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금이 반입니다..
꽃이 떨어지는 시간 (落花) :: 01.
너를 처음 본 날은 정말 추운날이었어 12월 한 해를 마지막으로 두고 있는 달이었지. 이제와서 얘기하는거지만 그 때의 넌 아름다웠어 너를 표현할 수 있는 나의 단어야.
난 너만 생각하면 금방이라도 젖을 것 같던 큰 눈망울, 항상 붉던 눈 언저리 그와 어울리지 않는 목 막히는 퀘퀘한 냄새, 잿빛의 회색방이 생각나 너와는 참 안어울리는 곳인데
너와 찍은 사진을 찾았어 잊고 있었는데 방 청소하다 발견했어 내가 전에 얘기했지? 이사 간다고 벌써 이사하기 3일 전이야 한 번 봤으면 좋겠다.
곧 볼일이 있겠지 몇년 째 이 생각 중이야 매번하는데도 적응이 안된다 이 생각은... ...
그 날 이후로 하루도 빠짐 없이 니가 꿈에 나와.. 이거 얘기했었나? 나도 이젠 늙었나봐 자꾸 까먹는거 보면 너무 아무 얘기나했네.
곧 보자 우리 아마 조금 있으면 보게 될거같아 바쁜일이 다 끝났거든 생각도 정리 끝났고 너도 나도 잘 지내자 만나기 전까지..
그리운 태용이에게 김여주 씀
첫날,
" 안녕 태용아 "
너에게 난 처음 인사를 건넸고 넌
" ㄴ..나가주세요.. 나가주세요..ㄴ..나가달라고!!!! "
불안함에 손톱을 이로 물어뜯으며 그 큰 눈을 이리저리 굴렸다.
너에대해선 이미 종이 몇장으로 다 파악했어.
당황한 기색 없이 가만히 자신을 지켜보고있는 것을 안 너는
" 안놀라시네.? 다들 이러면 놀라서 나가던데 "
" 다시 인사할게 안녕 너와 3일에 한번씩 만나게될 김여주 선생님이야. "
악수를 건넸다. 빤히 내 손을 쳐다보다 넌 입을 열었다.
" 넌 좀 다르다고 생각하지? 여기 온 다른 년,놈들하고 다르다고 생각하잖아ㅋㅋㅋ 근데 너도 똑같아 똑같이 더럽고 위선적이야 "
손을 다시 물어뜯는다. 아까 그건 지어낸것이 아니었나
" 여기 자리에 앉아도 될까? 난 너의 이야기가 듣고싶어서 그냥 듣기만 할게. "
소름끼치는 의자끄는 소리 그리고 이어진 침묵
" ... ... "
" 꼭 말 안해도 돼 너와 이렇게 있는 것만으로 괜찮아 "
" ... ... "
붉은 눈 그리고 떨리는 손 끝, 한 쪽으로 비틀어진 입꼬리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 방에서 나는 나왔다.
***낙화(落花)***
" 어때? 장난 아니지? "
밖에서 걱정하고 있던 상준 선배가 물었다.
" 뭘요 여기 있는 애들이 다 그렇죠 "
" 얘 맡은 사람만 해도 너 전에 다섯이 넘어 질색을 하면서 나가던데 조심해라 너도."
" 선배는 그런 애를 저한테 맡긴거에요? 웃기는 선배네. "
" 이게 다 너한테 좋은 경험 되라고 생각한 깊고 넓은 선배의 마음 아니겠냐. "
" 한참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러서는... "
" 쟤는 좀 달라 니가 한번 봤으면 해서 "
" 알았어요. "
귀찮다는 표정을 지우지 않고 대답했다.
" 수고했어 들어가서 쉬어 "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지도 않고 노트북 전원을 켰다. 귀찮은 건 사실이다. 하기 싫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는 선생님들을 골릴려고 불안 증세를 흉내내는 줄 알았는데
그 뒤에 했던 행동들 무의식 중에 나온 행동이었다. 그런 행동들에 흥미를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허나 내 손은 마음과 다르게 너를 조사하고 있었다.
/ 청소년 방화 /
청주 이 모군(만 17세) … 일가족 모두 살해 후 자택에 방화
기사 헤드라인만으로 이미 넌 이 사건의 범죄자가 되어있었다.
2008년 11월 23일 청주의 한 가정집에서 가족이 몰살당하는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피해자 이 모씨(만 48세)의 아들 이 모군(만 17세)이다. 이 모군(만 17세)은 사업 실패로인한 호화로웠던 삶의 몰락을 견디지 못한 이유로 정신 발작으로 인해 이 모씨(만 48세/이 모군 부), 권 모씨(만 46세/이 모군 모), 이 모군(만 5세/이 모군 동생)을 잔인하게 살해 후 이 모군(만 17세)은 수차례 이 모씨(만 48세)와 권 모씨(만 46세)를 의자로 가격한 후 방화…
바람계곡입니다!(- -)(_ _) |
안녕하세요!! 바람계곡입니다! (- -)(_ _)꾸벅 처음 뵙겠습니다 태용이의 퇴폐미...? 섹시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쓰게 되었어요 ㅜㅜ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너무 떨리네요..오타 지적이나 이해 안되시는 부분은 댓글로 둥글게 부탁드릴게요 ㅜㅜㅜ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