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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선생님한테 이번에도 깨지면 큰일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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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 중 답답함을 느끼곤 음료수를 사러 갔다 오겠다며 웃어 보인 호석이었다. 평소 잘만 입고 몸을 움직이던 후드 집업의 모자가 자꾸만 옥죄어 오는듯한 느낌에 몇 번이나 힘을 주곤 헝클어뜰인다. 마트에 다녀오는 잠깐 사이에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가 온다. 정말 오늘 기분은 최악이라고 생각하며 같은 연습생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려 주머니를 뒤적이다 깨닫는다. , 핸드폰도 연습실에 두고 왔구나, 결국 호석은 한숨을 크게 내쉰 다음 크게 중얼거리고는 빗속으로 몸을 향한다. 회색후드는 비를 만나서 아니, 검은 밤을 만나서 더욱 어둡게 물들여간다.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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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한 지 5, 대상가수. 그곳의 메인댄서. 제이홉.

  새벽 연습으로 해 뜨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 잠들었는데 암막커튼 사이로 어두운 회색빛이 나의 눈을 찌른다. 그렇게 오래 잤나? 몇 시지? 손을 더듬거려 베개 주위에 있던 핸드폰을 집어 시간을 확인한다. 오후 238. 많이 잔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닌 시간에 몸을 일으켜 애매하게 가려져 있던 커튼을 옆으로 걷는다. 어두운 회색의 하늘인 것 같은데 물방울로 앞이 흐려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괜시리 창문에 입김을 후- 하고 불어본다. 하얗게 서리가 끼면 그것을 닦아 본다, 밖의 유리에 물방울이 고였음을 알지만. 오른손 검지 손가락을 펼쳐 조심스레 글자를 적는다.

  〈o:p>〈/o:p>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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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밑에 한번 더 입김을 만들어 글자가 깨지기라도 하는 듯 조심스레 검지 손가락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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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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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석은 자신이 쓴 글자를 한참이나 쳐다본다. 그리고 창문에 머리를 살포기 기댄다.

, 가족, 멤버들과 다른 느낌으로 나를 버티고 일어나게 해 준 사람. 짧은 만남이 오래된 열병의 잔기침처럼 남아있는 사람.

 

 

  [정호석/제이홉] Dreaming in the Rain - P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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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 지났어요. 어디 있어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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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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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정호석/제이홉] Dreaming in the Rain - P  3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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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비회원196.74
[땅위]로 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 호석이가 기다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차차 나오겠죠? 그 사람이 누구일지 궁금하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08.183
오 재밌을꺼 같아요!! 앞으로 함께해요 작가님♥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홉시]로 암호닉 신청해요!! 엄청 기대됩니다 작가님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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