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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보다어둠 전체글ll조회 1015l 1

  

[VIXX/이재환] 꿈 07-08 | 인스티즈  

07  

두번째만남을 기다리는 나와 나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너.여신은 누구의 소망을 들어줄까?  


  


  

"그러니까 결국 전부다 내가 저지른 일이라는 소리구나 이건"  

"아니야! 그 사람은 니가 아니잖아"  

"내 몸이잖아!!! 내 팔이였고, 내 다리였어!!그게 어떻게 내가 아닐수 있겠어?"  

"아니라고!!"  

"외면하지마라 원식아. 분명하게 나야...나라고"  


  

말하던 중간중간에도 울먹거리던 재환은 끝내 자리에 주저앉아서 울기 시작했다.마르지 않는 샘처럼,엄마를 잃은 아이처럼,재환은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사람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만들고 자신이 그렇게 욕하던 살인마가 다름아닌 바로 자기자신이였다니.원식에겐 외면하지마라 했지만,지금 재환본인도 이 사실을 외면하고 있었다.믿을수가 없는 사실이였다.아무리 동영상으로 봤다고해도,평범한사람일면 누구나 믿을수 없을것이다. 원식은 주저앉아서 울고있는 재환을 안쓰럽게 쳐다봤다.누구보다 힘들사람이고,앞에 헤쳐나아가야 할 벽이 너무나 높은사람.원식은 재환을 위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감히 사실을 숨겼지만,그것은 변명일 뿐이였다.겨우 눈물을 멈춘 재환은 눈가를 닦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리고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집에갈께.지금 나에게 일어난 이 일들을 정리하고 싶어"  

"그래...니가 편할대로 해"  


  

원식은 제집을 나서는 재환을 붙잡고 싶었지만,그러질 못했다.자기자신은 이미 자격이 없다는것을 뼈져리게 깨달았으니까.재환은 원식의집을 나와 제집으로 돌아왔다.재환은 지금 그저 쉬고싶었다.꿈속에 또다시 그 놈이 나타나더라도,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잠이든 재환은역시나,같은 꿈을 꾸었다. 이번에는 또 다르게 그놈은 말까지 걸어왔다.  


  

"안녕 재환아? 내이름은 알지?난 켄이야"  

"너 뭐야.뭔데 계속 내꿈에 나타나고 뭔데 내몸을 가지고 그딴짓들을 저지른거야"  

"보면 모르겠니?난 너야. 그나저나 오랜만이네- 이렇게 마주하는건"  

"무슨소리야. 난 너같은 놈 처음보거든"  

"처음이라니, 두번짼데-기억못하는구나? 그럴만도하지, 얼마나 충격을받았으면"  

"똑바로 말해.두서없이 말하지말라고"  

"더 알고싶니? 니네 형한테 물어봐. 아주잘-알고있을테니까.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냐고 물어보면 당황하는꼴이 아주 볼만할거야"  

"그건또 뭔 개소리야! 야!"  

"난 이제 갈래"  


  

켄은 그렇게 말하고 사라졌다.재환 또한 켄이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꿈속에서 깼다.  

재환은 일어나자마자 침대 옆 수납장위에 있던 전등을 던졌다.휴식을 취하려고 한 잠자리에선, 거지같은 꿈만꾸었고 게다가 알수없는 소리까지 들어서,지금 재환의 머리속은 엉망진창이였다.날라간 전등은 깨지진 않았지만,표면에 약한 금들이 새겨졌다.재환은 머리를 헤집으며 누워있던 침대에서 나왔다.그리고 곧바로 집전화수화기를 들고 홍빈에게 연락을 취했다.홍빈은 금방 전화를 받았다.  


  


  

"무슨일이냐?"  

"나 형한테 물어볼거 있어"  

"뭔데"  

"부모님 어떻게 돌아가신거야?"  

"......그건 갑자기 왜"  

"말해줄수 없는거야?"  

"며칠지나면 돌아가. 그때 얘기하자"  


  

홍빈은 사건을 침묵했고,재환은 분명 뭔가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08  


  

전등위에 새겨진 금은 누가 붙여줄수 있을까  


  


  

별다른 사건 하나 없이,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시간이 흘러 드디어 10일째되는 밤이 찾아왔다.재환은 오늘 절대로 잠에들면 안됀다고 생각했다.자신이 잠에 들었다가 그놈이 또 자신의 몸을 가지고 마음대로 행동할지도 모르니까.하지만 하늘은 재환의편이 아닌듯,시간이흘러 시계가 밤11시를 가르키기가 무섭게,재환의 눈꺼풀은 점점 내려왔다.재환은 가라앉는 자신의 눈꺼풀을 들어올리려 애썼지만,재환의 의지를 거부하듯 이미 시작된 수마는 재환의 몸을 덥쳤다.재환이 잠에 든지 한시간쯤 지난후,켄이 눈을떴다.  


