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
석진을 상담한 이후 다음으로 지민과 상담을 한다고 들은 이름이는 간간히 스케줄에서 지민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린나래계정에서도 지민의 레전드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게 되었다. 평소 서치를 많이 하는 방탄은 그린나래계정으로 올라오는 지민의 사진들을 보고 저장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분위기와사진들이 예뻐서여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방탄의 멤버들도 요즘 지민이의 행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항상 웃다가도 가끔 아무런 표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표정으로 있다가도 멤버가 부르면 팬들도 예쁘다고 인정한 미소를 띄며 대답을 한다. 꼭 항상 예쁘게 웃고만 있는 가면을 쓰고 있는 느낌을 주는 지민이었다.
지금 이름이는 긴장을 한상태였다. 누구보다 가면을 두껍게 쓰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던 지민이라서 지민의 속을 알아내기 쉽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가면을 벗기면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이야기를 잘할 사람이 지민인지라 이름이는 오늘 가면을 벗기는 게 관건이었다. 이미 여러번 온곳이지만 항상 상담을 하기전 들어가는 회의실의 문은 이름이에게 부담감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그문을 열었을때 누구보다 예쁘게 인사하는 지민을 볼수 있었다.
"어... 이게 고민인건가...? 내가 아닌것 같아요 요즘"
"지민씨가 아닌 느낌이요? 어떨때 그런 기분이 들어요?"
"으음.. 분명 내가 기분이 좋아서 웃고 있는데 그냥 웃어야 되니까 웃는 느낌? 말이 이상하죠..?"
"아뇨 알것같아요 분명 내가 기분이 좋아서 웃는건데 억지로 웃는 것 같다는 말아니에요?"
"맞아요 그래서 내기분이 어떤건지 이제는 모르겠어요 분명 맞는데 내기분이 맞는것 같은데 이제는 모든게 거짓으로 행동하는 느낌이에요 옛날의 내가 아닌 느낌이에요"
"으음... 데뷔때의 내모습과는 달라서 많이 혼란이 온거네요 요즘은 힘들어도 항상 웃고 있었으니까 이제 내가 기분이 좋아서 웃는것도 거짓같고 그냥 내행동 자체가 요즘은 거짓같은거잖아요"
"네 맞아요 딱 그느낌이에요 그래서 뭔가 옛날의 내가 그리운 느낌...?"
"진짜 솔직히 이야기하면 지민씨 많이 불안해 보여요 연예인 가수 박지민만 있고 일반 그냥 박지민은 사라질까봐 불안하잖아요"
"..."
"적어도 멤버들한테만이라도 솔직하게 지내요 항상 괜찮다고 웃으면서 착한아이처럼 있지말고 이런이런점은 힘들어요하면서 그리고 지민씨 자신을 너무 낮추지마세요 누구보다 잘하고 있으니까"
"고마워요 진짜 불안했어요 다른사람들이 괜찮다고 했는데 저는 아니었어요 누구보다 실력이 부족한것같았어요 데뷔전부터 유명했던 형들이었고 정국이는 뭐든 잘하고 태형이도 실력이 느는게 보이고 나는 정작 불안해 하기만 하고 실력도 안늘고 얼굴도 별로고 이런생각밖에 안들었어요"
"누가봐도 실력좋아요 누구보다 멋있어요 저는 객관적으로 이야기 하는 거에요 믿어도 돼요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요 이제 마음편하게 지내요 누구보다 잘해오고 있어요 불안해 하지마세요 lie가사 지민씨가 쓴거죠?"
"네 제가 쓴거에요"
"지민씨 지금도 lie의 가사처럼 도망치고 싶고 누가 구해줬으면 해요?"
"... 아뇨 그전보다 마음이 편해요 이제 좋아요"
"그럼 이제 데뷔때의 지민의 심리를 앞으로 되돌리지는 말아요 이제 자책하지도 말아요 여유를 조금은 가지고 그렇게 해요"
"네 이제 데뷔하고나서도 가졌던 불안은 안가져도 될것같네요"
지민과이름이는 고민상담이 끝나고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지민은 데뷔초때부터 가졌던 불안과 항상 자신을 궁지로 몰아세웠던 행동들을 점점 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름이는 생각했다. 앞으로는 지민의 심리가 lie에서 나온가사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소망했다. 누구보다 방탄의 행복을 빌어주는 이름이었다. 사실 지민의 심리는 이름이의 심리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뭐가 잘못되면 항상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행동까지 이름과 지민은 비슷했다. 사실 이름이는 지민을 상담해주지만 정작 이름이의 심리는 온전치 못했다. 단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활동을 많이 하면서 오히려 생각을 버리게 하고 있었다. 이름이의 심리는 누가 치유 해주는 지는 이름 본인만 알고 있을 것이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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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간신히 돌아온 숭눙입니다 힘든일이 있었는데 아토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치고 왔습니다 사실 지민이의 글이라서 더 조심히 쓰면서 더 고민하다보니 3번은 넘게 갈아엎었습니다..ㅎㅎ 남준이 전에 lie에 대해 이야기한 동영상도 다시 돌려보고 이글을 쓸때 lie만 들으면서 썼어요 그래서 슬펐다는... 아마 이글이 우울해 보이시는건 기분탓이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제 봄날만 있었으면 합니다 방탄도 아토들도 저도 모두모두 봄날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길 저는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