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섬옥큥의 주인 나는 어릴때부터 손이 예쁘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유치원때 선생님이 인디언 추장 파티를 하면서 팔찌를 하나씩 줄때도, "우리 백현이 손 참 예쁘다!" 초등학생 때 축구하자고 할때도, "너는 손이 기지배 같잖아! 축구 못하지?" 중학교 때 이상한 변태에게 손만짐을 당했을 때도, "너 손이 참 내 취향이다.. 핥아 봐도 돼?" 그놈의 손 때문에 봉변도 많았건만, 이번에는 또 뭐지. 내가 이 놈에게 잡힌 건 아주 사소한 이유. 아주 조그만 이유. 내가 얘 취향이라서. 입학식날에 보자마자 자기 취향이라면서 달려드는데, 혹시 일진이어서 거부하면 찍히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게도 겁 많은 나는 조용히 안김당했다. "와, 너 진짜 작다!" 그래. 나 키 작다. 빌어먹게도 안 크는 키에 속상한걸 건드리는 이 자식 때문에 기분이 나빠져서 품에서 나와서는 박력있게 말했다. "저기, 미안한데 좀 비켜줄래? 나 4반인데.." 아, 박력은 무슨... 찌질이도 아니고 "미안한데,"라니... 그리고 아까부터 3반줄에 서 있으면서 무슨 뜬금없는 4반 드립이야!! 그렇게 나 자신을 자책하고 있을때 그 애가 말했다. "나도 4반인데! 잘 부탁해 이쁜아! 난 박찬열." .... 나니? 난 다시 내 입의 방정을 탓했다. 으악!! 맨날 구경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네요! 짧게 쓴거 슬쩍 투척하고 갑니다!! 오타있으면 말해주세요! 그럼 바이 짜이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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