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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황칠공 제 1



bgm. 영의 왈츠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따스한 햇살이 서벽궁의 창을 두드렸다. 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일어나 먼저 채비를 마친 진영은 혹여나 잠들어 있는 제 정인이 깰까 싶어 

휘장을 내려 햇빛이 제 정인에게 가는 것을 막았다. 하얀 야장의를 입고 침상에 누워 있는 여주는 진영의 눈에 월궁항아처럼 보였기에 

진영은 그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여주를 바라볼 뿐이었다.



“…무얼 그리 보고 있어.”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깨셨습니까?”


“그리 짙은 눈빛을 보내는데 깨지 않을 리가."



잠에 가득 취한 여주가 진영을 향해 손을 뻗자 진영이 침상 위로 올라가 여주를 품에 안았다. 

관복이 구겨졌다며 침방 상궁의 잔소리를 들을 것이 눈에 훤했지만, '아무렴 상관없었다.

따스한 제 품을 파고드는 이 여인을 위해서라면 무언들 못 해줄까. 

아기 새가 어미 새를 찾는 것만 같은 여주의 행동에 진영은 웃음을 터트리며 여주의 까만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 넘겼다.



- 서벽공, 기침하셨습니까?

“…무슨 일이냐.”


 

〈o:p>〈/o:p>

밖에서 잠시 부산스러움이 전해지더니 이내 노상궁(老-)의 읍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소리에 여주가 눈을 뜨자 못마땅한 눈빛으로 문 밖을 바라보는 진영이었고, 

여주는 저는 괜찮다는 듯 작게 웃으며 진영을 토닥였다. 



“…조금 더 눈을 붙이시지요. 피곤하실 텐데.”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그럴까.”


“상궁에게는 제가 말을 하겠습니다. 잠시라도 눈을 붙이세요.”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진영의 말에 여주가 다시 반쯤 몸을 눕혔고, 진영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베개를 끌어다 머리를 받쳤다. 

잠시 눈을 감는 듯 보였던 여주는 장난기가 가득 담긴 눈으로 진영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 담긴 의중을 파악하지 못 한 진영은 그저 잔잔하게 웃으며 여주의 눈 위로 차양을 만들어 햇빛을 가려주며 여주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한동안 서로의 눈에 담긴 모습을 바라만 보던 여주는 이내 몸을 일으켰다.



“……”


“희까지 오는데 늦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어. 모후(母后)가 늦는 모습을 본다면 희도 시간 약속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테고.”



허리에 손을 올리고 단호하게 말을 하는 여주의 모습에 진영이 웃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의 훈육까지 이야기를 하며 강경한 태도로 나오는데 어찌 더 권유를 할 수 있을까. 

궁녀들을 따라 문을 나서는 여주의 뒷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진영은 그저 웃으며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다. 

이내 침방상궁이 들어오고 구겨진 관복에 대해서 진영에게 잔소리를 할 때까지 진영의 웃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보게, 한 상궁.

-…예, 대감.

-내 말을 좀 들어보게.

-……

-폐하께서 저리 고우신데, 내 어찌 관복이 구겨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는가.



태연한 말투로 어쩔 수 없었음을 피력하는 진영이었고, 결국 침방상궁은 잔소리를 멈추고 진영을 바라보았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의 동의만을 기다리는 진영을 바라보던 침방상궁은 그저 한숨을 내쉬며 구겨짐을 갈무리할 뿐이었다.



***


(다시 한 번 재생해주세요!)

 

“어마마마!”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희야”



여주를 발견하자 희가 학연의 품에서 내려와 여주를 향해 뛰어왔다. 아직 뛰는 것에 미숙해 뒤뚱거리면서도 여주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희였고, 

학연은 불안한 눈빛으로 희의 뒷모습을 바라볼 뿐, 그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못 했다. 

손끝을 가만 두지 못 하며 희에게 다가가려는 학연을 막은 것은 부드러운 미소를 입가에 매달고 있는 보검이었다. 

괜찮을 것이라고 학연을 안심시키는 보검의 미소에 학연은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을 향해 뛰어오는 희를 향해 여주는 환히 웃으며 두 팔을 벌렸다.



“어찌 그래. 어디가 불편한 거니?”


“……”


“응? 희야.”


“……”



여주는 자신의 품에 안긴 희를 부드럽게 안아 올려 토닥였다. 간만에 만나는 아이인지라 그저 웃으며 아이를 내려다볼 뿐이었는데 통통한 볼을 붉게 물들인 희가 

어느 순간부터 꼼지락거리자 여주는 의아한 눈빛으로 희를 바라보았다.



