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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온앤오프 몬스타엑스 샤이니
리무버 전체글ll조회 1897l 11

 

 

 

 

"물었어?"
"물었어."
"미쳤구나.."

 

뭘 물어..아득해져가는 정신속에 흐릿하게
도란도란한 대화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왼쪽 목이 따끔한걸 느꼈고 그 따끔함은 30분전의 상황을 상기시겼다.

 

"힘들어요?"
"......네..죽을거가타요.."
"진짜?"
"진짜."


그리곤 난 처음 보는 남자에게 물렸다.
물렸다.

 

 

 

꺽꺽거리며 충격을 받은 눈으로 백현은 쓰러졌고 경수와 종인은 그를 어쩌지도 못한 채  바라보는 수밖에 없었다.
경수와 종인이 백현을 방에 두고 거실로 나오자 세훈이 검붉은 액체를 잔에 따라 마시고있었다.


"그거 빨리 치워."


종인이 신경질적으로 말을 하자 세훈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을 꺼냈다.


"편의점에서 파는 싸구려 와인 한잔에 넘어가는 새끼가 병신인거지!내잘못이야?!"

 


........
그러니까 오늘은 세훈의 졸업식 날이였다.
옆에서 흥분에 차 조잘거리던 그들의 할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을 세훈이였지만 어쨌든 오늘은 세훈의 고등학교 졸업식 날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세훈의 24번째 졸업식을 축하하며 조촐하게 파티를 열기로 했다.
재밌게 웃고 떠들며 즐기다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 2시를 넘겼고 다들 이미 기분좋게 취해있었다.
그리고 바람 좀 쐬고 오겠다던 멀대 한명이 1시간이 지나도록 오지않자 그들은 슬슬 술기운이 깨는 걸 느꼈고 누가 뭐라할것도 없이 밖으로 뛰쳐나갔다.
결국 종인이 어떤 한 남자의 목에 얼굴을 박고있던 멀대를 잡아챘고 쓰러진 둘을 손수 모셨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소위 말하는 뱀파이어였다.

 

 

 


01.

 

 

 


"일어나.허우대만 멀쩡한 새끼야."


경수가 발로 찬열을 툭툭  쳐댄다.
점점 발로 차는 강도는 세지는데도 그는 몸만 뒤척일뿐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곰같은 새끼."


결국 경수는 손에 야구빠따를 든 채 들어온다.
죽은 듯 잠을 자는 찬열의 머리 끝까지 이불을 덮어주더니 이내 사정없이 야구방망이를 찬열에게 내리친다.


"곰같은 새끼야!!!일어나라고!!씨발 물었으면 책임을 져야될거아냐!!!!!!!!"


이불속에서 찬열이 소리도 못 지르고 괴로움에 몸을 팔딱인다.

 

 

"제수씨.손이 맵네."
"닥쳐.이거나 빨리 마셔."


머리에 둥지 하나 짓은 찬열이 능글대며 경수에게 말을 걸자 경수가 꿀물이 든 컵을 찬열의 앞에 신경질적으로 내려논다.
커피를 마시던 종인도 경수의 말에 동조해온다.


"그래,이 새끼야.제수씨가 뭐냐.형수님이지."


어디서 날라온 칼에 의해 종인이 여유롭게 들고있던 컵이 산산조각이 난다.


"아침없어.굶어.새끼들아."


경수가 방문이 부셔져라 닫고 들어간다.
부엌에는 정적이 휘몰아치다가 찬열이 아무렇지않게 컵을 치우는 종인에게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제수씨.생리하냐?"
"형수님이라니까."


경수가 들어간 방에서 별안간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후다닥하고 세훈이 반라의 차림으로 방을 나온다.


"아,씹..."
"아침부터 좋은 거 보여준다.안 꺼지냐?"
"뭐야 무슨 소리야?그 사람 일어났어??"
"맞다!!!"


아랑곳않는 세훈의 말에 종인이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자마자 경수가 들어간 방이 아닌 옆방에서 날카롭게 깨지는 소리가 났다.
종인이 달려가고 어안이 벙벙해진 표정으로 찬열이 세훈에게 묻는다.


"무슨 일인데?"
"......."
"아 뭔데~"
"너 어제 기억 안나?"

 

종인이 급하게 들어간 방안에선 이미 하얀 몸뚱아리가 들썩이며 일어서고있었고 침대는 검붉은 피로 원래 그 흰 모습을 잃었다.
무슨 소리냐고 답하려던 찬열이 멈칫한다.어제 밤 맡았던 술냄새 속 조그맣게 꿈틀거리던 스킨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난 어제 사람을 물었다.
물었다.


