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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를 세요! 

w.냥냥주먹 


 


 


 


 


 


 


 


 


 

"검토 안 했죠? 내가 몇 번이나 말해요, 검토 똑바로 해서 제출 다시 하는 일 없게 하라고." 


 

"죄송합니다. 밀린 일이 좀 있어서..." 


 

"지금 일이 밀릴 정도로 회사가 바쁘진 않은데, ##김사원이 게으름 피운 건 아니고요?" 


 

"......" 


 

"탕비실에 자꾸 들락날락하는 거 눈에 띄니까 주의 좀 하세요." 


 

"..." 





팀장님의 가차없는 꾸중에 속으로 눈물을 쏟으며 팀장실에서 나와 내 자리에 풀썩 앉았다. 하루에 몇 번이나 팀장실로 불려가는 건지 모르겠다. 팀장님 눈치를 보며 안쓰러운 표정으로 나를 다독이는 선배들에 괜히 더 서러워지는 것 같았다. 아니 왜 나한테만 저래? 


 

한숨을 내쉬며 팀장님께 되돌려 받은 서류를 집어들어 눈에 불을 켜고 오타를 고치기 시작했다.내 자리가 또 팀장실 바로 앞이라 팀장님 입장에서는 고개만 들면 곧장 보이는 게 내 뒷통수였기 때문에 꼼짝없이 서류에만 몰두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다시 보니 아까는 죽어라 찾아도 안 보이던 오타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집에가서 한컴 타자연습이나 다시 시작해볼까... 방금 전까지 호되게 혼나고 온 일개 사원으로서 목에 디스크가 오는 한이 있더라도 잠깐 뒤를 봤다가 팀장님과 눈 마주치는 일은 없어야 했다. 





"##여주씨." 


 

", 박대리님." 


 

"아까부터 고개 한 번 안 들고 열심히 하네요. 마실래요? 아직 좀 따뜻한데." 


 

"감사합니다..." 


 

"앞으로 서류 제출하게 전에 나한테 들고와요, 내가 검토 정도는 해줄게. 물론 고나리 없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혹시 수정하지 못한 오류가 또 있나 두 번째 재검토를 하고있던 와중에 말을 걸어온 구세주는 박대리님이었다. 내 책상 위에 따뜻한 코코아를 내어주신 대리님은 내 옆에 서서 서류를 멀뚱히 들여다보시더니 이내 손가락으로 "여기." 내 서류 속 오타를 집어내기 시작하셨다. 역시 직급 대리의 내공이란 이런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구나. 


 

팔 하나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본격적으로 눈을 굴리던 대리님은 이제 제출해도 좋겠다며 서류를 내 손에 쥐어주셨다. 오늘도 덕분에 연명했어요, 대리님. 90도 인사를 꾸벅하고 조만간 일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꼭 비싼 점심을 대접할 것을 약속 드리며 다시 팀장실로 향했다. 평소보다 의기소침한 노크와 함께 문을 열며 얼굴부터 슬쩍 들이밀었다. 어째 아까보다 더 불편해보이시는 팀장님의 표정에 모아뒀던 침이 꼴깍, 큰소리를 내며 넘어갔다. 





"내가 수정 해오라고 시킨 건 ##김사원 오타 습관을 고치고자 시킨 거지, 완벽한 서류 하나 받자고 시킨 게 아닌데." 


 

"?" 


 

"오타도 자꾸 고쳐봐야 안 생겨요. 내가 이거 괜히 시켜요? 내가 그깟 자음 하나 모음 하나 틀린 오타도 못 알아볼까봐 수정본 시키는 것 같아요?" 


 

"...아뇨." 


 

"제가 이런 것까지 일일이 얘기해줘야 알아듣고. 어린 앱니까?" 



"......" 


 

"시키면 다 이유가 있는 줄 아세요. 상사가 도와주니까 좋다고 방방 뛰지 말고." 



"...죄송합니다." 





공손하게 두 손으로 내민 서류는 팀장님 손으로 넘어가자마자 처참하게 책상 위로 떨어졌다. 오타없는 완벽한 서류라고 자부했건만, 생각지도 못 한 부분에서 또 내 실수가 있었다. 이런 말을 들을 정도로 큰 잘못을 한 건가? 상사한테 도움 좀 받았다고 내가 이렇게까지 혼나야 하나, 싶었다가도 내가 제출한 서류를 보지도 않고 아무렇게나 접어서 책상 한구석으로 던지듯 치워버리는 팀장님의 행동에 생각을 접었다. 어린애냐는 질문에는 사실 눈물이 찔끔 나오려다 꾸역꾸역 겨우 참아냈다. 속 좁은 사람, 많이 화나셨나 보네. 


