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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w.주디섭 


 


 

'휴관' 

 

 

"아씨.." 

 

 

왜 하필 오늘..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간만에 공부뽕이 들어  

아침댓바람부터 책가방 무겁게 싸들고 도서관에 왔건만 

내 눈에 보이는 것은 휴관 이라는 두글자였다. 

 

 

"하.. 김 다빠지네.."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 | 인스티즈

 

 

 

 

시발시발거리며 피씨방에서 고급워치나 해야지 하며 뒤돌자 

귀엽게 생긴 생명체가 지 몸뚱아리만한 가방을 매고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 주토피아에 나오는 주디를 좀 닮은 거 같기도 하고.. 

 


"...?" 

 

 

내가 자기을 쳐다보고 있는 걸 알아차렸는지 

나와 눈을 맞추고 고개를 갸우뚱하였다 

 

 

"시발,, 귀엽잖아.." 

 

 

속으로 한다는 말이 그만 입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아 이놈의 입이 문제지 

 

 

"오늘 휴관이네요..." 

 

"아..네..그렇네요.."
 

 

다행히 그 귀여운 생명체는 내 말을 듣지 못했는지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건냈다 


 

"어디서 공부하지.. 혹시 여기 공부 할 만한 곳 있을까요?" 

 

"음.. 아! 저기 코너돌면 상가에 독서실 하나 있어요  

같이 갈래요?"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 | 인스티즈

 

 

 

 "우와 독서실이요? 그런것도 있어요?" 

 

"네? 아..네" 

 

 

뭐지 진짜 때하나 안묻은 거 같은 순수함은 

 

 

"아 제가 작은 마을에서 살다가 이런 큰 도시는 처음이라.."
 

 

큽.. 마을이래..존나 귀엽잖아.. 

아무것도 모르는 이 귀여운 생물체를 데리고  

독서실에 갔다 

가는 동안 뭐.. 간단한 대화도 했다 

 

나이는 19살 동갑이고 이름은 안형섭 

시골에서 아버지를 따라 여기로 왔단다 

몇 마디 나눠보진 않았지만 정말 순수한 아이인 거 같았다  

아니, 순수한 아이였다 

이 때묻은 세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그런.. 

 

 

무튼 이 귀여운 생명체를 독서실에 데려다주고 헤어졌다 

 

 

 

 

 

 

근데 지금 이 아이가 왜 우리 반 교탁앞에 서있냔말이지 

 

"안녕? 나는 **고등학교에서 전학온 안형섭이야 

큰 학교는 처음이라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어 만나서 반가워" 

 

"어 형섭이는 저기 주디 옆자리에 앉고 

이주디! 또 착한 애 괴롭히지 말고 전학생 잘 챙겨줘라" 

 

"허 쌤은 절 뭘로보고" 

 

"뭘로 보긴 임마 수업이나 잘 들어 맨날 퍼질러 자지말고" 

 

"저기.. 안녕 또 만나네 

그때는 고마웠어 덕분에 공부도 하구.." 

 

"어.. 뭐.. 아니야.." 

 

쉬는 시간 종이 치자마자 귀여운 생명체 주위에 애들이 몰려왔다 

 

"어디서 왔어?" 

"귀엽다 너" 

"여자친구는 있어?" 

"내가 학교 구경시켜줄게!" 

 

잘려고 엎드리다 옆을 힐끔 쳐다보니 

애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난처한 모습이었다 

 

"아..씨발 잠을 못자겠네" 

 

내 한마디에 애들이 눈치를 보며 슬금슬금 자기 자리로 갔다 

그러니 귀여운 생명체가 세상진지한 표정으로 나한테 말을 건냈다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 | 인스티즈

 

 

 

 "욕은 나쁜거야" 

 

"뭐?" 

 

"욕 하지마" 

 

"으응..그래.." 

 

왜 쟤가 하는 말은 다 귀엽게 들리지 

미쳤나봐 

 

 

 

 

"야 학교 구경시켜줄까?" 

 

"진짜? 그래주면 완전 고맙지!" 

 

점심시간, 밥을 먹고 시간이 남아 옆자리 귀여운 생명체한테 학교 구경을 시켜준다하니 

좋다고 헤헤거리며(전지적 이주디시점) 내 옆에 붙어 졸졸 따라 다녔다 

 

이거 무슨 개시키도 아니고..  

왜이렇게 귀엽냐구.. 

 

"마지막으로 여기가 음악실"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 | 인스티즈

 

 

 

 

"우와.. 와.. 진짜 짱이다.. 무대도 있어.." 

