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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승철] 마술사 최승철X생계형 마법사 너봉_04 | 인스티즈 

 

 

 

마술사 최승철X생계형 마법사 너봉_04

 

 

 

 

 

 

 

 

 

 

 

눈이 저절로 감길 때 까지 서적을 읽어댔다.  

 

 

 

 

이미 발치에는 수십권의 책이 쌓여있고 아직도 남은 책이 수백권이다.  

 

 

 

 

작은 글씨, 작은 그림 하나조차 꼼꼼히 읽었는데, 왜, 왜 없는거냐고!! 아무리 찾아봐도, 어딜봐도 피큘리의 마나를 흡수하는 인간에 대한 정보따위는 없다.  

 

 

 

 

그나마 제일 비슷한게...하얀 빛이 붉은 빛을 내뿜는 현상. 불의 속성을 가진 피큘리들이 방어마법을 사용할 때 상대의 마법을 반사시키는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인데, 최승철 그 사람은 아무리 봐도 스벳카타에 관련이 있는 사람은 아니다. 앤을 처음 봤을 때의 반응하며. 그리고 만일 그가 피큘리라고 하더라도 원우의 결계를 풀거나 그의 마나를 흡수하거나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아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남의 마나를 흡수한다는건, 악용의 우려가 너무도 클 뿐만 아니라 그런 힘을 가진 이가 있었다면 이미 스벳카타는 평화롭게 건재하지 못했겠지.  

 

 

 

 

하루종일 체력을 너무 많이 소모한 탓인지, 편안한 의자에 앉아있으니 그제서야 졸음이 한꺼번에 몰려온다. 잠깐만, 아주 잠깐만 눈을 붙이려고, 잠깐만... 

 

 

 

 

 

 

 

 

 

 

 

 


눈을 뜨자 보이는건 무릎에 앉아 꼬리를 살랑거리는 원우다.
 

 

 

 

 

"...왜 안깨우고"  

 

 

 

 

하자 먀아아, 하며 답하는 원우다. 얘가 삐졌나? 왠일인지 평소라면 사람의 말로 들려야 하는 그의 말이 그냥 고양이 울음소리로 들릴 뿐이다.  

 

 

 

 

"화났어?"  

 

 

 

 

하고 묻자 눈을 천천히 깜빡이더니 무릎에서 뛰어내려가는 원우다. 이내 꼬리를 빳빳하게 세우더니 발치에 쌓인 책위로 올라갔다가, 내려깄다가, 주변을 서성이다가, 다시 의자의 팔걸이 위로 뛰어올라오는 원우다.  

 

 

 

 

뭔가 이상한데.  

 

 

 

 

등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니 카아악- 소리를 내며 온몸에 털을 세우고 이빨을 드러내는 원우다. *윤일? 

 

 

 

(*스벳카타와 인간세계의 달 주기가 겹치는 날로, 4년에 한번 돌아오며 이날은 모든 신들이 일을 멈추고 쉬는 날이기 때문에 잡귀와 날짐승들이 날뛰며, 스벳카타의 앤과 하프들은 '태초의 모습'의 상태로 돌아간다. 한마디로, 인간 또는 퍼시와 소통이 불가능한 날짐승/식물이 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날에 스벳카타인들은 모두 방문을 걸어잠그고 나가지 않는다. 또한 이날에 먹는 음식에는 부정한 기운이 있다고 생각하여 단식한다)  

 

 

 

 

아니, 분명 제작년 8월에 윤일이 있었는데. 설마, 마나를 다 빨린건가? 말도 안돼, 겨우 인간한테 마나를 다... 

 

 


(* 피큘리마다 가지고 있는 마나의 양이 다르다. 마법의 규모나 용법에 따라 쓰이는 마나의 양 또한 다르며 이는 마법 사용 후 약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다시 회복이 되는데, 마나가 꽉 차기 전에 마법을 써 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피큘리가 가진 마나를 다 써버릴 경우에는 회복기가 일주일~한달 정도 필요하며, 앤이나 하프의 경우는 회복기 동안 본연의 모습을 강제로 유지한다)
 

 

 

 

 

이 모든일에 대해서 내가 이야기 할 수 있는이, 자문을 구할 수 있는이가 필요하다.  

 

 

 

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불현듯 떠오르는 얼굴 하나에 이마를 감싸쥐고 미간을 찌푸리다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발치에 너저분하게 쌓아뒀던 책들을 짜증스레 발로 차고 뛰어나간다. 미야아아, 하고 울리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뒤로하고. 

 

 

 

 

 

 

 

 

 

"부승관, 나랑 이야기 좀 해" 

 

 

 

"아잇, 씨 깜짝이야...!!" 

 

 

 

 

순간이동으로 승관의 눈 앞에 나타났는데, 책상 위의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너저분한 종이들 위에 재빠르게 무언가를 써 내리다가, 나의 인기척에 놀라 뒤로 자빠진 모양새가 꽤 우스웠다. 

 

 

 

"내가...초인종 누르라고 했냐 안했냐....?" 