 

팀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옆에 붙여 괜찮냐고 묻는 동기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았다. 팀장실 벽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감시용 유리창으로 내가 혼나는 모습을 뻔히 쳐다봤을 동기들을 생각하니 또 열이 훅 올랐다. 팀장님께 이렇게 혼나는 사람이 이 큰 부서에서 나밖에 없다는 사실도 새삼 빡치네. 나보고 뭐 어쩌라는 거야? 이래도 안 돼, 저래도 안 돼. 그냥 내가 싫다고 말로 딱 하든가. 





"못 해먹겠네 진짜..." 





순간 열을 받아서 후끈해진 몸에 걸치고 있던 자켓을 주섬주섬 벗으며 뻐근한 목을 좌우로 꺾었다.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화면 오른쪽 하단에 떠있는 [오늘 회식있습니다.] 팀장님의 단체돌림 메시지에 힘이 쪽 빠졌다. 오늘이 벌써 정기회식일이었나. 요즘 술이 들어갈 만한 몸 상태는 아닌데, 정기 회식에 빠지려면... 고개를 절레 저으며 박대리님이 주신 코코아를 마저 원샷했다. 그래, 사원 따위가 어딜 빠져. 참석 해야지. 





"다들 그만 일어나시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팀장실에서 팀장님이 나오시고 부서 사람들에게 나가자고 말을 꺼내자마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수선해졌다. 그놈의 일 때문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다가 대충 3시간 만에 비틀거리며 일어나 벗어놨던 자켓을 다시 챙겨입었다. 탕비실 자꾸 들락날락하지 말라는 말씀도 오늘 받은 따끈따끈한 경고라 팀장님 눈치가 보여서 꼼짝도 못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일 때문에 밥도 못먹었네. 


 

사무실 밖으로 나와 부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으면 맨 마지막으로 나오신 팀장님이 내 옆에 섰다. 엘리베이터가 오기까지 다들 둘 이상씩 무리지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와 팀장님 사이에만 대화가 일절 없어 유독 어색했다. 박대리님은 먼저 내려갔는지 처음부터 안 보였고, 더이상은 이렇다할 친분을 쌓아놓은 직장동료가 없었다. 오늘따라 엘리베이터는 왜 한참 밑은 지하주차장까지 가있는 건지, 참다못한 내가 머쓱하게 게처럼 옆으로 슬쩍슬쩍 움직였다. 





"왜 피합니까, 불쾌하게." 


 

"...? 아니 저는..." 


 

"옆에 계속 계세요." 





한 두발짝 뗐나, 눈치보며 움직이는 나를 슬쩍 내려본 팀장님이 불쾌하게 왜 피하냐며 또 특유의 눈빛을 쏘아댔다. 에라이. 결국 중간에 이탈도 못하고 우리 부서 단골 식당까지 맨 뒤에서 단둘이 걸었다. 엘리베이터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릴 때에도 같이 낑겨 먼저 나가려는 기회를 노렸었지만 "좀 기다려요, 사람들 빠지고 있는데 왜 혼자 거기 껴서 꼭." 팀장님께 손목이 잡혀서 fail. 물론 그렇게까지 나를 본인 옆에 붙들어놓고 별다른 대화가 오고갔던 것도 아니었다. 


 

참다 못한 내가 꺼낸 "이제 진짜 여름인가봐요." 한 마디에도 팀장님은 "." 참 한결같았다. 


 


 


 


 


 


 


 


 


 

그녀를 내게 주세요 


 


 


 


 


 


 


 


 


 

"##김사원 한 잔해~" 


 

"네네~" 





본격적으로 알코올이 들어가고 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때 쯤, 선배들이 주는 술을 전부 받아먹느라 정신없는 내가 현재 거슬리는 게 몇 가지 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 바로 맞은편에 앉아서 나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계신 팀장님, 그리고 내 옆에서 적당히 마시라고 잔소리로 입 터시는 박대리님. 이건 뭐, 술을 마시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그냥 차라리 회식에서 빠지라고 해. 안 그래도 기분 꿀꿀해서 술로 달래고 있는데 앞이나 옆이나 신경이 쓰여서 술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다. 무엇보다 술을 못하기로 유명한 팀장님은 소주를 두어 번 털어넣은 뒤로 어째 나만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았다. 내 착각인가, 내가 벌써 취했나. 사실 취기가 돌아 몸의 열도 오르고 짜증도 오르고 있음은 한참 전에 느꼈으나 이제 막 후끈해진 이 분위기에 발을 뺄 타이밍을 찾지 못 했다. 





