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주일째다.
너무 힘들다.
평소에 힘든 내색을 안한다고 노력은 하지만
둔한 맏형 최승현까지 아프냐고 물어보면 진짜 내가 아파 보인다는것이다.
평소에도 멤버들에게 화를 많이 내긴 했지만
요즘엔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걸로 트집 잡는 일이 많아졌다.
또
팬들은 권지용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 하시는데 멀쩡한척 못하고 걱정만 하시게 해서 죄송하다.
이번일로 팬들 앞에서 춤추지도, 신나는척 하지도, 웃지도 못하겠다.
R.O.D, 세상을 흔들어, 니가뭔데 등 안무는 다 있다.
노래를 만들면서 안무까지 생각하며 만드는데 팬들이
이노래들을 방송에서 못봐서 섭섭해 한다는 것 안다.
하지만 진짜 죽을거 같다.
병원에 가볼까 하다가 나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가질 못하겠다.
한번 병원이라도 갔다 소문이라도 퍼지면
이미지로 먹고 사는 연예인 생활은 이제 끝장이다.
병원에는 못가고 인터넷에서 찾아본 결과
오랜시간 앉아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하루 9시간 자는 시간 빼고는
작업실에서 앉아 곡작업을 하니 어쩔 수 없는거 구나 느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는법
초기에는
출혈,통증이 느껴질것이라고 하는데
딱 내 증상이다.
초기 치료 방법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많이 하고 채소를 많이 먹으라고 나와있다.
그렇다
나는
치질에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