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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무 전체글ll조회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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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드려요. 임신 한달 째 되시네요. " 

 

 

 

" ㅁ, 뭐라구요???? " 

 

 

 

인자하게 웃으시며 청천벼락 같은 말을 건네시는 의사선생님에 현실을 부정하며 다급하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뱃속에 아이가 생기셨다구요, 따위였다. 내 배에 아기가 있다고?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대채!!!! 

 

 

 

 

 

 

 

남편을 찾습니다 PRO. 

 

 

 

내 나이 스물 다섯. 한창 꽃다울 나이. 지금까지 난 충분히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아니, 자부할수 있었다.  

 

 

 

고등학생때부터 잘난 외모로 남자친구도 여럿 바꾸어가며 사귀었고, 항상 주변에는 친구들이 몰려들었다. 공부도 곧잘 하여 선생님들께도 예쁨을 받고, 착실하게 학교생활을 한 덕에 원하는 대학에도 합격했다.  

명문대를 졸업한 후에는 나름 취준생들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에 한번에 입사를 하여 원만한 회사생활을 이어갔고, 그 와중에도 여러사람을 만나며 깊지도, 짧지도 않은 관계를 지켜나갔다. 좋은말로 하자면 다양한 사람과 연애를 해본거고, 나쁘게 말하자면 뭐, 카사노바? 바람둥이? 금사빠? 

 

나를 몇번 보지 않은사람들은 다 뒤에서 저런식으로 수근거리며 나를 욕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고, 친한친구들은 이제 정착 할때 좀 되지 않았냐며 장난스럽게 얘기하곤 했지만, 아니. 내 천성이 이런걸 대체 어쩌라고? 

 

 

그래도 그렇게 막 나가면서 막 문어다리를 걸치거나 바람을 피거나 그런짓을 한적은 없다. 나름의 연애에 관한 철칙이 있었는데, 첫째. 바람피지 말것. 둘째. 임자있는 사람은 건드리지 말것. 

 

마지막으로 셋째. 사고치지 말것. 

 

 

우리 엄마가 나 어렸을때부터 말씀 하시길, 감당할수 없는 사고는 절대 치는게 아니라고 하셨다. 물론 나도 전적으로 그 의견에 동의하고.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며 살아왔는데, 그랬는데....  

 

 

임신이라니! 

 

 

 

 

하늘은 나를 버리신게 틀림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25년을 착하게 살아온 내게 이런시련을 주실리가,  

 

 

후아. 일단 진정하자 김프듀. 니가 지금 흥분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잖아. 이제와서 뭘 어쩔거야. 

 

간신히 심호흡을 하며 눈을 꾹 감았다가 떴다. 내 오른쪽 손에는 아직도 아까 병원에서 받아온 초음파 사진이 조심스럽게 잡혀있었다. 아직 보지도 못한 아이에게 모성애가 생기기라도 한건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왼쪽 손으로 사진을 쓸어내리고 있었다. 

 

 

그래. 이렇게 된거, 이 아이 아빠 찾아서. 키우자. 

지금까지 즐길만큼 즐겼으니까, 이제 진짜 사랑 한번 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한달 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다 찾아봐야 했다. 그중 한명이 내 아이의 아빠니까.  

어디한번 생각해보자 

 

그러니까... 하나... 둘, 셋....넷, 다섯...? 일단 만난사람은 다섯인데, 생각이 안난단 말이지. 술은 전부 두세번씩 같이 마셔보긴 했는데 그게, 

 

 

 

 

 

 

........하핫. 일단 한강 물 온도 먼저 체크해 볼까? 

 

 

 

 

 

 

 

 

 

 

1. 김종현 선배님(26) 

 

[프로듀스101/부기녤윙학섭] 남편을 찾습니다 pro | 인스티즈 

 

 

" 그동안 잘 지냈어? 더 예뻐졌네 " 

 

같은과 CC 였다. 종현 특유의 다정함으로 과에서 오글거리는 커플 1순위로 뽑힌적도 있다. 이별 사유는 종현의 군 입대. 자기 기다리기 힘들테니까 좋은사람 만나고 있으라고, 꼭 다시 너 만나러 올꺼라고 했던 세상 최고 착한 남자. 그리고 진짜로 찾아왔다. 지난달에. 그래서 같이 술마심. 번호교환도 해서 그때 이후로 꾸준히 연락은 하지만, 아직 관계의 변화는 없는상태. 

 

 

 

 

 

 

 

 

2. 클럽 DJ 강다니엘(25) 

 

[프로듀스101/부기녤윙학섭] 남편을 찾습니다 pro | 인스티즈 

 

 

" 오랜만에 왔네- 나 보고싶어서 온거야? " 

 

자주 가는 클럽 디제이라 꽤 친한사이. 고민이 있을때마다 가서 털어놓으면 잘 들어주고, 해결책도 알려주고 그런 사이였다. 그러다 서서히 더 친해지면서 번호 교환도 하고, 클럽 밖에서 만나 데이트도 하고 남친으로 발전한 사이. 서로 좋아하긴 했는데 의외로 가치관 차이가 심각해서 일주일만에 쿨하게 친구사이 하기로 했다. 

