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되기 프로젝트
01
![[방탄소년단/전정국] 단짝 되기 프로젝트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3/01/0/558a30f71ce05648b284e0706723912e.gif)
"가자"
"응? 응.."
여전히 떨고 있는 오른쪽 손을 겨우 진정시키곤
전정국을 따라 교실 밖으로 향했다.
---
우리 집이 원래 이렇게 멀었던가.
전정국과 나는 한 마디의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말하자면 그냥 어색해 뒤지겠다는 거지.
나는 몰래 전정국의 얼굴을 힐끔힐끔 쳐다봤다.
얼굴도 잘 생겼는데 키까지 더럽게 크네.
전정국의 큰 키 때문에 전정국을 쳐다보는
내 눈이 조금 아프기도 했다.
그렇게 반 정도 걸어왔을 때 쯤
전정국의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단짝 되기 프로젝트 01 | 인스티즈](https://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3/05/13/11156325c1f4b14ec4b26561def77343.gif)
"야"
"어???"
전정국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놀란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전정국을 쳐다봤다.
전정국은 그런 나를 보고 피식 웃었다.
"그렇게 놀랄 일이냐"
"어 그게 아니라..근데 왜?"
"있잖아 너,"
빠앙-
갑자기 난 큰 소리에 놀란 나와 전정국은 동시에 뒤를 돌아보았다.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눈이 토끼만해진 전정국은 그대로 내 손목을 잡고선
나를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겼다.
덕분에 나는 전정국에게 안겨있는 꼴이 되어버렸고.
![[방탄소년단/전정국] 단짝 되기 프로젝트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5/02/12/d713ec246455ac71e55946bfe78ca710.gif)
"괜찮냐?"
나느 살짝 고개를 들어 전정국의 얼굴을 쳐다봤다.
방금까지 지었던 토끼 같은 표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무표정만 남아있었다.
"어..괜찮은데..나 손목 좀 놔줄래.."
"어? 어"
순간 전정국의 몸이 흠칫 떨리더니
내 손목을 잡고 있던 자신의 손을 재빨리 놨다.
"미안, 나도 모르게 그랬다"
"..아냐 괜찮아"
이렇게 우리 둘은 또 다시 말이 없어졌다.
망할 오토바이 같으니라고.
어떻게 먼저 말을 걸면 좋을까 고민하는 사이
집에 도착해버렸다.
"아, 나는 여기 살아"
높은 아파트 하나를 가르키며 말했다.
"아, 그렇구나"
너무 단호한 전정국의 대답에 순간 말문이 턱 막혀버렸다.
아파트만 가르킨 채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나를 보더니
전정국이 고개를 살짝 갸우뚱 거리며 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단짝 되기 프로젝트 01 | 인스티즈](https://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7/04/05/14/168c2f1c6ac1ac33fff5a39184c7528e.gif)
"안 들어가?"
나는 아파트를 가르키던 손을 급하게 내린 후 말했다.
"어어 들어가야지..잘 가. 내일 보자"
"그래"
전정국의 대답에 나는 고개를 살짝 끄덕거렸다.
내 끄덕거림을 본 전정국은 바로 뒤를 돌아 걸어갔다.
멍하니 걸어가는 전정국의 뒷 모습을 보니
아까 나를 구해준 일이 떠올랐다.
고맙다는 말 못 했는데.
"아, 있잖아! 전정국!"
갑작스런 나의 부름에 놀랐는지 전정국은
조금 커진 눈으로 뒤를 돌아 나를 봐라봤다.
"아까 고마웠어! 잘 가!"
크게 외치고 나니 창피함이 밀려왔다.
미친, 무의식적으로 손까지 흔들었어.
나는 후다닥 아파트 입구로 뛰어 아파트 안으로 들어왔다.
몇분 뒤 창문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어 밖을 쳐다보니
전정국은 이미 집으로 향한 것 같았다.
나는 후우- 하고 크게 숨을 내쉰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검지 손가락으로 13층 버튼을 꾸욱 눌렀다.
한 것도 없는데 몸이 찌뿌듯한 것 같았다.
"얼른 들어가서 쉬자"
난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내 방 침대로 직행했다.
몸을 뒤로 젖혀 침대위로 벌러덩- 하고 누웠다.
편하고 좋네.
그렇게 한참을 누워있는 도중
띠링- 하고 문자 알림이 울렸다.
"누구지"
나는 빠르게 폰 잠금화면을 풀고
문자 내용을 확인했다.
"...응?"
..전정국?
에이 설마.
나는 두 눈을 벅벅 문지르고 다시 화면을 확인했다.
[전정국]
-잘 들어갔냐
-아까 그 오토바이 때문에 뭐 다치거나 한 건 아니지?
-다음부턴 조심해라 김탄소
틀림없다. 이 문자는 '전정국'이 보낸 것이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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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쓴 글이라 그런지...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허허,,,ㅠㅠㅠ
역시 글 쓰는 건 힘들어요..(?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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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토스 당첨 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