“…요로코롬 안으시면 유모가 희를 혼낼 것이어요.”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유모가?”



세 번째 생일을 겨우 지난 아이가 부모의 품에 안기는 것으로 혼이 난다는 사실에 여주의 눈매가 매서워졌다. 

매서운 눈으로 학연을 바라보았으나, 그 또한 희가 혼이 난다는 사실을 알지 못 한 듯 놀란 표정을 지으며 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또 황실의 예법을 운운하며 어린 아이의 기를 죽였을 것이 눈에 훤해 여주는 낮게 한숨을 쉬었다.



“아직 어미 품에 안겨 어리광을 부려도 될 나이니, 괜찮단다 아가.”


“……”


“어미가 유모에게 말하마, 아직은 괜찮다고.”



몇 번이고 아이를 토닥이며 괜찮다 말을 하니 그제서야 천진난만한 웃음을 얼굴 가득 띄우는 희였다. 

아이가 웃자 학연도 여주도 굳어 있던 얼굴을 피고 미소를 입가에 매달았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그간 강녕하셨습니까, 폐하.”



조금 떨어진 곳에서 희와 여주를 바라보던 보검이 곁에 다가와 인사를 건넸고, 여주는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학연이 여주를 향해 손을 뻗자 여주가 희를 향해 짧게 입을 맞춘 후 학연에게 희를 안겨주었고, 학연은 희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주며 자신의 자리에 가서 앉았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희야, 잘 지냈니?”


“서벽공 전하!”



잠깐 경직된 분위기에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진영이 희를 향해 손을 들어 올려 인사를 건넸고 자리에 앉는 듯싶었던 희가 진영에게 뛰어가 폭 하고 안겼다. 

통통한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애정을 보인 진영이 다시 희를 내려주자 희는 해맑은 미소로 학연의 곁에 가 앉았다.



“운아.”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예, 폐하.”


“희와 잠시만 놀아주련.”



식사를 끝내고 다과상이 앞에 놓이자 택운을 부르는 여주였다. 아이를 데리고 후원을 나서라는 그녀의 말에 택운은 고개를 끄덕이곤 희에게 다가갔다. 

긴 검을 허리에 차고 있는 택운이 무섭지도 않은지 택운에게 안아 달라 팔을 벌리는 희였고, 

황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택운이 어찌할 줄을 모르자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학연이었다. 

학연의 허락이 떨어지고 나서야 택운은 희를 안아 후원을 벗어났고, 희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여주의 입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 공들을 부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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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는 듯 여주의 손끝이 살짝 떨려왔다.



“…혹, 황자에 대한 이야기입니까?”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진영의 말에 여주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혹여나 여주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난 것일까 싶어 굳어 있던 학연과 보검의 표정이 풀리고 평소처럼 잔잔한 미소가 둘의 얼굴에 떠올랐다. 

자신이 생각한 반응과 달라 여주의 눈이 살짝 크게 떠졌고, 그런 여주를 바라보던 그들은 이내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폐하께서 저와 서벽공, 정휴공 세 명과만 식사를 하겠다 전하셨을 때부터 예상했던 것입니다.”



“……”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서벽 가문에서 항상 황자의 곁을 지키고, 정휴 가문에서 황자의 안위를 보살피니 어찌 모르겠습니까.”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편안하게 질문하셔도 됩니다, 폐하. 저희는 괜찮습니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가문이 위험해질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황자의 곁을 지키겠다 나선 이들이었다. 

황자를 보살피는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인데 황자에 대해 말을 꺼내는 게 못내 미안했던 여주는 보검이 잔잔한 미소와 함께 말을 꺼내고 나서야 작은 웃음을 입가에 매달았다.


 

“우는, 잘 지냅니까?”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태의(太醫) 태민의 말에 따르면 아주 건강하시다 합니다. 뭐든 잘 드시고, 미령하신 곳도 없구요. 

매일 퇴궐 후 태민이 황자의 안위를 살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가주께서 항상 곁을 지키시고, 서벽의 군사들이 황자의 처소 주위를 지킨다고 가주께서 말을 전해 달라 하셨습니다. 괜찮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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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영재가 이번에 황자께서 소학을 다 떼셨다고 하던데 들으셨습니까?”



여주의 말이 끝나자마자 말을 꺼내는 그들이었다. 후원에 도착하기 전 서로 말이라도 맞추었냐는 여주의 농에 후원에 웃음소리가 가득 퍼졌다.