# 

결국 주는대로 다 받아마시고는 그대로 취해버렸다. 나참, 저렇게 조절을 못 해선. 아까까지만 해도 옆에서 적당히 마시라고 잘만 말리더니 어느새 쓰러져서 정신 못 차리는 박진우를 상 밑에서 발로 한 번 찼다. 에라이, 새끼야. 


 

안 그래도 술에 잔뜩 취해 볼이 발그레해서 덥다고 혼자 투정부리는 ##김사원의 모습이 아까부터 불안불안하다 싶었더니, 곧이어 블라우스의 맨 윗단추 하나를 툭 풀어버리는 모습에 경악했다. 아무래도 바람이라도 쐬게 해줘야 겠다는 생각에 얼른 몸을 일으켜 ##김사원 쪽으로 향했다. 





"##김사원, 잠깐 나가요." 


 

"~ 마실 수 있어요~ 따라만 주세요~" 


 

"...얼른 일어나요." 





도대체 얼마나 마신 건지. 내게 내미는 소주잔을 뺏어 들어 내려놓고 거의 들다시피 해서 일으켜세웠다. 아직 못 걸을 정도로 인사불성이 되지는 않았는데 아깐 그렇게 피하려고만 하던 나에게 자꾸 말을 걸어오는 걸 보니 절대 제정신은 아닌 것 같았다. 거 째깐한 게 말은 되게 많네. 





", 바람 시원하다-." 



"내가 자제하라고 그렇게 눈치를 줬는데... 술 좋아합니까?" 


 

"슬플 땐 술이 최고예요." 


 

"슬퍼요, ##김사원?" 





상대가 맨정신이 아니라는 게 아쉽지만 아쉬운 대로 바깥 파라솔에 ##김사원을 앉혀놓고 처음으로 둘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눴다. 그러다 슬플 땐 술이 최고라는 김사원의 말에 움찔했다. 슬퍼요, ##김사원? 유치원 어린아이 달래듯 슬프냐고 물으니 금세 눈물이 눈에 가득 차더니 곧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려대기 시작했다. 





"팀장님은 제가 왜 미워요?" 


 

"?" 


 

"이유라도 알고 미움 받아야 덜 억울하죠." 


 

"......" 


 

"일이 늘 밀려있긴 해도 시키신 날짜에 맞춰서 꼬박꼬박 잘 내고, 이래봬도 지각이나 결근 한 번 없었고..." 


 

"......" 


 

"맨날 나때문에 사무실 분위기 썰렁해지는 것도 너무 싫고, 동기들한테 동정 받는 것도 한심해 죽겠구..." 


 

"##김사원." 




 

그동안의 관심 표현이 잘못 됐어도 한참 잘못 됐다는 건 나도 느껴왔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바뀌는 게 아니었다. 그냥 얼굴이라도 한 번 더 보고싶어서 호출했다가 괜한 걸로 트집잡아 혼내고, 내 앞에 있어야 할 뒷통수가 한참이나 안 보이면 또 근무태만이라며 혼내고, 박진우랑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면 괜히 혼자 뚱해져서 또 틱틱대고. 내가 생각해도 그동안의 강팀장은, 좋아하는 여자친구에게 허구한 날 조폭마누라라고 놀리며 시비거는 초딩 4학년, 그래 딱 그정도,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이 딱 맞겠다. 


 

부서에 친한 사람이라곤 박진우밖에 없는 게 지금 내 앞에서 이렇게 눈물을 뚝뚝 흘리기까지 혼자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까, 가늠이 되지 않아 가슴이 먹먹했다. 





"저 집에 갈래요." 


 

"집까지 데려다 줄게, 기다려요." 





눈을 손등으로 벅벅 닦더니 집에 가겠다며 벌떡 일어난 ##김사원을 붙잡았다. 


 


 


 


 


 


 


 


 


 

그녀를 내게 주세요 


 


 


 


 


 


 


 


 


 

발 소리도 없이 출근한 뒤 자리에 앉아 쥐 죽은듯 컴퓨터 화면만 멍하니 쳐다봤다. 차라리 필름이라도 끊겨서 아무 기억이 안 난다면 마음만큼은 편했으련만, 어떻게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이 날 수가 있지? 최대한 업무에 집중하려 해도 어제 팀장님께 부렸던 꼬장 밖엔 머리에 들어오는 게 없었다. 여태 잘 절제 해왔으면서 왜 그랬지? 나름 자존심 좀 세워보겠다고 그동안 동기들한테도 슬픈 내색 안 하고 잘 버텨왔는데, 아 진짜 왜 울고 지랄했지? 결국 술이 또 일을 키웠다. 어이가 없다는 듯 계속 피식피식 웃던 팀장님의 얼굴이 자꾸 눈 앞에 아른거려 책상에 엎드렸다. 몰라, 내가 언제는 팀장님한테 예쁨 받았나? 이러나 저러나 미움 받는 건 똑같은데 지내던 대로 살지, . 아침에 옆자리 주임 언니가 요새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며 건네줬던 초콜릿들을 하나씩 입안에 넣었다. 





