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같은 과, 그리고 남자들 3 (부제: 신입생 환영회 2)

[EXO/징어] 같은 과, 그리고 남자들 3 (부제: 신입생 환영회 2)

















W. 흑과흑












BGM ; Zion.T _ Babay (feat.Gaeko)
















































엄마.......나 여기 참 잘 들어 온것 같아요 ^^.. 동기에 모자라 선배... 학회장까지.... 나 이대로 죽어도 원한은 없어...ㅎ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아까 경수는 왜 저렇게 무섭게 쳐다 봤는지 모르겠네;;; 벌써 취한건 아니지 굥수야?? 허허;; 땀;;;;




저기 저 정적에 민망한듯 쑥스럽게 웃는 학회장님 보소..... 하...키스하고 싶다..































" ....그래 하하....일단 오늘 다 와줘서 고맙고 난 제 10대 학회장이라고 한다. 1년동안 잘 부탁하고..!! (#!&@ "












하아.....나 무슨 신부님이 이야기 하시는줄... 나 세례 받는 줄 알았다니까..




뭐라고 하는지는 안 들리고 오로지 only 얼굴만 보이고 빛나는데 나 침 흘릴 뻔...


























" 자! 얘기가 너무 길었나..? 하하... 이제 신입생들 인사 한번씩 해야지, 신입생들 여기 다 나와볼래?"

















이랬는데 나니..? 인사라뇨;; 아니지!! 이 참에 선배님들께 얼굴 도장도 찍을겸, 활발하게 인사하고 와야지ㅠㅜㅠ




하고 다들 앞으로 나갔어. 우리 신입생들이 난 되게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열명 쯤 안되더라고?,




그럼 강의실에서 그 많던 사람들은 뭐...뭐지..? 공대라서 그런지 여자도 별로 없더라; 여자는 나까지 세명밖에 없었고 선배들도 여자는 극소수였어.











" 선배님드을~~ 안냐하세여어어어 꺄아아아 - "





뭐여... 쟤네 합동 작전임...? 그다음, 경수, 어떤 여자 한명애.. 차례대로 인사하는데 내 차례가 가까울수록 떨려 죽겠는거야..
























이게 뭐라고;; 선배들은 다들 우쭈쭈 하면서 인사를 받아주는 것 같은데 내눈에는 한 무리의 살쾡이 같은지 ㅎㅎ;;; 왜그러냐고?




저기서 아까부터 날 아니꼽게 쳐다보는 여자 선배가 있었단 말야..ㅠㅠㅜ (내가 이쁜가봐..는 지랄)




 난 가만히 있는데 째려보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일부러 얼굴도 숙이고 최대한 착한척, 기분좋은척 하고 있었어. (속으로는 덜덜 떨면서 ㅋㅋㅋ...)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아까 나랑 아이컨택하고 눈인사해준 그 선배랑 처음에 날 붙잡고 저기 저 자리 앉으라고 한 선배 알지?




내가 인사하려고 한발 짝 앞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그 선배들이 호응을 해주는거야...ㅠㅜㅠ



















" 우와아아아!~~ "


" 호오오!! 이쁘다!! "

















진짜 나 당황해가지고 양쪽 두볼 다 빨개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하..하하...안..안녕..안녕하..하세요.. 저는 14학번.. 옺...오징어라고 합.합니다.. 저는 재수해서 94..년.ㄴ..년.년생익.ㄱ이고요.. ㅈ.잘부탁ㄷ.드려요..하...하하... "


























 아 진짜 병신같애애애ㅁㄷㄻㅈㄷ려ㅜㅈㅁㄱㅎ 이제 난 완전히 아싸일거야... 대학생활 완전히 망했다슈바람ㅇㄻ랃러퍼




누가 보면 나 장애인인줄 알았을...걸....;; (장애인 비하 아닙니다)




하고 다들 다시 자리에 앉아서 본격적으로 신입생 환영회를 시작했어.
















" 다들 술많이 먹지말고!! 우리는 강제로 먹이는 거 그런거 없으니까 선배들이랑 말 좀 하고 알았지? "







" 네!!!!!! "






















하고 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애들이 있는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누가 내 손목을 잡는거야.


























" 너, 오징어라고 했지? 여기 앉을래? " 하고 내 팔목을 놓지 않는겨슈발머ㅏ러ㅏㅁㅈㅁ두















어떡해.. 거절할 수도 없고... 그래서 앉았어 어떨결엨ㅋㅋㅋ 그렇게 앉았는데....근데... 나 그자리에서 실명 될뻔.



무슨,, 내 앞 왼쪽 오른쪽 무슨 다들 연예인인가.. 다들 존나 잘생긴거야ㄷㄷㄷㄷㄷ



근데 아까 날 노려봤다고 한 그 존나 무서운 선배 알지? 그 언닌지 동갑인지 할튼 걔가 불편한 듯 인상을 찌푸리는데.. 어떡하지... 막 이러고 있었어..






