  

"눈 뻑뻑한것봐,앵간히 안자려고 노력했나보네"  


  

그는 키득키득 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그리고 샤워를 끝내고 나와 옷장에다 숨겨놨던 자신의 옷가지를 꺼내들어 입었다.거울을 한번보고 마음에 든다는듯 미소를 지은 그는 모자를 뒤집어 쓴 후 현관에서 운동화를 신었다.그리고 문 손잡이를 돌리려는 순간,현관문이 저절로 열렸다.그리고 보인것은 홍빈의 얼굴이였다.켄은 뜻밖의 얼굴에 순간 움찔했다.홍빈 또한 이런 늦은시간에 나가려는 재환을 보고 의아해하며 말했다.  


  

"너 어디가냐?지금 시간이 몇신데"  

"...바람 좀 쐬러. 생각보다 일찍왔네?"  

"일이 일찍끝났어.늦었으니까 오늘은 나가지말고 자라"  

".....그러지 뭐"  


  

그는 입술을 깨물었다.10일만에 돌아온 자신의 자유인데,예상치못한 홍빈의 빠른 귀환으로 인해 일정이 흐트러진것에 대해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지만,인내심으로 가라앉혔다.지금 홍빈에게 해를 가해봤자,자신이나,재환에게 좋을것이 하나 없었으니까.캐리어 가방을 끌고 들어오는 홍빈을 쳐다보며 그는 신발을 벗고 쇼파에 가 앉았다.   


  

"근데 어디갔다온거야?"  

"지방에도 갔다오고,외국에도 한3일갔다왔어"  

"무슨일때문에?"  

"뭐 이것저것.알아볼것이 있어서 누굴좀 만나고 왔어,오늘따라 질문이 많다"  

"궁금해서.나 그냥 자러 들어갈래"  

"오냐.아,재환아"  

"어?"  

"아니야,들어가 봐.내일 얘기하자"  

"싱겁긴"  


  

홍빈은 뜬금없이 재환의 이름을 부르고는 고개를 내저으며 입을 다물었다.그는 홍빈의 얼굴을 쳐다보다 방으로 들어왔다.그리고 방문에 기대어 한숨을 쉬곤 모자를 바닥으로 집어 던지며 자신의 머리를 헝클었다.옷을 갈아입으며 나즈막히 욕설을 읊조리던 그는 침대위로 다이빙하듯 뛰어들었다.  


  

"쟤는 왜 오늘 오고 난리야"  


  

이불을 쥐어뜯으며 짜증을 숨기지 못하던 그는 시간이 지난 후 체념한듯 잠에 들었다.밤은 점접 깊어지고 방안에 그가 숨쉬는 소리만이 울려펴지고 있을때 그의 방문이 열리고 홍빈이 들어왔다.홍빈은 그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와서 한참동안 그를 쳐다봤다.그리고 그의 머리가로 손을 가져가다 멈칫했다.머뭇거리던 홍빈은 끝까지 그의 머리를 쓰다듬지 않고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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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랜만에 오셨네요ㅠㅠㅠㅠㅠ부모님은 또 무슨일이야ㅠㅠㅠㅠㅠㅠㅠㅇ어어엉어ㅜㅠㅠㅠㅠㅠ
10년 전
빛보다어둠
죄송합니다...제가 판을 너무 크게벌려서....없는 두되를 짜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ㅎ.....그래도 열심히 생각나는데로 쓰고 있어요ㅜㅜㅜㅜ 읽어줘서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기다렷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또 재밌는 글을 써주시다니ㅠㅠㅠㅠ 근데 켄이 홍빈이한테 아직이지만 아무짓안해서 다행이에요ㅠㅠㅠ 홍빈인 켄이란 존재를 아는거같은데.. 켄이랑 재환이를 구별할수잇나요? ㅠㅠㅠㅠ
10년 전
빛보다어둠
많이기다렸죠,미안합니다ㅠㅠㅠㅠ 열심히 쓰고 있어요ㅠㅠㅠㅠㅠ 생각나는데로 올릴꺼니까 가끔 들어오시면 올라와있...있을걸요 아마도.....?홍빈은 이래뵈도 재환이의 유일한 혈육인데다 10년이나 키우다 싶이했으니까요..부모님들께서 정말 똑같이 생겨 남들은 구별할수 없는 일란성쌍둥이를 키우셔도 그분들은 언제나 알아볼수있는것처럼 홍빈이도..그..그런거예요......ㅎ.....그럴걸요...?ㅠㅠㅠㅜㅜ비루한 설명죄솔해요...ㅠㅠ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3
아니에요!!!! 이렇게자세히설명해주시고ㅠㅜ감사해여ㅠㅠㅠㅠ 다음편도기대할게요!!!!!! 진짜진짜재밋어여 최고bbb
10년 전
독자4
독방에서 알게되서 달려왔습니다ㅠㅠㅠㅠ이런 소재 진짜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 보러달려갑니다!
10년 전
빛보다어둠
어머어머 제가 독방에서 언급됐어요????헐 대박 좋다....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빛보다어둠
다음편은 바로 클릭하시면되졍!ㅎㅅㅎ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요!읽어줘서 고마워요 내사랑♥
10년 전
독자6
홍빈이가 켄의 존재를 아는 듯합니다 ㄷㄷ 진짜소름 학원갔다와서 봐야겠어요
10년 전
빛보다어둠
다음편을 이미 보셨겠지만,ㅇㅅㅇ..ㄷㄷㄷ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하루 되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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