 

 

 

얼굴을 울그락 푸르락하다가도 몸을 부르르 떨면서 이야기 해오는 승관에 피식 웃으며 

 

 

 

"그거 내 스타일 아냐" 

 

 

 

하고 이야기하자 무어라 홀로 지껄이다가 이내 손가락을 까딱해 방 안을 깨끗이 치우는 그다. 여기저기서 종이쪼가리들이 날아와 파일에 질서정연하게 꽂히고, 바닥에 널브러졌던 쿠션들, 이불, 옷가지들이 제자리에 가 앉는다. 어두웠던 방 안의 촛불들에 하나 둘 불이 붙고 의자를 바로세워 앉는 승관에 자세를 고쳐앉고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자니 또 뭔데? 하며 귀찮다는 티를 내는 승관이다. 

 

 

 

"어떤 인간이 원우 마나를 다 흡수했어" 

 

 

 

거만한 표정으로 나를 내리보며 말하던 승관의 표정이 곧 당황감으로 물들었다가, 호기심에 물들었다가, 두려움에 물들었다가, 마지막엔 살짝 웃음짓는 그다. 

 

 

 

"그럴리가" 

 

 

 

내 말을 믿지 않는듯한 그의 태도에 손으로 딱, 하고 소리를 냈다. 그러자 공중에서 팍, 떨어지는 검은 고양이 한마리. 그대로 승관의 머리 위에 떨어져 캬악- 하는 소리를 내던 고양이가 이내 바닥으로 뛰어내려 승관을 쳐다보며 경계하는 듯 한 모양새를 취했다. 의자 위로 두 다리를 끌어모으고, 저 또한 그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고양이를 바라봤다. 

 

 

 

"...ㅇ...이거, 전원우야....?" 

 

 

 

왼쪽으로 살짝 고개를 까딱하는 나에 바로 자세를 고쳐잡고 인상을 찌푸리며 장난치지 말라고 하다가도, 흔치않은 새까만 털에 샛노란 그 눈을 마주치고 있자니 그것이 원우가 아니라는 생각을 곧 버린 듯 했다. 

 

 

 

"어떤 인간이...?아, 아니 그것보다 전원우가 마나를 다 쓸정도의 마법이 도대체...?" 

 

 

 

 

"도와준다고 말하면 입 뗄게" 

 

 

 

 

"남의 집에 기척도 없이 쳐들어와서 지금 다짜고짜," 

 

 

 

 

"싫음말고" 

 

 

 

 

"도와줄게" 

 

 

 

그래, 부승관이 그럼 그렇지. 밥은 굶어도 호기심은 못 참는 그를 꿰고 있던 터라, 이내 그를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곤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집에 얹혀사는 대학생이 하나 있거든? 결계도 안먹히고, 환각도 안들어. 무엇보다, 내 영혼을 갉아먹으려고 쫓아오던 젠데르를 쫓아냈어" 

 

 

 

"그런 인간을 니 집에 들였다고? 미쳤구나"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 같아서. 어쩌다가 우리 정체를 들켜버려서, 기억조작을 쓰려했거든?" 

 

 

 

"가지가지한다 진짜. 기억조작?? 인간한테???" 

 

 

 

눈을 땡그랗게 뜨며 시끄럽게 반응하는 그에 손가락을 휘둘러 입을 닫게했다. 

 

 

 

"근데, 빛을 흡수하더라. 처음엔 내가 뭔가 잘못한 줄 알았거든? 근데, 아무리 제대로 주문을 걸어도 빛이 사라지는거야. 그래서 원우가 직접 주문을 걸어봤는데, 그것마저 다 흡수했어. 모조리, 다" 

 

 

 

입을 열지는 못하고 읍읍-거리며 두 손으로 입을 가렸다가 얼굴을 뭉그려트렸다가, 마지막엔 머리를 터는 승관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빛이 그냥 사라지는게 아니라, 붉은 빛을 내면서 사라지기에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서, 서재에 있는 책을 반은 읽었거든? 근 500권을. 근데 아무것도 없어. 불속성을 가진 피큘리들이 방어할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데, 만일 그 인간이 피큘리라고 해도 방어를 하는 상황도 아니였고, 마나를 흡수한다는건 진짜, 말이 안되는 거잖아. 그치?" 

 

 

 

그치? 하고 물어오는 나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코평수를 넓히고 제 입을 가리키며 눈을 크게 뜨는 승관에 아, 맞다.하며 마법을 푸니 하, 하고 한숨부터 쉬는 그다. 

 

 

 

 

"넌 그런 인간을 집에 들이고도, 마법부에 보고한줄 안한거냐? 뇌가 존재하기는 해??" 

 

 

 

"그런말 들으려고 내가 여기까지 직접 찾아온건 아닐텐데" 

 

 

 

하고 이야기하자, 주변의 날카로운 물건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일제히 승관을 가리켰다. 빛에 반사되어 번뜩이는 그것들을 보자마자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려 말을 꺼내는 승관이다. 