" 너 94년생이라며? 우리 다 동갑이야. 편하게 말놔도 돼. "

하면서 살인미소를 띠면서 날 보는데 나 살인당할뻔;;












" 이름이 오징어라고 했지? 난 종인이야. 김종인. "























" 난 종대!! 김종대야아~ "
















" 난 오세훈. "

















" 나는 루한이라고해 김루한~ 아, 쟤는 진리야. 얘가 낯을 좀 가려서 말을 잘 안해. 그래도 니가 쪼금 이해 해주라. " 하고 진리를 봤는데,




 어이가 없는건지 그냥 다른 테이블로 가더라..ㅠㅜㅠ 왜그래..ㅠㅠㅜ 그래도 인사 해줘야겠다 생각하고 인사를 했어.




근데 인사는 따위.. 내 얼굴도 안보고 가더라..ㅠㅜㅠㅜ흡,














" 아...하하하...그래...안녕....다들 잘..잘생겼다.. " 내가 뭐라고 한겨시바? 나대지마 입술년아ㅠㅠㅠㅠㅠㅠ



다행히 큰 음악소리 때문에 내 뒷말은 다들 못들었는지 나한테 술을 따라주는거야.

























시간이 좀 흐르고 다들 술도 적당히 취한 것같고, 이제 좀 적응되고 편해질라고 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야 우리 술게임 한번 해야지? 징어, 너 술게임 할 줄 알아? " 이러고 나한테 물어보는데




 왜몰라슈발!! 재수 할때 얼마나 술퍼먹고 술게임하고 하루 왠종일 그렇게 하고 놀았는데!!! ㅋ......... 라고 말하면 날 뭘로 보겠니.




 그래서 " 아.. 쪼금..? " 이랬지.












" 야야 괜찮아. 어차피 술게임은 직접 하면서 알고 느는거야. "



하면서 " 야 산넘어 산 해야지? " 이러는겨. 아니 잠깐만, 무슨 첨부터 산넘어 산이여??!!











 아직 미자 이신분들은 제가 설명 해드릴게요.




산넘어산은 말그대로 산을 넘었는데 또 산이 나왔다라는 말이죠?




즉, 제가 만약 옆자리 사람을 안았다, 그러면 내 옆자리 사람은 또 그 옆자리 사람한테 내가 했던것 처럼 안고 또다른 행동을 하고




 계속 넘어가면서 아주 민망하고 상대방이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르는 그런 게임입니다;;




설명 그지같네요. 그래도 이해 못하신 분들은 네이년 검색하시고 오세요 ㅎㅎㅎㅎ...




























종인이가 벌칙주 제조를 하는데 이새퀴가 지금 장난하나..




지가 소맥을 섞을 줄 안다고 하면서 맥주잔에 소주를 거의 다 채우고 맥주를 한방울? 두방울? 넣는데 이게 소맥이라면서 웃는거야..




슈발 저걸 어떻게 마셔 진짜 ㅋㅋㅋㅋ 넌 잘생겨서 봐준거야 ㅡㅡ













" 그래, 그럼 나부터 시작한다? 일로와. " 하면서 종인이가 갑자기 종대를 품속에 안은거야...


지금 순서가 어떻게 되냐면


종인-종대-루한-나-세훈 이런식 ㅇㅋ?


아니, 근데 첨부터 안으면 어쩔;;??? 이것들이 작정했나,











" 야 그담, 빨리해라. "



" 야아, 머리 쓰담거릴때 최대한 사랑스럽게에 보면서 쓰담거려야대, 알았지이? "









하면서 종대는 술에 취한건지 아님 그냥 좋아서 웃는건지 헤헤 거리면서 루한이한테 먼저 안고 머리를 쓰담거리는데........


니네가 그 표정 안본게 난 정말 불쌍하다증말ㅠㅠㅠㅜㅜ
















그리고 이제 루한이는 이런거 처음 하나 많이 서투른 모습에 너무 귀여워가지고 깨물어주고 싶더랔ㅋㅋㅋㅋ



 많이 어색한가바;; 어색어색하게 나를 안고 어색어색하게 쓰다듬었는데 웃겨 뒤질뻔ㅋㅋㅋㅋㅋㅋ



내가 숨넘어가듯이 웃는 바람에 손이 미끄러져서 그만 세훈이 어깨에 머리를 기댄거야.. 나따위가;;



그래서 미안해서 세훈이 쳐다봤더니 " 야, 벌써 하면 어떡해. 마음의 준비 아직 안했단 말야. " 하고 날 설레게 아래로 쳐다보는데 쌍코피 터트릴뻔;;ㅋㅋㅋ






















루한이가 이제 뭘할까.. 생각하다가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내 볼에 뽀뽀를 하는거야. 슈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내 얼굴은 핫팩처럼 뜨겁고 빨개지는데 내 차례인 세훈이가 표정이 썩어지면서









 " 야, 미친놈아 장난하냐 시발???ㅋㅋ" 하고 헛웃음 지는데 ,



루한이는 그게 웃긴거지 진짜 턱이 빠지라 웃는거야. " 야아아~~ 너 이거 처음아니지? 너 대박이다크킄ㅋ크" 하면서 김종대가 웃는데.. 아 미치겠는거야..


















