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연과 나는 소꿉친구다.
그래, 저 시껌둥이 차학연의 표현을 빌리자면 불알친구
교복이 잘어울리는 흔한 남자 사람 친구, 남사친 차학연
우리 부모님들이, 정확히 표현하자면 우리 엄마와 차학연의 엄마가 중, 고등학교 동창이기에 너무 친한 단짝이였기에
우리는 옆집에 살고, 자연스럽게 볼거 못볼거 다 본, 그런 사이가 되었다.
같은 어린이집 같은 유치원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심지어 지금, 현재, 같은 고등학교
이러다가 대학교도 같은곳 같은 과에 가겠다...
사실 우리한테는 첫 만남 이라고 할것도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
기억을 조금 더듬어보자면 우리의 첫만남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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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마랑 옆집 놀러갈까? 거기가면 우리 ○○이 친구도 있을텐데~"
엄마는 내게 옆집에 놀러가지 않겠냐며 가면 내 또래의 친구가 있을거라며 날 꼬드겼다(?)
물론 난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말에 엄마가 묶어주신, 양갈래 머리를 하고 옆집에 갔다.
똑똑똑-
집안에서 '누구세요?' 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엄마 친구분이시겠지
그분은 문을 열어주면 밝은 미소로 우리를 맞이해주셨다.
"어머 니가 ○○이구나~ 학연아!! 나와봐 니 친구왔다!"
"하겨니이...?"
차학연은, 방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있었는지 로봇 장난감을 들고 나왔다.
"학연아 인사해 이쪽은 엄마 친구, 그리고 이쪽은 엄마 친구 딸! 너랑 동갑이야 둘이 학연이 방 들어가서 놀겠니?"
"네에~!"
차학연은 처음엔 나를 넋을 잃고 보더니 이내 날 본인의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난 어색함을 깨고자 내 소개를 했다.
"우음... 안녀엉...? 내이르믄 ○○○이야!! 하겨나 만나서 방가워!!"
조금은 어색한 표정으로, 어색한 몸짓으로 차학연에게 인사를 건냈다.
그러자 차학연이 방긋 웃는 표정으로
"안녕 ○○○! 난 하겨니 아니고 차학연이야!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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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만나서 방가워여
앞으로 요로코롬 소꿉친구 차학연 썰로 만나뵙게 될 것 같아요!!
음... 첫화라 조금 짧아요 그래도 이해해주세요(하트)(하트)
아 뒤로 갈수록 불맠을 좀 많이 넣을 예정이예요 흐흫 전음마가 가득꼈으니까요 (룰루~)
+암호닉 신청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