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이번엔 백현이가 우리 위층으로 이사오게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쓰겠어 이 비하인드 스토리의 주인공은 박찬열이라고 해도 될 만큼 차뇨르의 공이 커.... 찬열이네 아빠랑 우리 아빠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여서 가족끼리도 엄청 친하고 심지어 집도 앞집이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매일 마주치고 서로 집 들락날락 거리는게 아무렇지도 않거든... 아주머니 아저씨도 날 무척이나 예뻐하시고ㅎㅎㅎㅎㅎㅎㅎㅎ 아무튼 어느 날 나른한 오후였어 그 날은 백현이랑 약속도 없어서 집에서 계속 빈둥거리면서 놀았는데 핸드폰으로 찬열이한테 전화가 옴 " 왜 " ㅡ 넌 무슨... 왜가 뭐냐? 왜가? " 뭐 " ㅡ ..밉상화상진상...... " 할말 없으면 끊어. 앞집 살면서 요금 아까워ㅡㅡ " ㅡ 아!!!!! 엄마가 와서 떡볶이 먹으래 " 헐.. 설마... 아줌마 주특기인 궁중 떡볶이????? " ㅡ ㅇㅇ. 빨리 와. 아니면 국물도 없ㅋ음ㅋ 아줌마의 궁중 떡볶이는 진리야.... 바로 전화 끊고 앞집으로 튀어갔지!!! 문도 열려있길래 뛰어들어감 " 아줌마 저 왔어여ㅎㅎㅎㅎㅎ " " 어휴.... 누가 돼지 아니랄까봐... " " ㅎㅎㅎㅎㅎㅎㅎ조용히 해, 찬열아 " " 금방도 왔네 징어ㅎㅎㅎ 조금만 기다려, 금방 되니까~ " " 네ㅎㅎㅎㅎㅎㅎㅎㅎ저 그럼 화장실 좀.. " 장도 비우고 경건한 마음으로 떡볶이를 맞이하기 위해 화장실로 직행ㅇㅇ 그렇게 경건하게 볼일을 보는데 밖에서 내 전화 벨소리가 울리는거야 이 시간에 누구지????싶어서 빨리 끝마치고 나가야겠다했는데 갑자기 벨소리가 끊기더니 찬열이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때부터 불길했어... " 여보세요? 변백... 야, 넌 무슨 받지마자 욕질이냐. 뭐. 김징어? 화장실에 있는.... 아, 귀 따가워. 새끼야!!! 김징어!!!! 똥 싸냐?!!!! ..응? 왜 내가 받긴. 김징어 우리 집임. " 박찬열이 통화하는거 엿 듣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변백현 또 지금 정색하면서 통화하고 있을거야ㅜㅜㅜㅜㅜㅜ 얼른 일 끝내고 손 씻고 나가서 전화기 뺏어드는데.. ㅡ 징어가 왜 니네 집인데? 둘이 집 가까워? 나보다 더? 어???? 빨리 말해, 새끼야 " ...백현아, 나야.. " ㅡ 김징어? 너 왜 박찬열 집에 있어? 둘이 뭐해? " 어?.. 하나씩 천천히 물어봐주면 안될까?... 하하하.... " ㅡ 거기 어디야. 주소 불러. " 오게???? " ㅡ 응. 빨리. 아니면 나 이 근방 아파트 다 뒤지고 다닐거야. " 아, 알았어... 수만아파트 101동 202호........ " ㅡ ...수만아파트 101동 201호. 뭐야. 둘이 이웃이야? " 응............ " ㅡ 아, 박찬열 진짜 짜증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딱 기다려. 박찬열이랑 더이상 말도 섞지 마. 아니, 너네 집으로 가. 지금 당장. 결국 난 궁중 떡볶이도 못 먹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집으로 가서 백현이 올 때까지 있었어..... 그러다가 얼마 안 가서 백현이 왔는데 엄청 뛰어왔는지 머리 다 헝클어져있더라... 내가 정리해주고 애교 살짝씩 부리면서 기분 풀어줬는데 나중에 한다는 말이...... " ..근데 너네 둘이 이웃집인거 마음에 안 들어. 존나 나보다 얼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거잖아. 기분 나빠. 너 이사 와. 아니다, 내가 올게. 박찬열 쟤 집 빼라그래. " 찬열이 집 뺏으려들기까지하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지도 안될거 알았는지 때마침 비어있던 301호로 혼자 이사 옴ㅇㅇ.... 징해......... + 망글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참고로 징어랑 백현 찬열 나이는 이십대 중반으로 생각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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