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백현아, 나는..." "좋아한다고." "... 말했잖아, 나는 경수랑..." "알아, 그게 중요해?" "...뭐?" "넌 어차피 내 거잖아. 네가 도경수랑 사귀든 말든, 그건 상관없, 아니다, 넌 내거니까 도경수랑 사귀면 안 되는구나." "백현아, 나 이미 경수랑 결혼 약속까지 했어..." "..." "부모님들도 다 아셔..." "..." "너한테는 정말, 미안하고 날 좋아해줘서 고맙지만..." "... 괜찮아." "...어?" "내가 더 좋아할게." "...변백현, 이해 안 돼?" "쉿. 그냥 내가 더 널 좋아하는 걸로 얘기 끝내자. 나 지루해, ㅇㅇ아." 긴 한숨을 내쉬며 주머니에서 길게 울리는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경수다. 숨이 탁 트이는 느낌. "...백현아, 나 전화왔어. 먼저 갈게." "여보세... 읍." "여보세요? ㅇㅇ아, 어디야?" "대답하지 마, 너 이거 도경수지?" "으... 경수...야.." "ㅇㅇ아, 조용히 하라고 했어, 나 화낸다." "... ㅇㅇㅇ, 너 지금 변백현이랑 있지." "..." "이럴 줄 알았다." 바로 끊겨버린 전화. 싫다, 정말. "백현아, 다시 말할게. 진짜 나 경수랑 결혼 약속돼 있고, 나 좋아해주는거 정말, 정말 고마운데 나 경수 진짜 좋아..." "..." " ㅇㅇㅇ!" "어, ㅇㅇ아. 저기 도경수다." "..." "너 거기서 딱 기다려, 변백현 개새끼야." " ㅇㅇ아, 나 뛴다? 꽉 잡아." 조각조각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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