"이,씨,발,새,끼,야."


급작스레 들려온 목소리에 다시 그 조그만 스킨향이 후각을 자극해오고 입안에 송곳니가 아려왔다.

 

.....
무시무시한 기세로 찬열에게 달려들던 백현을 말린 건 종인과 세훈,방에 있던 경수를 비롯해 준면이 옷을 급하게 껴입고 나와서였다.
진정하자며 모두를 거실에 앉힌 건 경수였다.
그르렁거리는 백현을 말린 건 세훈이였고 온 몸이 피로 젖은 백현을 위해 새 옷을 가져온 건 준면이였다.
물을 마시라고 물컵을 가져온 사람은 종인이였다.
찬열은 멍하니 백현만 쳐다볼뿐이였다.마른 목을 축인 백현이 찬열을 노려보며 입을 열였다.


"내가 왜 이러는거야."
"...그건.."
"내 살갗은 왜 이래."


희다못해 창백한 자신의 팔을 보며 백현은 물었다.


"또 왜 이렇게 많은 피를 쏟은거야."


불안한 백현을 막은 건 찬열이였다.


"알잖아."
"...뭘."
"너 물렸어."
"..알아."
"너 이제 사람 아니야."


또 다시 찬열에게 달려든 백현을 아무도 말릴 생각을 하지않았다.

 

 

.....

백현은 그저 대학생이 된 기념으로 친구들과 밤새 술을 먹었을 뿐이였다.
하늘이 노래지고 몸 안에 모든 수분이 술로 이루어진것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백현은 아직도 잔을 들이키는 친구들을 보며 잠깐 밖을 나왔다.
밖을 나와 바람을 쐬는데 갑자기 토기가 올라왔다.
열심히 속을 게워내는데 갑자기 목 뒤로 차가운 손이 올라왔다.


"힘들어요?"
"......네..죽을거가타요.."
"진짜?"
"진짜."

 

난 저 모기새끼를 용서할수없다.


 

 


 

 

+저 기억하는 분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무튼 제가 왔습니다ㅋㅋㅋㅋ

필명을 바꿨어요.생수에서 리무버로.ㅇㅇ.기억하는 사람이 없을테니 그냥 리무버로 알아주세요...

이번엔 뱀파이어물로 돌아왔어요.꼭 완결을 내야지ㅋㅋㅋ

어..이해가 안가시는 징어들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백현을 뺀 엑솤들은 뱀파이어에요.몇십년간 같이 산.ㅇㅇ.

그리고 백현은 찬열에게 어쩌다 물린거구요.그러니 이제 백현이도 뱀파이어ㅇㅇ.

끝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

커플링은 찬백카디세준이고요.재밌게 안 읽어줘도 킬링타임으로라도 읽어주신다면

아주 좋은 자세죠.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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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좋아요!!!!!! 흡 찬백카디세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흡흡!!!!! 암호닉 신청해도 돼여? 소그미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알신!!! 재밌어요!!!
11년 전
리무버
신알신 감사해요ㅋㅋㅋㅋㅋ소그미님!첫댓글 감사드려요!
11년 전
독자2
재밌어요ㅠㅠㅠ
11년 전
리무버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3
어!!!!독방에서 봤던거다!!!! 내가 댓글도 달았는데!! 아 나 이런 소재 진짜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 암호닉 유지혁 해도되여?
11년 전
리무버
암호닉이야 언제든 환영이죠!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4
헐 뱀파이어물 진짜좋아여 헐 신알신할거에요 암호닉도 남기고싶어요 셰이나 라고 할게여
11년 전
리무버
셰이나님!신알신 감사드려요.하뜨하뜨
11년 전
독자5
헐 딱 조아하는 라인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받으시면 수녀...
11년 전
리무버
수녀!수녀님!감사해요.저도 이 라인 진짜 좋아해요
11년 전
독자6
뱀파이어물이라니.....핳핳 너무 좋아요 신알신!! 암호닉 둥둥 해도되나요???
11년 전
리무버
암호닉 당연히 되죠!!
11년 전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얼른얼른!!!!!!!ㅠㅠㅠㅠ찬백카디세준이라니ㅠㅠㅠ
11년 전
리무버
가능한 빨리 올리겠습니다ㅋㅋㅋ
11년 전
독자8
저도저도 암호닉! 반지 라고할게요~
11년 전
리무버
반지님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9
앜ㅋ재밋어....저 암호닉신청해도 돼요..? 췌키럽으로...♥
11년 전
독자10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재미있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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