 

 

 

 

 

 

 

 

 

3. 10년지기 친구 박지훈(25) 

 

[프로듀스101/부기녤윙학섭] 남편을 찾습니다 pro | 인스티즈 

 

 

" 밖에 비 많이 오니까 데리러 갈게. 회사 앞에서 기다려 " 

 

전형적인 츤데레. 고백받은 적이 있으나 혹시라도 헤어지면 영영 친구사이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거절. 그 후로 친구사이로 잘 지내고 있으나 지훈의 마음은 어떤지 잘 모르는 상태다. 한달 전에 같이 술을 마신적이 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 안나는 상태. 그 이후로도 매일 서로 연락을 하며 지낸다. 가끔 회사 앞으로 데리러 오기도 함 

 

 

 

 

 

 

 

 

4. 동아리 후배 주학년(24) 

 

[프로듀스101/부기녤윙학섭] 남편을 찾습니다 pro | 인스티즈 

 

 

" 누나- 나랑 딱 한번만 만나줘요. 네? 나 누나 꼬실 자신 있는데, " 

 

대학시절 같은 동아리 후배. 아직 대학을 다니고 있는 상태다. 딱히 연락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그쪽에서 계속 연락이 와 받아주는 상태. 한달 전쯤 자신이 술을 사준다기에 오케이 하고 같이 마심. 물론 필름 끊김. 여전히 변함없이 치대오지만 그저 귀여운 동생으로만 보일뿐. 남자로 본적은 한번도 없음. 

 

 

 

 

 

 

 

 

 

5. 같은 회사 동기 안현섭(25) 

 

[프로듀스101/부기녤윙학섭] 남편을 찾습니다 pro | 인스티즈 

 

 

" 점심 먹으러 가자- 너 좋아하는 레스토랑 예약 해 놨어" 

 

같이 입사한 유일한 동기라서 그런지 회사 내에서 제일 친한사이. 성격도 비슷하고 좋아하는것도 같아 매우 친하게 지냄. 거기다가 회사에서 부서도 같아서 붙어있을 시간이 가장 많았음. 회식이 있으면 항상 형섭이 취한 걸 다 챙겨줌. 썸을 타는듯 타지 않는듯 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태. 둘다 서로 호감있음.  

 

 

 

 

 

 

* 전부 다 육체적인 사랑....을 나눈것은 아니랍니다! (기억을 못해서 모르는 것) 

* 사실 저도 남편이 누군지는 아직 안정해놓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처음 써보는거라 많이 부족할수도...! 애들 나이는 다 올렸습니다. ( 진영이 관린이도 넣고 싶었지만 차마 양심에 찔려...) 

*반응이 좋다면 1편으로 다시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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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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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ㅎㅎㅎㅎㅎㅎㅎ..... 작가님은 아마도 더럽ㅂ......... 넘나 내 취향저격 탕탕탕탕탕❤ 이건 아마도ㅠ나를 위한거야ㅜㅜㅜ 작가님 1ㅠㅕㄴ 기대합니다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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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누가 됐든 전 사랑하렵니다. 아 물론 작가님을 사랑하는 건 기본 베이스구요 하하! ㅠㅠ 그냥 일처다부제인 나라로 가면 안 될까요? 예??!!?!!?!!! 거 쿨하게 다 제 남편합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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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완전 기대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남편이든 무조건 행복할 것 같은데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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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 다음화 완전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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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0618]로 암호닉 신청이요!완전 기대돼여ㅠㅠㅠㅠㅠㅠㅜ엉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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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남편이 어떤 분이든지 그냥 행복할꺼 같네요ㅠㅠㅠ 그냥 아무나 남편해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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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스타일]로 암호닉 신청이요ㅜㅜㅜㅜ아 누가 남편이던지 솔직히 넘 행복할 것 같넹여 허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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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와대박 이거슨 겁나게 꿀잼일거라는 느낌이 빡 옵니다잉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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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대박ㄲㄱ.. 누구든 다 좋아요(͒ ˊ• ૢ·̫•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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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대박 완전기대되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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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 소재 신선하고 재밌어요ㅋㅋㅋㅋㅋ 기대할게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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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엌...... 다음 편이 시급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기대되요!!!! 신알신 하고 갈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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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아ㅠㅠㅠ다음편인 시급합니다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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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9.56
헐헐 넘나좋네요ㅠㅠㅠㅠㅠ빨리다음편이보싶어요ㅠㅠㅠㅠ아주바람직한 캐스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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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 소재 진짜 신박하고 좋네요 헉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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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신호등]으로 암호닉 신청이요! 남편고르지 말고 일처다부제하면 안되나요ㅠㅡㅠ 아무나 남편이여도 상관없이 짱 행복쓰 할거같은데 (´°̥̥̥̥̥̥̥̥ω°̥̥̥̥̥̥̥̥`) 신알신하고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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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완죠니 기대돼요ㅠㅠ [128] 암호닉 받으심 신청해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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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ㅜㅜㅜㅜㅜㅡㅜ 최고 .... 제 픽들 다있ㅔ요 최고오 ㅜㅜㅠ 벌써 넘넘 기대 되용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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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소재 넘나 좋구요 신알신하구갑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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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헥 다 좋은데 남편은 누가될까요?ㅠㅠ궁금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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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ㅋㅋㅋㅋㅋㅋ재밌겠네욬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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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꺄아아 빨리 다음 편..!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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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누굴지 궁금하다ㅜㅜㅜㅜㅋㅋ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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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8ㅅ8누가 되든 이 상황에 만족하면서 살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스펙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데리고 살수도 잇습니다 퀄럭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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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우와 이런소재 좋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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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오오 일단 누가 되든 다 좋지만 궁금해요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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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으억 이건꼭봐야하는거 아닙니까 이히ㅣㅣㅣ 그냥 다 남편은 안되겠지만 누구든 넘나리 좋을것 같아여 ㅜㅜㅜㅜㅜㅜㅜ너무 기대되는거 아니에여 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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