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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빙의글/오세훈] 해가 뜨고 나면 5 | 인스티즈




w.새벽시간





"너 어디 나갔었어?"

"아니 뭐가."



오랜만에 준면형을 찾아갔다.아니 찾아갔다가 아니라 협박으로 인해 김종인한테 끌려왔다라고도 말할 수 있다.
나를 보자마자 뒷통수부터 갈기고 보는 준면이형에 조금 움찔했다.그리고는 잡혀서는 링겔한병을 맞고있다.
그런데 갑자기 손으로 내 턱을 잡은 준면이형이 이리저리 돌려보며 인상을 살짝 찌푸렸다.너 피부에 붉은 반점이 왜이렇게 많아?



"너 낮에 나갔었지 임마.내가 무슨일있어도 나가지 말라했잖아"



볼을 손으로 한번 쓸어내렸다.그리곤 종인이가 건내는 손거울을 받아 거울에 비치는 내 얼굴을 보았다.
다행이도 시작된지 얼마 안됐는지 작은 붉은 반점들 밖에 보이지않았다.그래도 **이가 보지못했을거라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형,눈오는날에는 우중충하잖아.그런데도 나가면 안돼?"
"어,안돼.낮시간에는 다 안돼."




어제 크리스마스라고 낮에 맘대로 나와서는 **이와 데이트를 해서는 피부가 이모양이 됐나보다.
햇빛도 없었는데,눈만 펑펑 내렸는데.망할놈의 피부병은 나에게 작은 자유 조차 허락하지않나보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에 뭐했는데?면봉에 투명액을 묻히고 붉은 반점위에 발라주던 준면이 물었다.뭐했기는 데이트 했지.




"그리고 덤으로"

"덤으로?"

"좋은거,달달한것도 했지."




크리스마스 트리앞에서 했던 입맞춤이 생각나자 입가에 저절로 웃음꽃이 피었다.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달달했다












지루하다,너무 지루했다.얘는 왜 온다면서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을까..집에 오겠다며 보내온 문자를 보니 이미 두시간은 넘었다
크리스마스에 한번 밖에 나왔다고 또 이리저리 아무때나 돌아다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자기야!문열어줘!"



현관문 넘어로 세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벌떡 일어나서는 문앞으로 다가가 활짝 열었다.세훈아!!!
다짜고짜 목에 팔을 감으며 안기는 나를 보고는 웃어주며 내 허리에 팔을 감싸는 너였다.오늘은 환영인사가 격하네-



"뭐야..오늘 뭐 좋은일있어?"

"응?아,아니!왜이렇게 늦게왔어!기다렸는데"




어이구 그랬어요?애기 대하듯 내 머리를 쓸어넘겨주는 세훈이를 집안으로 끌었다
쇼파에 앉아 자세히 세훈이와 시선을 마주하며 앉아 있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뭐지?
고개를 한번 갸우뚱한 내가 세훈이의 볼을 손으로 잡고는 이리저리 돌려보기 시작했다.아 찾았다.피부가 왜이런거야?
하얗고 뽀얗던 피부 여기저기에 작은 붉은 반점들이 올라와있었다.행여나 아플까 살짝 만지자 세훈이가 내 손을 감싸 잡았다



"..피부가 왜이래?"

"...아,여드름"



콩.




"아!!왜때려"

"속일걸 속여 멍청아.이게 여드름이라고?혼날래 진짜?"




여드름 좋아하시네-저게 어딜봐서 여드름이야.여드름은 평생 하나도 안날 것 같이 생긴 피부가..
혹시 크리스마스날 만난것 때문에 저렇게 된건 아닌가..또 다시 걱정이되었다.그런거라면 그날 말렸어야되는데
어느새 쇼파위에서 내 허벅지를 베고 누운 세훈이가 손을 들어서는 내 입술을 만지작 거렸다


"또 이상한 쓸때없는 걱정하지 너"

"..."

"이거는 아무것도 아니야,내가 약을 잘못먹어서 그래"




하여튼,핑계 하나는 오세훈이 최강이야..자꾸만 내 표정을 이리저리 살피는 세훈이에 눈을 아예 내 손으로 덮어버렸다
뭘 자꾸 쳐다보세요 부담스럽게.아왜에-손 좀 치워봐 내가 내 여자친구 얼굴 보겠다는 왜.밑에서 위로 보면 이상하단말이야!아니거든요,이쁘거든요 나한텐?
내가 조심조심 눈을 덮은 손을 빼내자 그제서야 씨익 웃는 세훈이었다.




"세훈아 오늘 자고가면 안돼?"

"뭐라고?"




집에 혼자 살다보니 허전함이 느껴지는건 당연했다.그래서 세훈이가 가끔 집으로 오는게 참 좋았다
오늘은 정말 혼자있기싫어서는 자고가면 안되냐고 묻자 세훈이가 벌떡 일어나서는 나를 흘겨본다.왜왜 뭐-왜 그런 눈으로 보는데..




"너 어디가서 아무한테 그런 소리하지마,알겠어?"



이게 아주 겁도 없이 남자한테






---
새벽이 다되어가는 시간,세훈의 핸드폰 진동이 작게 울렸다
 탁자위로 손을 뻗은 세훈이 핸드폰을 들었다
핸드폰 액정에 쓰여진 번호를 보고는 인상을 찌푸렸다,그리곤 다시 핸드폰을 베게 안으로 집어넣으며 **의 옆에 누웠다

지이이잉-


"아씨.."

그래도 핸드폰이 쉬지않고 울리자 짜증가득한 표정으로 전화를 받는다

"내가 말했지.안간다고."
"그런말 계속 할꺼면 전화 하지마."

신경질적으로 휴대폰 배터리를 빼어 구석으로 던진 세훈이 뒷머리를 헝클이고는 자신의 옆에서 곤히자고있는 **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새벽시간입니다
크리스마스 잘보내셨어요?;;;;...
저번편에 댓글달아주신
독자여섯분,자전거님,리즈갱신님,뀨뀨님,타요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중간중간에 다른 빙의글들도 쓸까생각중이에요...핳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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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달달해서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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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라고 빙의하고 봐서 꼭 세훈이랑 연애하는 기분이에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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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타요에요!!! 엉엉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번편에 완전 달달했는데 세훈이가 결국 아프네요ㅠ불치병이라 영영 못낫는건가요ㅠㅠ 둘이 달달하게 잘 자고있는데 전화건 사람은 또 누구야ㅠㅠ 오늘도 잘 읽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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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누가전화한거지...ㅠㅠ세후나ㅠㅠ햇빛에가디마ㅠㅠ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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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리즈갱신이에여!!ㅠㅠ세훈이가안아팠음좋겠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햇빛에가지마세훈아...세륜태양!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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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자전거예요ㅠㅠ 아 진짜 달달터진다ㅠㅠㅠㅠㅠ어엉어ㅠㅠㅠㅠㅠㅠ데후나ㅠㅠ 좋아하는 사람이랑 데이트도 맘놓고 못하고 진짜 불쌍해 쥬그뮤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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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어엉ㅠㅠㅠ못낫는병인건가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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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신알신은해놨엇는데 암호닉신청을안햇나봐요 ㅠㅠㅠㅠ별이신청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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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도 암호닉 신청할게요 달수로 ㅎㅎㅎ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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