 

 

 

"붉은 빛을 내면서 마나를 흡수했다는게, 어...사실 이게 말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거든?" 

 

 

 

"말해" 

 

 

 

"사실은, 어...50년쯤 전에 *마법부 금기서적을 읽었거든" 

 

 

(*마법부 금기서적-일반 피큘리들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서적들이다. 수만년을 거쳐 내려오는 고대의 주문부터, 악용될 우려가 있는 주문 10000가지를 담은 책이라던지하는 온갖 위험한 내용을 가진, 약 300권의 서적들을 모아 일컫는 말이다. 마법부 지하 38층 비밀 창고에 보관되어있으며, 8단으로 잠금 장치가 되어있어 관계자 이외의 생명체가 그곳을 드나든 기록이 없다) 

 

 

 

"니가? 그걸 어떻게?"
 

 

 

"그건 몰라도 돼. 좀 복잡하니까. 하여튼, 그 붉은빛 그게 영 유래없는 일은 아니거든" 

 

 

 

금기서적의 내용이라니, 승관에게 살짝 의심의 눈빛을 보내니 그를 알아챈 것인지 성을 내며 진짜야!를 연발하는 그에 잠자코 그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렸다. 

 

 

 

"하여튼 그게, 나도 니 이야기 듣고 좀 놀라긴 했는데," 

 

 

 

하며 내 귀 가까이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승관이다. 

 

 

 

"군주의 날에 있었던 사건이라" 

 

 

 

(*군주의 날- 과거(약 3천년 전)에 인간세계와 스벳카타를 연결하던 문을 여는 문지기가 젠데르와 힘의 계약을 한 뒤, 쿠데타를 일으켜 전대 스벳카타의 지배자의 목을 잘라낸 날을 기념한다. 군주의 날 이후 현재까지 군주가 바뀐 전례는 없다.) 

 

 

 

 

머리를 한대 맞은 듯 띵했다. 스벳카타에서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그 사람과 관련이 있다니 

 

 

 

 

"전대 지배자가 불을 다뤘다는건 알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군주가 전대 지배자의 목을 잘라내기 전에, 그에게 선택권을 줬었어. 기억을 지우고 인간의 모습으로 살겠냐고, 아니면 자신의 아래에서 힘을 바치겠냐고. 전대 지배자는 인간의 삶을 택했어. 그길로 기억을 지워내나 싶었는데, 기억을 지우라는 명령을 받은 군주의 부하의 마나를 모조리 흡수해버린거야. 한마디로, 뒤통수친거지. 그길로 빡친 군주가 한걸음에 달려가서 자신의 검으로 전대 지배자의 목을 내리 쳤는데, 목이 떨어져 나가자마자, 나와야할 피는 안나오고 온갖 젠데르들이 뛰쳐나온거야" 

 

 

 

 

"미친, 나 이 이야기 처음 들어" 

 

 

 

 

"당연하지. 아무 죄 없는 전대 지배자 목을 친 싸이코가 본인인데, 그걸 세상에 알리려고 하겠냐? 그러니까 금기 서적인거야 인마" 

 

 

 

 

"하여튼, 전대 지배자의 시체에서 나온 젠데르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기록이 없어" 

 

 

 

 

"그래서 지금, 우리 집에 사는 그 인간이 젠데르라는거야? 내가 젠데르를 못알아 볼 것 같아?" 

 

 

 

 

"전대 군주는 스벳카타에서 유일하게 인간 사이에서 난 피큘리였어. 그러니까, 그 속에서 나온 젠데르들이 인간이 될지, 피큘리가 될지, 젠데르가 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멍한 표정으로 심각한 표정의 승관을 바라봤다.  

 

 

 

 

"되게 잘 지어낸 구라 아니고?" 

 

 

 

 

하니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다. 아, 알았어 믿을게 

 

 

 

 

"그러니까, 방금 생각난거긴 한데, 널 따라오던 그 젠데르를 막을 수 있던 이유가 어쩌면 그 인간이 전대 지배자의 영혼을 갉아먹은 젠데르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젠데르들이 군주와 힘의 계약을 한 이유도 그거잖아. 젠데르는 전대 군주의 힘에 대응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피큘리와 계약을 했다" 

 

 

 

 

 

이야기를 마치고는 복잡한 나의 표정을 읽은건지, 재수없는 웃음을 지으며 일어서 말하는 승관이다. 

 

 

 

 

 

 

 

"아, 어쩌면 젠데르라고 부르는게 실례일 수도 있겠네. 잘해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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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맛 단무지 입니다 ㅠㅠㅠㅠㅠㅠ 왜 인티를 확인하지 못했는지 ㅠㅠㅠ 요즘에 늦어지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픈 수박맛 단무지 입니다 ㅠㅠㅠ 정말.... 이글은 보면볼수록 계속해서 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완벽하게 글속에 이입하고는 글을 읽게 되는 듯한 기분ㅠㅠㅠㅠ 앞으로의 스토리기 계속해서 궁금해 지는거 같아여 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감사하고 사랑해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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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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