뛰고있었다.

택운은 웃으며 뜨겁게 달아오른 학연의 볼을 쓰다듬어주었다. 어느새 학연의 눈가엔 눈물이 맺혔고, 학연은 울먹이며 택운에게 말했다.

 


"선생님, 좋아해요, 정말로."
"난, 나 혼자, 좋아하는 줄, 알고, 되게 걱정했잖아-"

 


택운은 아무말 없이 학연을 안아주었다. 학연의 눈물에 택운의 어깨는 젖어들어갔다. 학연의 등을 쓰다듬으며 괜찮다고 되뇌이던 택운은 학연을 품에서 떼고,

눈물을 닦아주었다. 학연은 울음을 그치고 택운에게 눈꼬리를 휘며 웃어주었다. 모두가 집에 가고 아무도 없는 학교에, 유일하게 불이 켜져있는 교무실에 있던

택운은, 이 날,서로에게 고백을 하고 말았다. 다음 날, 학연은 전처럼 웃으며 교실로 들어왔고, 가방을 걸고 자리에 앉았다. 책을 꺼내 책상에 내려 놓으려고 한 순간,

무언가가 적혀있는걸 발견하고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책상 서랍에 넣어놨어!'

 


택운의 글씨체인걸 단번에 알아본 학연은 곧장 책상 밑으로 손을 넣었고, 자신이 택운에게 보냈던 편지와 같은 것을 찾았다.

어렸을 적 자주 봤을 법한 종이로 만든 비행기였다. 학연은 숨을 크게 쉬고 택운의 종이비행기 편지를 펼쳤다.

 


[연이에게.]

학연아, 네가 보낸 편지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선생님이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요즘 연이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걱정이 됬는데, 네가 숨기지 않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어.

아, 그리고 비행기 접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어. 몇번을 다시했는지 몰라. 음.. 연아! 선생님은 네가 선생님을 사랑해주는만큼, 오히려 그것보다 더 널 좋아해.

단지 표현을 못한 것 뿐이지. 선생님은 널 이해해, 나도 한때 그랬으니까. 아무튼 솔직하게 말해줘서 선생님은 너무 기쁘다.

아, 다음 달에도 네가 좋아하는 시를 걸게.

이번엔 어땠는지 모르겠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블루밍이예요! 엔택 행쇼했네요ㅠㅠㅠㅠㅠㅠㅠ 다행이예요! 앞으로 계속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 이 글은 뭔가 분위기가 봄같아요. 아련하기도 한데 싱그러운 느낌이랄까? 학연이의 풋풋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ㅠㅠ 다음 편도 기다리겠습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나비효과
첫댓글이시네요!블루밍님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계속 이렇게 달달하게 평온하게 지냈으면 좋겠는데....자꾸 재환이가 생각나요....ㅠㅠ 설마 나중에 재환이가 나와서....방해...하면 재환이 미워할꾸야..ㅠㅠㅠㅠㅠㅠbb 잘 읽고 가여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나비효과
댓글감사합니다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정모카)택운이는 학연한테 호감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학연이랑 같은 마음이었디니ㅠㅠㅠ달달하고 너무 좋아요ㅠㅠㅠ솜사탕같은 분위기랄까ㅠㅠㅠ진짜 짱ㅠㅠㅠㅠㅠ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나비효과
감사합니다정모카님ㅠㅠㅠㅠㅠ♥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2401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