이제 내가 할 차례인데.. 머뭇머뭇 거렸어.. 그래서 아.. 그냥 술먹을까.........?;; 아니, 오늘 처음봤는데  볼에 뽀뽀라니..ㅠㅜㅠ




전에도 말했듯이 나는 여중 여고 나와서 평생 여자들끼리만 술자리 가졌지, 남자들이랑은 첨이란 말야!!!ㅜㅠㅠㅜ 그것도 존잘들과 함께ㅠㅜㅠㅜ......




 이런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아....시발...어떡하지..  이러면서 세훈이를 한번 보고 종인이가 제조한 벌칙주를 한번씩 번갈아 보는데 ㅠㅜㅠ....미치겠는거야...























" 야 빨리 할건지 술먹을건지 해라. 징어 표정봐랔ㅋㅋㅋ진짜 웃겨죽엌ㅋㅋㅋ" 하면서 나랑 세훈이를 놀리는데







어우 저 김종인 진짜ㅜㅠㅜㅜ 그래.. 내가 첨부터 여기 앉는게 아니였어.. 하고 표정을 일그리고 있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는 표정으로 내가 세훈이를 안았어.



 " 허헙...!! " 순간 세훈이가 진짜 놀래가지고 눈을 떠봤더니 얘가 당황했는지,



 " 야, 나 놀랬잖아. 한다고 말을 하고 하던가. " 하고 나한테 웃으면서 말하는데, 엄마ㅠㅠ묾ㅈ둡륨ㅈㄱ퓩푸ㅠㅜㅜ



세훈이 몸에서 나는 향기 내가 지금까지 잊을 수가 없다 진짜ㅜ벼돏ㄼㄷㄱㅠㅜ 그러면서 아.. 이제 쓰담인가.. 하면서



최대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세훈이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담거리는데.....



" 야, 너 뭐냐 징어, 세훈이한테 관심있냐? 대박 " 루한이가 놀란 표정으로 나한테 말했어...ㅠㅠ



















이제.. 대망의 뽀뽀가 남은거야..






슈발 나 어카지..




















세훈이도 민망한 듯이 " 흠흠...." 거리고 있고, 아 그냥 지금 술먹을까.. 했는데 아... 남자 볼에 어떻게 뽀뽀를 해..ㅠㅜㅠㅜ





아... 어쩌지 ㅠㅜㅠㅠㅜ 아 진짜 어떡하지 하면서 눈을 질끈 감았는데..........







갑자기 물컹.. 한 느낌이 드는거야.


































" 홀..!!!! 오세훈..!! 너 시발 와 대박..!! "






" 와... 이 미친놈.. 와...."







































왜 그러냐고..? 바로 내 입술이 세훈이 볼에 정착해야 되는데





이 오세훈 미친새키가 갑자기 지 입술을 내 입술을 박치기 한거야 슈밞ㄿㅇ푸 ㅈ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래가지고 내가 바로 뗐는데 아 진짜 볼이 화끈거리는거야....

























" 야아!! 징어가 해야되는데 왜 니가해 !!! 와 대박 오세훈... "




























































































































다음 편은 엠티 편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독자1]

어마마마마ㅏㅏ마ㅏ마마마ㅏ마ㅏ마ㅏ마작가님!!!!!짤이 정말 적절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흑과흑]

엄어머엄어어멈엄어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ㅠㅜㅠㅜ 독자님의 댓글은 정말 글쓰는데 힘이 되어주시는것같아요 !!

[독자2]

으아....너무 좋아요ㅠㅠㅠㅠ녹는다잉...ㅋㅋㅋㅋㅋㅋ

[흑과흑]

저는 독자님 댓글에 녹아요 녹아 ㅠㅜㅠㅜㅠㅜ 댓글 달아주셔서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독자3]

우어헐허허헣ㅎ어무 재미지다♥달달해요ㅠㅠㅠ

[흑과흑]

ㅠㅜㅠㅜㅠㅜ 재밌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ㅜㅠㅜㅠㅜ 힘이 됩니다!

[독자4]

와....오세훈..남자다잉..저도 공대가고싶네요!!하지만 얼굴이ㅠㅠ어휴..저런 선배들과 동기가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가고싶네요ㅋㅋㅋㅋㅋ

[흑과흑]

공대녀 아름잌ㅋㅋㅋㅋㅋㅋㅋ가 생각나는건 뭐죠..?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5]

취ㅑㅇ저겨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히고가요!

[흑과흑]

감쟈해요 내 사랑을받아랏 빵야!!!

[독자6]

헐 어머.........너란 남자......저런 좋은게임이 있었다니..........

[흑과흑]

이번기회에 아셔서 꼭 쓰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7]

헐 ㅠㅠㅠㅠ세훈아ㅠㅠㅠㅠ대박이다ㅠㅠㅠ저런게임 꼭 해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