[##김여주씨 업무 안 보고 뭐합니까?] 


 

"......" 





그러다 대뜸 화면 오른쪽 창 아래에 번뜩 뜬 팀장님 메시지에 눈을 부릅 떴다. 사무실은 조용한 걸 보니 개인 메시지로 온 것 같았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이제 대놓고 싫어하겠다, 뭐 이런건가? 새롭네. . 새로워. 오물오물 입 안에서 녹여 먹던 초콜릿을 급하게 씹어 넘기며 조용히 키보드 위에 손가락을 올렸다. 





[하고 있었는데...] 


 

[아까부터 뭘 먹기만 하던데요.] 





나 참, 누가 계속 먹기만 했다는 거야? 황당해서 대답도 못 하고 키보드 위에서 열 손가락들이 이리저리 방황을 하고 있으면 [팀장실로 오세요.] 뒤이어 메시지가 또 떴다. 뒤에서 팀장님이 보고 있을 게 뻔했기 때문에 한숨을 쉰다거나 하는 평소 습관은 생략하고 로봇처럼 일어나 팀장실로 향했다. 뒤돌면 코 앞인 그곳까지 가는 동안 뇌가 풀가동했다. 사과부터 드려야 하나, 필름이 끊긴 척을 해야 하나. 


 

그래, 무조건 잡아 떼자. 이에 묻어있을 초콜릿들을 쯥쯥대며 닦아낸 후 팀장실의 문을 열었다. 





"앉아요." 





일단 어두워 보이지는 않는 팀장님의 표정에 안도하며 소파에 순순히 앉았다. 면담이라면 입사한지 얼마 안 된 인턴이었을 때나 자주 했었지, 사원 된 이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인턴 때 격주로 팀장님이랑 면담했던 시간은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했다 





"괜찮습니까?" 


 

", 버틸만해요! 해장도..." 


 

"아니, 말고." 


 

"...?" 


 

"힘들다며, 나때문에. 사무실 분위기가 썰렁해지는 것도 싫고, 또 뭐가 싫댔더라. 아 동정 받는 것도 싫다고 했었죠?" 


 

"......" 





뒤로 자빠져서 코가 깨질 천하의 재수없는 놈. 얼마만에 듣는지도 모르겠는 하이톤의 목소리로 컨디션을 물으시길래 나도 따라 입꼬리를 바짝 올리며 밝게 웃어 보였는데, 팀장님의 다음 대사에 눈의 동공이 길을 잃었다. 민망해서 고개도 못 들었다. 무조건 기억이 안 난다고 잡아떼려 했던 이전의 다짐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얼굴이 여실히 느껴져서 입 한 번 떼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속닥거렸다 





"아니, 혼내려는 건 아니고." 


 

"......" 


 

"기특했어요." 



"...네?"


 

"끝까지 팀장님 밉다는 말은 안 하던데." 


 

"......" 





죄라도 지은 죄수마냥 고개를 푹 숙여 손 부채질만 하고 있다가 또 피식 웃는 팀장님의 웃음소리에 슬쩍 고개를 들었다. 처음보는 장난끼 섞인 팀장님 얼굴에 벙쪄서 어리둥절하게 강팀장님을 쳐다봤다. 







", 어젠 술김이라 말 안 했는데." 


 

"......" 


 

"오해하게 만든 건 미안하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해서." 


 

"...?" 


 

"##김여주씨 미워한 적 없었어요." 





그래서 정확히 팀장님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한참이나 파악하고 있는 내가 멍청한 소리만 내고 있으니 또 피식 웃고는 그만 나가보라며 벌떡 일어나는 팀장님을 따라 일어났다. 


