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단편/조각 팬픽 만화 고르기
기타 변우석 이동욱 세븐틴 빅뱅
2젠5 전체글ll조회 1190l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주문을 외워보자! 04

w. 2젠5

 

 

 

 

 

 

 

 

 

 

 

"뭐????"

 

 

 

 

자칭 슬리데린 최고 멋쟁이 이민형이 눈을 부라렸다. 이제노랑 사귄다고? 이민형이 깔깔거리면서 테이블을 내려친다. 그에 눈을 흘기는 슬리데린 학생들은 덤이었지만, 이민형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내가 이런 반응 나올 줄 알고 이민형한테는 꽁꽁 숨기려고 했는데. 사실 이동혁한테 얘기했다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나랑 이제노가 같은 공간에 있을때마다 제가 먼저 얼굴이 빨개지고 난리가 날까봐 아직 얘기 못했다. 갑자기 이민형이 내 이마에 손을 짚었다. 어디 아픈건 아닌데, 진짜 이제노가 너랑 사귄다고? 진짜야? 바둑알 같은 눈동자를 반짝거리며 이민형이 얼굴을 들이밀었다. 아니, 이젠 나 아픈 사람 취급하는거냐! 어!

 

 

 

점심식사가 그렇게 흐지부지 되고 (이게 다 이민형 때문이다. 앞으론 비밀 절대 안 말해줄거임) 이동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황인준과 천문학 숙제를 돌려준 후에 - 베끼거나 그런게 절대 아니다! 절대! -  후플푸프 테이블로 돌아갔다. 오늘은 오전 수업만 있고, 오후 수업은 없으며, 이따 12시에 천문학 수업만 있기때문에 엄청 널널했다. 오랜만에 퀴디치나 할까, 싶던 차에 레모네이드를 젓던 이제노가 숟가락으로 컵을 두어번 친 후 내게 건넸다.  마셔, 아까 내가 한 잔 마셔봤는데 맛있더라. 컵을 받아들고 이제노에게 건배하며 레모네이드를 들이켰다. 근데 시민, 너 약초학 보고서 썼어? 퀴디치를 하고 싶었지만 우리는 망할 고학년이기 때문에 에세이와 수행평가에 짓눌려사는 안쓰러운 몸인 걸 잊고 있었다.  

 

 

 

 

"아 누나 한번만, 어? 한번만!"

 

 

 

 

아 왜 너까지 이동혁 닮아가는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곤 이제노가 타준 코코아에 코를 박았다. 누나 한번만 도와조라- 도서실에서 박지성이 내 팔을 잡고 늘어졌다. 제 망할 어둠의 마법 방어술 에세이 쓰는 걸 도와달라나 뭐라나;; ( 아니 난 후플푸프고 지는 그리핀도르면서 왜 그리핀도르 누나들한테 부탁 안 하는지 모를 일;;;) 내 앞 자리에 앉은 황인준이 또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눈썹을 찡그린다. 아주 손가락 단단해지겠어. 내 옆자리에 앉아있던 이제노 - 이동혁은 또 호박파이를 받아들곤 도서실 구석으로 사라졌다 - 가 박지성의 이마를 아프지 않게 쥐어박았지만 박지성은 계속 징징거렸다. 얼른 가라 - 이제노가 내 팔을 붙잡고 있는 박지성의 손을 힘을 줘서 떼어냈다. 오- 형! 방금 되게 아팠던거 알아요? 박지성이 눈을 똥그랗게 뜨며 말했다. 왜 그럴까 - ? 원래 시민 누나 괴롭히는거 좋아했으면서! 그리고 언뜻 본 이제노의 귀는 엄청 빨개져있었다. 황인준이 갑자기 사레가 들린건지 켈룩거렸다.

 

 

 

 

"누-나!"

 

 

 

 

박지성과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에세이를 받아들었다. 틀린 부분만 고치고, 추가했으면 좋을 것 같은 부분을 적어주는 걸로 합의했다. (우리가 악수하는 걸 보면서 이제노는 박수를 쳤다. 말리지는 못할 망정) 여튼 박지성, 징징거리는 걸로 절대 안 지지; 박지성이 그새 소문을 낸건지 천러가 중급 마법사를 위한 패트로누스 사용법 I 라는 어마어마하게 두꺼운 책을 들고 나타났다.  아 멀린 제발! 그래도 쫑천러는 슬리데린이면서 되게 귀여우니까 봐주기로 하자 (아무말) 천러는 책 사이에서 완전 꼬깃꼬깃한 종이를 꺼냈는데, 거기엔 이민형의 이름도 있었고, 이동혁의 이름도 있었다. 이게 뭐야? 천러에게 묻자 천러가 미소지으며 깃펜을 건넸다. 누나의 패트로누스를 써줘요! 당연하게도, 천러는 어둠의 마법 방어술 시간에 실기를 하기 보단 이론을 배울 나이였고 아마도 박지성과 같은 숙제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천러는 설문조사도 하는데, 박지성은 나한테 던져두고 사라져? 다시 만나면 머리를 아프게 쥐어박아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나저나 내 패트로누스가 뭐였더라. 한참 고민하자 황인준이 내 손에 쥐어져 있던 종이를 빼앗아 가 한숨을 쉬며 제 패트로누스를 적었다. 우와 형 최고! 천러가 박수를 짝짝 치며 황인준에게서 종이를 받아들었다. 제노 형도 해줄거져? 천러가 묻자 이제노가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봤다. 패트로누스 기억 안 나? 이제노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씨, 어떻게 알았대. 여튼 이제노는 진짜 나를 너무 잘 안다 ( 좋다는게 아니라, 아니, 좋긴 좋은데, 가끔 좀 무섭다) 천러에게서 종이를 받아든 이제노가 혼자 끅끅 대며 막 끄적거렸다. 보려고 기웃거렸는데 어떻게 한번을 안 보여준다.