“우를 서벽 가문에 보낸 것도 벌써 사 년입니다. 이제는, 다시 데리고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주의 말에 일순간 조용해졌다. 선황의 유일한 자식, 황자 우를 황궁에 다시 데리고 오겠다는 뜻을, 그로 인해 벌어질 일들을 모를 리 없는 공들이었다. 

은밀하게 황자를 향해 뻗어질 위협의 손길이 더 짙어질 테였다. 다섯 살, 어린 황자가 위협의 손길들을 뿌리칠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진영이 입을 다물고, 보검이 보기 드물게 얼굴을 굳혔다. 학연까지 미간을 작게 찌푸리며 걱정스러움을 표출하자 여주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아직은 … 이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도, 말입니까?”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황자께서 궁중의 암투를 버티실 수 있을지 ….”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



걱정이 가득 담긴 공들의 대답에 여주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고, 원하는 대답을 해줄 수 없어 더욱 미안한 공들이었다. 

후원의 분위기를 전환이라도 하려는 듯 진영이 웃으며 말을 꺼냈다.



“참, 이연 황녀께서 피접을 끝내고 자현으로 돌아오신다고 하시던데 들으셨습니까?”


“…언니가요?”



처음 듣는 이야기인 듯 여주의 눈이 커졌다. 승현이 서거할 때쯤 잠시 자현에 왔다가 다시 한적한 곳으로 피접을 떠난 그녀였다. 

황궁에는 좋지 않은 기억만 존재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주였기에 

자현을 떠나겠노라 말을 하는 이연에게 그저 고개를 끄덕이는 것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한동안은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자신의 생각보다 빠르게 돌아오는 이연의 행보에 여주는 잠시 고개를 갸웃거렸다.



“… 근데, 왜 제게는 말도 없이.”


“이연 황녀의 성정을 잘 아시지 않으십니까. 항상 폐하께만 장난이 넘치신다는 걸.”



떠날 때도 미련이 남지 않은 듯 바람처럼 사라진 그녀가 돌아올 때도 아무 말도 없이 돌아온다는 것이 못내 섭섭했는지 여주가 볼멘소리를 냈다. 

여주의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학연이 여주의 손을 잡으며 작게 토닥였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서벽 가주께 제일 먼저 연통을 넣은 걸 보면, 아무래도 황궁이 아니라 서벽 가문에서 지내실 요량인가 봅니다.”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아직 황궁은 무리일 텝니다. 좋은 기억만 존재하는 곳이 아니니.”



여주의 얼굴에 짙은 그늘이 스며들었다. 날개를 피기도 전 꺾여버려야 했으니, 그녀로써는 황궁이 악몽일 것이었다. 

지키지 못 했기에 괴로워해야 했던 오라비와 자신의 날개가 꺾여 좌절해야만 했던 언니의 잔상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 했다. 

작게 한숨을 쉬던 여주는 제게로 모인 시선에 애써 웃어보였다.



“어차피 환영식은 해야 하는데, 언니가 자현에 도착하면 서벽 가문에서 환영식을 올리는 건 어떻겠습니까? 

우도 간만에 보고 싶고, 언니도 황궁에 오는 것보다는 그곳에 제가 가는 것이 더 편할 텐데.”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가주께 이르겠습니다. 폐하.”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환영식은 어떻게 준비할까요?”


“화려한 것을 좋아하지 않으니, 간소하게 진행하죠. 언니가 모르는 사람들은 환영식의 존재도 알지 못 하게.”


[정국/학연/진영/보검/백현/윤기/홍빈] 일황칠공(一皇七公) 제 1막 | 인스티즈

“그러면 그 때 다시 황녀의 건강을 검진하겠습니다, 폐하. 

제점(提點) 정식이 그동안 곁에 있긴 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나을 듯싶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정휴공.”



자신의 말에 따라 나오는 공들의 반응에 여주는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지나온 길에 아픔이 묻어 나오고 앞으로 걸어갈 길에 가시가 가득 하더라도 

자신과 함께 걸어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담담하게 한 발짝씩 내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한동안 후원에는 봄 햇살 같은 따스한 적막만 맴돌았다. 





래연's

고 3이라는 신분에 매여 있다보니 매주 혹은 매일 올 수 있다는 약속을 드리지 못 해 죄송할 뿐이에요 ㅠㅠㅠ

부족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초록글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

앞으로 더 정성껏 글을 써서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 




소중한 연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스리 가온 서야 정국어 둥둥

아로 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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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온이에요.....
와 다들 인물이.... 눈이 호강하네여 ㅎㅎㅎㅎㅎㅎ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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