 


 


 


 


 


 


 


 


 


 


 


 


 


 

*** 

예전에 쓰던 글이라 구상은 다 해놓았으니 

반응 좋으면 2편 쓰러 달려올게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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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엥 대작스멜,, 드라마 한편 본것같고... 넘 제취향... 꼭꼭 연재해주셔야돼요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2
헉..강팀장님 넘 다정해.. 진작에 그래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짱짱 재밌습니다!! 다음편 기다릴게요ㅎㅎ
6년 전
독자3
보는 내내 입 틀어막았습니다.. 진짜... 유리창 깨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정말.. 진짜... 까르륵... ᅲᅲᅲᅲᅲ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6년 전
독자4
작가님얼른달려오세요!!!!!!강팀장님 빨리보고싶어요헤헤기다리겠습니당!!!♡
6년 전
독자5
제발 써주세요 작가님....ㅠㅜㅠㅜㅠㅜㅜㅜㅜㅜ아 녤이 너무 설레요...다음편 시급합니다 신알신하고 가요!!!
6년 전
독자6
우와 대박이예요ㅠㅠㅠ
작가님 필력 좋으시다!!!
다음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255.198
아 너무좋ㅇ요 다음편 급해요급해 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는데ㅠㅠㅠㅠㅠ 강팀장님 발린다.....
6년 전
독자8
신알신하고가요!! 다음편 기대되요*!
6년 전
독자9
다음편 기다리겠습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
6년 전
독자10
달려와주세요...애타게기다리고있을게요♡ 강팀장님 틱틱대는게 어떻게변할지 궁금해져요
6년 전
독자11
다음편 너무 원해여ㅜㅜㅜㅜㅜㅜㅜ신알신하고 얌전히 기다리고있을게요♡♡
6년 전
독자12
강팀장이 이제 관심을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됩니다 흐흐흐흐 넘나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담편 기다릴게요...!!!
6년 전
비회원75.49
좋아요좋아......완전 붐위기 취저♡♡
6년 전
독자14
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분량도 좋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정한 다니엘 ㅠㅠㅠㅠㅠ다음편 꼭 써두세요ㅠㅠ
6년 전
독자15
ㅜㅜㅜㅜ허얼ㅜㅜㅜ필력짱이세용...ㅜ강팀장은사랑이에요❤
6년 전
독자16
한편에 양이 많으니까 너무 좋아요ㅠㅠㅠ관심의 표현이 한참이나 잘못된걸 뒤늦게 깨달은 다니엘이 다른 관심표현으로 애정을 표현할거 생각하니 기대됩니다!
6년 전
독자17
자,,, 달려보실까요,,? 작가님 완전 대작 냄새가 나네요,, 저는 왜 지금 본거죠? 자 이제 다음편은 러브각이네영 저 기특했는데요 거기서 저는 생선처럼 발라져썽요ㅠ
6년 전
독자18
워후 회사물 좋아효ㅠㅠㅠㅠㅠㅠㅠㅠ 다녤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사랑훼 팀장님 사냥하게 해주세요
6년 전
독자20
아니 이런 글을 왜 이제서야 본걸까요!!!!!!! 너무 재밌어ㅠㅠㅠ 크 게다가 분량도 많아bb 글써주셔서 감사해요ㅠ 잘보고갑니닷♡
6년 전
독자21
악 세상에 넘 좋아버리고...저렇게 틱틱대면서 좋아하는 강다니엘 너무 마음에 들어버리고...그치만 자꾸 그렇게만 행동하니까 조금 마음이 아파버리네ㅠㅠ
6년 전
독자22
헐,..강팀장님 다정보스.......사내연애 각인가요...작가남 이런글써주셔서 감사합니댱...♡
6년 전
독자24
헐 뭐에요!!! 첫판부터 이러케 설레버리면 ㅎㅎㅎ 진짜 다른 분들 댓글처럼 드라마 본 기분이네요 ..! 다음편도 기대하면서 얼렁 볼게요 ❤️
6년 전
독자25
넘재밌어요ㅜㅜ꼭연재계속해주세어ㅡㅜㅠ재밌게보고가요ㅜㅠ
6년 전
독자26
항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 취향저격ㅠㅜㅜㅜㅜㅜ정주행할게용❤️❤️❤️❤️❤️❤️
6년 전
독자27
이런 팀장님 밑에서 일하고 싶네여ㅠㅠㅠㅠㅠㅠㅠ 글 좋아여 ㅠㅠㅠ 잘 읽구갑니당 !!!!
6년 전
독자28
다니엘 퓨ㅠㅠ 여주 좋아하는 거겠죠??? 둘이 잘 됐으면 좋겠어요ㅠㅠ!!!!
6년 전
독자29
츤데레인가요 ㅠㅠㅠㅠ 여주가 강팀장 마음을 아는 날이 꼭 오겠죠 ㅠㅠㅠ
6년 전
독자30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강다니엘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잘 보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1
팀장 다니엘이라니... 만세 만세 만만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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