 

 

 

 

 

<당신의 패트로누스를 써주세요 :-)>

 

천러 : 다람쥐

.

 .

.

Mark Lee - 용 (노르웨이 리지백이었던가)

동혁  - 개

재민는 재민이 - 고먐미

박지성  - 아니 우리 아직 실습도 안 해봤는데 나한테 물어보는 천러 바보

황인준- 형은 펭귄이야

제노 :  보더콜리

시민♡ :  양

 

 

 

 

 

한참을 고개를 묻고 끅끅거리던 이제노가 얼굴이 새빨개져선 나한테 종이를 건넸다. 뭔가 칭찬을 바라는 눈빛인데. 종이를 찬찬히 읽었다. 천러가 박지성한테도 물어본건지 박지성 이름도 있다. 아니 우리 천러가 바보라니? 다시 한번 박지성을 보면 아프게 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 맞다, 내 패트로누스 양이었지! 이제노 진짜 기억력 좋다. 이제노에게 엄지를 치켜들자 이제노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또 칭찬해줄건 없어? 이제노가 또 고개를 갸웃거린다. 또 칭찬해줄거? 이제노가 제 긴 손가락으로 내 이름 옆 조그만 하트를 가리켰다. 이거 누가 보면 어쩌려고! 깜짝 놀라서 읽고있던 책으로 이제노의 어깨를 후려쳤다. (표현이 이런거지 소리는 콩!콩! 이랬다) 이제노가 제 어깨를 쓰다듬으면서 깔깔거렸다. 동작 그만, 저 하트 뭐야? 뒤에서 우물거리는 소리가 났다. 이동혁이었다. (망했다)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2젠5
독자님들 오랜만이에요 :-) 왜 이제야 왔냐고 물으신다면.....현생때문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이 글은 아주 느리게 굴러갈 예정이에요! 큰 갈등이나 출생의 비밀 같은 무거운 이야기는 없을 것 같아요. 본래는 드리미들만 등장시킬 예정이었는데, 다른 엔시티 친구들도 등장시켜볼까 생각중이에요. 누가 어떤 역할로 나왔으면 좋겠는지 추천 부탁드려요 ;>

7년 전
비회원127.172
아아ㅏ아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션이에요ㅠㅠㅠㅠ재현이 제노형으로 등장했으면, ,,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당♥♥♥♥
7년 전
비회원227.22
캬아... 다ㅡㄷㄹ 너무 귀엽다 ㅠㅜㅜㅜㅠ
7년 전
독자1
열렬 입니다! 윈윈이를 슬리데린의 고학년으로 추천합니다!!!! 천러랑은 둘도 없는 형제같은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재현이도 윈윈-천러 사이랑 마찬가지로 제노랑 완전 친한 형 동생 사이였으면 좋겠구요! 느리게 굴러가도 넘넘 좋아요 :)♥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 다음 화에서도 뵈어요 하트하트 ♥3♥
7년 전
2젠5
꺄 감사해요 ♥(뽀뽀쪽
7년 전
독자2
윽 우리 천러 패트로누스마저 귀여워 옴뇸ㅠ뇸 다란즤ㅠㅠ 에세이...나도 써야하는데....(눈물줄줄) 저는 이태용을 추천합니다...선배에 여주한테 관심있는 걸루...르래서 제노랑 삼각관계...힣...
7년 전
독자3
천러 페트로누스 다람쥐인거 저만 귀엽나요.... 작가님도 쓰시면서 귀여우셨조??? (? ㅜㅜㅜㅜㅜㅜ 제노는 하트 쓰고 칭찬 기다리는거 넘 절귀네여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변우석 [변우석] 저는 불륜녀입니다_046 1억09.04 22:47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5 커피우유알럽08.27 19:49
기타귀공자에서 폭군으로1 고구마스틱08.26 20:47
기타 [도윤/윤슬] 우리의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돌아가는 - 카페베네 과일빙수1 한도윤09.05 23:47
      