 

이 귀여운 생명체는 음악을 좋아하는 거 같았다 

눈이 완전 똥그래져서 돼서 음악실을 누비고 다녔다 

 

"와..진짜.. 우와.. 피아노도 3대나 있네?! 스피커도 짱커.." 

 

"큽,, 신기해?" 

 

"응!! 완전! 여기 점심시간에 써도 되는 거야?" 

 

"응 항상 열려 있으니깐" 

 

"우와.. 맨날 와야지..진짜 짱이다.." 

 

한참을 이 귀여운생명체가 음악실을 감상하고 

나는 이 생물체를 감상하다 예비종이 쳐 

학교구경(음악실감상)은 끝이 났다 

 

 

 

 

 

 

"시험 공부 열심히들 하고 있지?" 

 

"네에~~" 

 

"일찍 마친다고 싸돌아 다니지 말고 집에 빨리 들어가라" 

 

"네에~~" 

 

"어이구 대답은. 주번 문 잠구고 가라 종례끝" 

 

 

?  

주번 나네? 

애들이 우르르 나가고 나도 문을 잠그고 갈려는데  

앞에 귀여운 생명체가 가방을 맨 채 가방끈을 각각 두 손에 잡고 서있었다 

시발 나 이 자세 초딩들한테서만 봤는데,, 

하 진짜 쟨 이 세상 사람이 맞을까 의문까지 들었다 

 

 "어어..! 주디야 집가?" 

 

"응 너도?" 

 

"응! 너만 괜찮다면 같이 집가고 싶은데.." 

 

아니 얘는 귀여움이 초딩 때 멈췄나봐..큽.. 

동심이 돌아오는 기분이야.. 

긍정적인 대답을 기다리는 듯한 표정에 씩 웃으며 장난을 쳤다 

 

"싫은데?" 

 

[프로듀스101/안형섭] 귀여운 생명체 A | 인스티즈

 

 

 

 

"아.. 그래..? 알겠어.." 

 

내 장난을 진지하게 받아드렸는지 

도서관 앞에서 지었던 시무룩한 표정을 하고 선 고개를 푹 숙였다 

그 모습이 진짜 어찌나 귀엽던지,, 

동갑이고 뭐고 궁디팡팡할 뻔 했다 

내 손 잘 참았어 

 

"크흫..야 장난이야 같이 가자" 

 

"아 나는 진짜 너가 싫어 하는 줄 알고.. 다행이다.." 

 

"흫,,귀여워" 

 

"응?" 

 

"아무것도 아니야 어디 산다했지?" 

 

"나 &&아파트!" 

 

"가깝네 가자" 

 

 

그렇게 귀여운 생명체와의 학교생활이 시작 되었다. 

 

 


인사말

안녕하세요! 주디섭입니다! 허허 보시는 분이 있을란지,, 

비루한 글솜씨로 이렇게 망작을 만들어내네요,, 그냥 형섭이의 귀여움을 알리고 싶었을 뿐입니다,, 

돌은 던지지말아주세요,,  

암호닉 다 받습니다! 마구마구 신청해주세요! 

형섭이의 이런 모습도 보고싶다! 하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마음에 드실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표현하도록하겠습니다! 

별볼일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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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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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진짜 형서비ㅠㅠㅠㅠㅠ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누나랑 살쟈ㅠㅠㅠㅠㅠ가방끈 막 잡고ㅠㅠㅠㅠㅠㅠㅠ자까님 형서비의 귀여움을 완전 잘 표현하셔써여ㅠㅠㅠㅠ완전 존경해여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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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섭
헉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형섭이의 귀여움을 최대치로 표현할려했는데 전달이 잘됐다니 기분이 세상좋네요 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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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꺅ㅠㅠㅠㅠ이렇게 귀여운 형서비 모멘트 심장에 해로워요 훅흑 와 진ㅁ자 너무 귀여운 거 아니에요 사람 맞아요..? 형섭이는 요정이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요 제 사랑 다 받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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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섭
끄앙 독자님 사랑 다 받았습니다❤❤❤형섭이 요정이라는 소문이있던데,,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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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히유ㅠㅠㅠㅠㅠㅠ 형섭이 진짜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ㅠㅠㅠㅠㅠㅠㅠ 저한테도 저런 귀여운 생명체가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ㅠㅠㅠ 진짜 형섭이처럼 때묻지 않은 순수한 생명체... 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여... 형섭이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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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형섭이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귀여워요ㅠㅠㅠ자까님 마구 조르고싶은 심정...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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