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들 ㅎㅎㅎ 오늘은 백현이랑 싸웠던 얘기 좀 풀어볼게!!! 다들 알겠지만 백현이가 질투가 상상 이상으로 엄청!!!! 무지막지하게!!!!! 심해..... 그래서 내가 연애 초기에는 견뎌내기가 힘들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 내가 공대 나와서 주변에 남자 친구들이 되게 많아 그래서 항상 술자리 가면 남자가 득실 거리고 여자라고는 나랑 내 유일한 공대 단짝수정이 뿐이었어 그때가 아마 백현이랑 두달 쯤 됐을 때인데 지금이 26이니까 23... 졸업반이니까 술자리가 점점 많아졌었어 " 백현아, 나 오늘... 술 마셔도 되지?.. " " .. 술? 왜? " " 오늘 술자리가 있..... " " 너 요즘따라 술자리가 너무 많다? " " 졸업반이잖아ㅜㅜㅜ 미안.. " " ......아, 진짜 싫은데.. 남자새끼들만 많잖아 " " 수정이!!! 수정이도 가.. " " 걔는 내가 상관 할 바 아니고 " " ..그치, 그렇긴 하지. " 내가 백현이의 질투의 심각성을 느낀 건 한달 좀 지나서였지....... 하.... 아무튼 내가 아무리 계속 졸라도 안된다고만 하길래 ㅜㅜㅜ 결국 안간다고 거짓말하고.... 몰래 갔어... 안 간다고 애들한테 말해봤는데 남자친구 생겼다고 배신이냐면서ㅜㅜㅜㅜㅜㅜ 안갈수가 없게 만들더라고ㅜㅜㅜ " 이야, 김징어 왔네! 왔어! 남자친구는 어쩌고? " " 닥쳐.. 지금 나 심장 떨리니까..... 들키기 전에 조금만 마시고 갈거야 " " 우리 사전에 조금만은 없지~ " " 나 진짜 안돼. 너네가 백현이 질투심을 몰라서 그래... " " 백현? 이름이 백현이야? " " 응.. 아 아무튼 난 조금 있다가 간다 " 백현이한테 혹시라도 전화 올까봐 두려워하면서 애들이 주는 술 조금씩만 마시면서 안 취하게 잘 제어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픈거야.. 아까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얼른 화장실로 가서 일을 봤지. " 아, 살겠네 ........? " 일 다 보고 손도 씻고 핸드폰으로 시간 한번 보고 혹시나 백현이 전화 오지는 않았나 확인하려고 주머니에 손 넣었더니...... 젠장 아무것도 없는거야.. 그 사이에 전화왔으면 난 끝이라고 생각하면서 얼른 애들 있는 테이블로 갔다가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어..... " .....백현아... " " 나와 " 백현이가 떡하니 다리 꼬고 앉아서는 나 노려보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다른 애들도 꼼짝 못하더라..... " 백현아, 잠깐만 서봐. 백현아! " " 너 장난해? 여기가 집이야? 니 전화는 왜 딴 놈이 받는데? " " 진짜 미안해... 안 오려고 했는데 그러기엔 애들이 너무 막무가내로 오라고 난리쳐서.. " " 그럼 나도 막무가내로 가지말라고 난리쳤어야했나? " " 그런 말이 아니잖아, 백현아.. " " 됐고 니 전화는. 함부로 남한테 그것도 남자한테 맡기고 다녀? 너는? " " 아냐, 맡긴게 아니고 그냥 잠깐 나 화장실 갔다 온 사이에.. " " 그럼 저 새끼가 미친놈이네. 남의 여자 전화 함부로 받고. 죽일놈. " 백현이가 막 쏘아붙여서 한편으로는 내가 거짓말 한거니까 미안하기도 했는데... 자꾸 내 친구한테 새끼새끼 거리고 놈놈 거리니까 좀 듣기도 싫고 슬슬 짜증이 나는거야. 내 사생활의 일부인데 왜이러나 싶기도 해서. " ..근데 백현아. 너 좀 너무하지 않아? 그래도 쟤 내 친구야. 근데 새끼? 놈? 쟤도 나한텐 소중한 친구고 집에선 소중한 아들이니까 말 좀 가려서 해줬으면 좋겠다. 듣기가 좀 거북하네. " 내가 반대로 쏘아붙이니까 백현이 표정이 점점 굳어지면서 썩어가더라... 마른 세수 하더니 한숨 쉬면서 " ..넌 지금 이 상황에서 쟤 편들고 싶냐? 누군 너 때문에 화나서 가게 다 엎어버리고싶은거 꾹 눌러 참고 있는데. 넌 이 상황에서... " " 내가 거짓말 한 건 잘못했어. 근데 사실 나 좀 힘들어, 백현아. 너 질투하는거.. 물론 날 그만큼 좋아하니까 그래서 그러는거.. 나 다 알아. 하지만 너무 지나쳐. 자제 좀 해줘. 나 힘들어. 정말. " 내가 울 것 같이 얘기하니까 백현이 초점도 흐려지면서 말도 없어지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가버리더라.......... 그 모습 보는데 괜히 미안하면서도 야속하더라...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문자로 백현이가 [ ..잘 잤어? 어젠 내가 미안. 근데 니가 말한대로 난 니가 너무 좋아서 그런 것 뿐이야. 니가 힘들었다면 미안. 하지만 좀 봐주라. 니가 너무 예뻐서 밖에 내놓으면, 남자들이랑 붙어있으면 나 엄청 불안해.. 이해 좀 해줘. 그리고 다시 한번 미안.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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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애슐리 가자는데 좀 정떨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