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청각장애인 이재환 19화니까 핫하게가고싶지만 그럴수없졍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8/d/78dab330ccdeb5144ae61db1b8824bfb.jpg)
![[빅스] 청각장애인 이재환 19화니까 핫하게가고싶지만 그럴수없졍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f/3/df303c01a3305780b69d8238fbc7c21d.gif)
"미안해요 바쁜데 불러내서"
학연은 남자가 의자에 앉기가 무섭게
날카롭게 말을 뱉어내
그리곤 아차 싶어
"아 못듣는다그랬지?"
학연이 카운터로가서 휴지몇장을 들고 오더니
펜을 잡고 몇마디 툭툭 써내려가더니 남자에게 내밀어
남자가 천천히 읽어내려간 글자에는
'바쁜데 불러내서 미안해요
내가 무슨얘기 하려는지는 알고왔을것같아서 용건만 얘기할게
별빛이 걔 너랑 어울리고 무지 힘들어하는거 알지?'
남자는 대강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막상 눈으로 보고나니
괜히 섭섭하기도 하면서 막 복잡해져
학연은 덤덤하게 그리고 잔인하게 남자를 똑바로응시하며 글자를 한자한자 적어내려
남자는 그의 손만 뚫어져라 쳐다보다 학연이 펜을 내려놓자
답답했는지 함숨을 크게 내뱉어
'그래서 나한테 그러더라고
아무것도 못듣는 니가 답답해죽겠다고'
학연은 끝까지 아무표정도 담아내고있지않았다.
남자는 덤덤하게 글자를 읽어내려갔다.
'적어도 난 말은 해줄수있거든
너도 아무말도 못해주는 니가 답답하지?'
남자는 금방이라도 터져나올것같은 울음을 억지로 삼켜냈다.
사실 많이 답답했었다 본인도
자꾸 둘사이에서 말로 오가지못하는 대화들이 혹여나 불편하진않을까
역시나 이번에도 역시나였다.
처음 만났을때부터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너도 다른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었나
더이상 이곳에 앉아있어봤자 더욱 북받쳐오를뿐이라는걸 느낀 남자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휴지를 주머니에 넣고 밖으로 나갔다.
어렸을때는 자주 꿈을 꿨다.
어느날 갑자기 마법처럼 귀가 돌아와서 바깥에 나가서
사람들이 물건파는 소리,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전부다 들으면서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마음을 전해줄수있게 되는 그런 꿈을
전부다 허무맹랑한 짓이었다.
돌이키기엔 너무나도 멀리 떠나버려서
가끔
아니매일
사실 너의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서
초등학교 3학년
그때 접어버린 꿈을 네가 다시 꾸게 해줬거든
오후 02:23 재환아 뭐해!
오후 02:30 아직도 자는건 아니지?
오후 02:31 재환아
당분간 연락안했으면 좋겠다 05:57 오후
남자가 내릴수있는 답은 이것뿐이었다.
내님들♥ |
땅콩 님 지니 님 웬디 님 호피 님 달 님
이외에도 제 부족한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해요ㅠㅠ
재환이에게 큰페널티가 있다는걸 잊으신건아니죠?
그렇게 어영부영 관계가 회복되고나니 학연이는 그걸 고대로 냅둘수가없었죠 그래서 결정타를 날렸져....★ 너무미워하지는 마세요 불쌍한 사연이 있으니까.....☆
그럼 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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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