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이는 내 스토커
그래서 성용이는 날 항상 따라다니고 쫒아다니는데 항상 나한테 가까이 다가오진 않고 내가 집에 들어가려는 때에만 전화를 걸고, 내가 받으면 꺼.
그래서 난 그게 장난전화인 줄 알고 처음엔 몇 번 화내다가, 받지 않게 돼.
그리고 어느순간부터는 전화가 오지를 않아 그래서 난 '이제 장난 안 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며칠 뒤 그 일들은 까맣게 잊고 살아.
그리고 밤 늦게 집에 가려고 어두컴컴한 인적드문 골목을 지나가고 있는데
사람은 없고, 바람이 매섭게 불어 몸 속 까지 얼 것 같은 추위와 함께 어두운 골목을 걷고 있자니 너무 무서운거야.
그렇게 약간은 경계 하면서 길을 걷고 있는데 내 휴대폰이 울려.
확인을 하니까 성용이한테 온 거고, 가뜩이나 무섭고 어두운데 갑자기 와서 놀랐으니 화난 채로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 라 말해.
근데 이번엔 성용이가 평소와 다르게 내 목소리를 듣고 바로 끊는 게 아닌, 말을 걸어.
“ 안녕. ”
이랬는데 폰에서 통화소리도 들리고 근처에서도 들리는거 그래서 주변 둘러보는데 왠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게 싱닝이
그렇게 말을 하는 것 까진 좋은데 휴대폰에서만 울리는 게 아니라 내 주변 가까이서 말하는 거 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서 혹시 이 주변에 있는건가- 하고 두리번거리는데 가로등 불빛 아래로 왠 남자가 나타나는데 그 사람은 성용이.
그리고 성용이는 나한테 점점 한 발자국 가까워져 가는데
난 웃으면서 다가오는 성용이가 뭔가 무섭기도 하고 섬뜩해서 얼어붙은 듯, 움직이려 해도 안 움직여.
어느새 다가온 성용이가 내 팔을 붙잡고 날 보고 말해.
“ 이렇게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네. ”
라고 말하는 성용이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머리가 아파와서 정신이 혼미해져 가.
그리고 난 정신을 잃고 성용이 품에 안기듯 쓰러지니까 성용이가 날 안아주고 입꼬리를 씨익 올리고 속삭이 듯, 약간은 들뜬 목소리로 말해.
“ 넌 이제 아무데도 못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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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냐세요 맨날 댓망낚시 낚았던 잉여예요. 쓴게 아까워서 볼 사람도 없겠지만 제가 낚았던 파닥파닥 낚시댓망은 약간의 수정작업을 걸치면서 앞으로 요기로 옮길거에요. 글잡으로 와도 낚시는 계속된다. 낄낄낄낄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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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출근때마다 아메리카노 손에 들고 출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