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술 취해있던거지 김민석 "무어?" "..문어요?" "무어어라는거야!!" "...." 김민석은 그때 니를쓰고 손에는 소주팩을들고있었고 냄새가 진동을했다. 여러사람들이 쳐다보는데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계속 술주정을해댔고 노상방뇨를하려 지퍼를열려해서 급하게막았다. 멀쩡하게생겨서. "..데." "예..?" "니가뭔데 내가쉬싸겠다는데 막아!!!" "...." 다시지퍼를열려해서 또막았다. 아무리그래도 같은남자 생식기에서 뭐나오는거보기싫다 젠장 "쫘아증나.." "..자요?" "...." 김민석은 계속나와 실랑이를하다가 잠이들었다. 시간을보니 20분남짓 흘러가있었다. 박찬열이 벌써 밥먹고있겠군, 이라고생각하며 걸음을빨리하고 집에갔다. 아침에 갈때는 김민석은 없었다. 뭔가걱정되서 일하는동안 집중못하게만들었다. 집에가는길에도 김민석이없어서 얼마나기다렸을까 김민석이 멀쩡하게 걸어왔다. "..어, 안녕." "..아, 네." 김민석에겐 아직도 술냄새가나긴하지만 정신은멀쩡한듯했었다. "내가 거지라서 더러워보여?" "...." "내가 돈달라고 구걸을했어 뭘했어.." "...." "그냥, 집으로 다시갈까." "집 있었어요?" "집도 아니지." "..집에는 들어가기 싫은거에요?" 김민석은 나를빤히쳐다보다가 바람빠지는웃음을지으면서 고개를숙였다. 자신의비니를벗고서 나한테건네줬다. "나 이제 여기없어." "...." "비니는 깨끗하니까." "..안가면 안되나" "어?" 뭔가 기다렸다는듯이 놀란표정으로 나를돌아본다. 그래, 멀쩡한사람도 집에필요할때가있어. "집은 싫다고했죠." "...." "우리집도 싫어하려나?" "..아니" 김민석은 생글거리며 나한테왔고 나는다시 김민석에게 비니를씌워줬다. 우리집에 오기까지과정이 가장 특별했기에 좀 챙겨주고있긴하다. 비니는 가끔씩 출근할때마다 쓰고있다. 4. 깐족거리던 회사옆거지 변백현 "어, 오늘은 비니쓰고왔네?" "..어떻게 출근할때마다있냐." 맨처음 변백현을만났을땐 부시시한상태로 일어나서 오, 신입인가, 라며 회사사람들보다 먼저 나를반겨줬다. 그덕분에 같이 점심먹을사람이 생기긴했지만. "너덕분에 배는채울수있는거같애, 내일은 돈까스먹자." "시끄러워, 초밥도 얼마나비싼건데." 이돈으로 돈까스나사오지, 라고해도 계속해서 초밥을집어먹었다. "이래뵈도 나 인기많아." "..너가?" "너네 여사원들한테." "까고있네." "내가친히 너랑 먹어주는거잖아. 노비신분에도 불구하고." 노비신분이라, 노비신분이라 말하면서도 변백현은 자기가 웃긴듯했다. 가끔나에게 자기야, 자기야 하면서 날가져, 라고 장난칠때도 가끔있었다. "이제 가볼게." "..그래" 가끔가다 점심을다먹고 들어갈때 흔치않게 씁쓸함이보였다. 그때마다나는 애써 뒤를돌지않고 계속 앞으로만걸어갔다. 그러다보면 저녁시간이되어 퇴근을해야했지만 뒷쪽으로퇴근하는나는 변백현을볼수가없었다. "종대씨 왜 안나가요?" "아.. 아무것도요." 여사원에게 친절한웃음을 지어보였지만 나는 자꾸만 신경이쓰였다. 아무래도 뭔가 걱정되서 가방을다시고쳐매고 앞문쪽으로나갔다. "어, 왠일이야?" "...." "너가 이쪽으로도갔나?" 변백현은 사람들과 고스톱을치고있었다. 뭐야, 얘고스톱치고있는데 걱정되서온건가. "표정이 왜그래?" "..빌어먹을" 그래도 내가 너에게 동정심이아닌 걱정을품고있다는것에대해 괜찮다고생각하고있다. 어쩌다가 우리집에 거지만 3명인지 이제알겠다. 얘까지하면 4명인가. "우리집 가자." "...." 변백현은 패를 다른사람에게 넘겨주고선 박스를 치우기시작했다. 같이가기싫은건가, 라고생각해서 멍때리고있으니 "뭐해, 너네집가자면서." 라며 먼저 앞장섰다. 그리고선 변백현을집에데려오니 김준면이 또데려왔냐며 한숨을쉬었다. 얼마안가서 둘은 고스톱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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