엔시티 [nct/해찬] 옆 반 여주 짝사랑하는 동혁이 썰 +11 핬느 06.04 22:13
엔시티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쭈뼛쭈뼛....2 나츠사마 06.04 20:47
엔시티 [nct/이민형]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여주 달래는 이민형썰15 핬느 06.03 22:14
엔시티 [NCT/정재현/이동혁/이민형] 愛夢 :: 애몽 26169 니퍼 05.28 23:12
엔시티 [NCT/해찬] 옆 반 여주 짝사랑 하는 동혁이 썰10 핬느 05.28 21:50
엔시티 [NCT/이민형] 민형이의 일상6 얼그레이 05.27 02:45
엔시티 [엔시티/홍일점] 홍일점 너심이 엔시티 공주인 썰 0517 나는 엔시티 홍.. 05.26 21:22
엔시티 [NCT/이민형] 사내커플의 일상이란, 아홉 번째 일상36 야끼소바 05.23 23:42
엔시티 [NCT/이태용] 꽃이 떨어지는 시간(낙화 : 落花) 0113 바람계곡 05.22 00:08
엔시티 [NCT/정재현/이동혁/이민형] 愛夢 :: 애몽 25205 니퍼 05.21 23:17
엔시티 [NCT/정윤오] 킹갓엠페러제너럴 보이! 112 조단 05.21 22:54
엔시티 [NCT/이제노] 주문을 외워보자! 0325 2젠5 05.21 21:33
엔시티 [NCT/이민형] 일월(日月) : 해와 달 下12 별다방 05.21 01:24
엔시티 [NCT/정재현] Goodbye, My peony14 로맨티코 05.20 20:20
엔시티 [NCT/이민형] 일월(日月) : 해와 달 中20 별다방 05.17 02:21
엔시티 [NCT/문태일/정재현/이민형] PEACH CRUSH ! 27138 영호야 쟈니 05.17 00:28
엔시티 [NCT/이제노] 주문을 외워보자! 0217 2젠5 05.16 23:56
엔시티 [NCT/정재현/이동혁/이민형] 愛夢 :: 애몽 24153 니퍼 05.14 23:11
엔시티 [NCT/이민형] 일월(日月) : 해와 달 上24 별다방 05.14 22:47
엔시티 [NCT/마크] 남고생 A [02]5 봄아씨 05.12 22:43
엔시티 [NCT] NCT 아무말 FACEBOOK9 0 4 1 5 05.12 16:15
엔시티 [NCT/이태용] 알콩? 달콩! 008 피치아웃 05.10 00:14
엔시티 [NCT/마크] 4살 연하남이랑 알콩달콩 사는 신혼일기 (12)22 봄아씨 05.09 18:23
엔시티 [NCT/이민형] 서공예 F4와 함께하는 Facebook 08 38 막구리 05.09 01:30
엔시티 [NCT/TEAMC] Mark Me ; 첫 번째 발걸음30 시민단체 05.07 23:16
엔시티 [NCT/이민형] Agape (아가페) : 절대적인 사랑20 05.07 17:14
엔시티 [NCT/TEAMT] 욕慾: 역스러운 사랑25 시민단체 05.07 00:46
추천 픽션 ✍️
by 한도윤
2014년 12월 24일.오늘은 눈이 오는 크리스마스이브다. 나는 지금 신촌역 오거리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윤슬을 기다리고 있다. 슬이가 이제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오늘 아침에 통화했을 때 슬이는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내가 기분 좋게 해 줘야지 생각했다. 하..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콩딱
25살에 만난 조폭 아저씨가 있었다.40살이였는데, 조폭 이라곤 못 느끼게 착했다. 아 나 한정이였나? 8개월 정도 만났지되게 큰 조직의 보스였는데, 나 만나고 약점이 너무 많아지고그래서 내가 그만 만나자고 했지 아저씨는 되게 붙잡고 왜 그러냐, 내가 일 그만하겠다그랬는데 사람이..
by 한도윤
“윤... 슬?”너무 당황하고 황당한 나머지 입 밖으로 보고 싶지 않았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고 말았다. 불편감이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어 열어보지 말아야 할 상자가 스스로 열린듯한 느낌. 내가 윤슬을 회사에서 다시 만날 거라고는 상상해 본 적도 없다. 하필 우리 회사, 우..
누구나 겪는 시기가 있다.미운 나이 4살이라든지, 사춘기에 휘둘려 빽빽 거리며 소리지르던 시기라든지, 수면 시간 모자르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넘쳐났던 고3 시기라든지.어쩌면 이 모든 걸 거치지 않았더라도 살면서 무조건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취준생 시절도 있다. 나도 취준생 시절을 겪어왔다. 취..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