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05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c/b/dcb0d2e5be0914406dfe5b80322fb3a2.png)
불길한 예감은 항상 틀리지 않는다는걸
끼이이이이이익 쾅-
"뭐야? 사람이 죽은거같은데?"
"뺑소니같은데 얼른 신고해야 되는거 아니야?"
"아직 학생인거 같은데.. 쯧쯧"
"앞에서 사고난거같은데? 신고해야되지 않을까?"
"저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죠"
"그래도.. 뺑소니같은데"
"저런 일에 끼면 골치만 아파요 출발해요"
"그치만..알겠어"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05
숙소에 도착해 보니 그 사람들은 여전히 웃으면서 TV를 보고, 셀카를 찍고, 작업을 하고,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다.
저 사람들 눈에 어떻게 내가 보이게 된 것일까
나는 저번처럼 들킬까 하는 마음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구석에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났을까
하긴 저사람들이 어떻게 나를 볼 수 있겠어 우연이였겠지 이렇게 내가 여기 있는데 보지도 못하잖아
그리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숙소 구경 좀 해보려고 했는데
부엌에서 물을 떠서 나오던 박경과 부딪혔다
"으아아아아악"
"뭐야 왜그래"
"방금 나한테 뭔가 스친거같은데"
"개소리하지마 또 이상한 소리 한다"
"진짜야! 뭔가 나를 스쳐갔다니까? 엄청 차가웠는데.."
"잠 덜깼냐 가서 더 자라"
"이상하네.."
뭐야 왜지? 지금까지 나랑 스쳤던 사람이 수십명은 되는데 왜 저 사람만 그런걸까
아니야 우연일꺼야 분명.. 우연이여야만해
"그런가 요즘 잠을 못잤더니 얼굴도 부은거 같고 오랜만에 셀카나 찍어서 트위터에 올려야지~"
그리고 그사람은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역시 사진은 화장실에서 찍어야 잘나온다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그 사람을 따라 화장실로 들어갔고 그 사람이 찍은 사진이 웃기길래 풉-하고 웃었다
"뭐야!!!!!!!!!!!!!!!!!"
"아 또 왜그래"
"진짜야 여기에 뭔가 있는게 분명하다니까!"
"뭐 또 이번엔 왜"
"방금 내가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분명 풉 하고 웃는소리가 들렸어"
"잘못들은거겠지"
"아니야 이번엔 분명히 똑바로 들었어 여자목소리였다고"
"말도안되는 소리하지마 여기에 여자가 어디있냐"
"진짜라니까!!!!!!"
"쟤 오늘 왜저래"
뭐야 이럴수가 이제 내 목소리까지 들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이럴리가 없어, 어떻게 저 사람이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건데
그 사람은 왜 아직도 전화를 안주는거야 알아보면 바로 연락해준다고 했으면서
할 수 없지 내가 먼저 전화해봐야겠다
그리고 전화를 하려는 순간
♩♪♬♩♪♬♩♪♬♩♪♬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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