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 실은 너무 바보같은 뻘짓해서 정지걸려있었어ㅠㅠ
처음으로 불맠아닌 글을 쓰니까 뭔가 설렌다 지금
쓰니는 어릴때부터 뭐랄까
부끄럼타면서도 할꺼 다하고
가끔은 남들못하는 얼굴파는짓 미친짓 하면서도
그와중에 또 신기하게 몸은 잘 사리는 그런 애였거든
헐 이렇게 써놓고보니깐 얌채같다 나
그래서 남들 잘만 다치는 와중에도 크게 다쳐본적이 없었어
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지 20년하고도 몇년 더되는 삶중에
가장 크게 다쳤던게 초등학교 3학년때
쉬는시간 땡치자마자 물마시러 투타타타다닥 복도뛰어가다가
4학년이랑 부딪혀서 이마에 4학년이빨박혀서 6바늘 꼬맨게 전부
그외엔 그냥 어쩌다 한번 걸리는 몸살 감기 그런 자질구래한 고통들
그래서 쓰니는 뼈가 부러지는 고통이란걸 모르고 커왔지
남들 다해보는 깁스조차 해본적도 없었고말야
쓰니가 대학생활할때 지내던 자취방은 1층에 있었어
그런집있잖아? 빌라나 원룸같은데 흔히 있는 구조
1층이 1층이지만 1층이 아닌것만같은?
분명103호 104호 이런데 집들어갈때는 열몇칸정도되는 계단 올라가야되고 그런거말야
그런곳에서 자취를 했지 1년정도
쓰니의 대학생활엔 두가지 동아리가 함께 했어
하나는 과에서 하는 공부동아리 하나는 봉사활동의 탈을 쓴 술동아리
여느날처럼 평화로운 평일 수업끝나고 동아리가는 시간을 기다리구있었지
친구가 심심하다고 놀러오더라구
동아리갈때까지 쓰니도 할것도 딱히 없고 하니깐 둘이서 게임몇판하구
쓰니는 그날따라 기분은 괜시리 햇살좋은날 김밥싸들고 소풍가는 기분인데
몸이 피곤한거야 그와중에 ㅋㅋㅋㅋ
좀만 눈좀 붙인다그러구 시간맞춰서 친구보고 깨워달라그랬어
친구는 신나게 게임하구있구 안놀아주니깐
시간되서 일어나고 나갈준비해서 친구보고 가자는데 얘가 가기싫다는거임
자기오늘 게임이 너무 잘되서 도저히 나가질 못하겠다고 나 올때까지 더하고싶대
쓰니방문은 도어락이 아니라 열쇠였어
하나뿐인 내 소중한 열쇠,
친구한테 그럼 나 그냥 열쇠두고 갔다올테니깐 놀고있으라그랬지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됬지
학교다닐때 쓰니 주량은 한병반에서 두병정도였어 안주성실히 먹는다는 조건하에
근데 쓰니의 술동아리는 신입생올때 제외하면
언제나 안주는 테이블당 무조건 탕하나, 마실건는 얼음물,소주 끝.
이런곳이였어
어떻게 보면 좋은곳이고 어떻게 보면 무서운곳이지
회비오천원내고 소주시켜놓고 탕 졸아들면 물부으면서 계속 마시고..
그날은 기분도 좋고 그래서인지 술이 잘받더라고
세병정도 먹었나? 아 여기서 더 먹고나면 힘들어지겠구나, 감이 오더라구
쓰니는 원래 술마시는 타입이 취한다 싶으면 끊던가 아니면 그냥 작정하구 마시거든
그날은 끊으려고 했....지
이제 인사하구 집에 가야겠다 싶더라구
근데 딱 일어나려는 타이밍에 딱봐도 누나다싶은 여자 두명이 들어오는거야
졸업생선배들인데 애들보러 한번 왔대
마침 쓰니옆자리친구는 화장실가서 빈자리
딱 앉더라구
일어날수 없는 타이밍이 되버린거야ㅜㅜ
쓰니동아리는 음료수가 없으니 물잔과 소주잔뿐이지
처음뵈는 선배니 한잔 따라드려야겠지
그와중에 소주잔은 없지
부랴부랴 잔찾다가 알바불러서 잔하나 달라는데
졸업생누나가 그러는거야
"아니야,애기야 누나 어차피 소주잔으로 술 안먹어 잔필요없어 안그래두돼"
이러면서 파란색 플라스틱물컵알지?
술집에서 흔히들 보이는 사이다콜라따라마시는 그컵말야
그걸 내미는거야
한잔 따라달래
쓰니는 당황했지
시커먼 사내놈이라면 맘놓고 병으로라도 주겠는데
여자잖아, 그것도 생전 처음보는 선밴데...
약간 주저하다가 계속 "애기, 술 안따라줄꺼야?"에 못이겨
반정도 채우고있었어
솔직히 그 컵이면 소주반잔도 많은거잖아
이쯤이면 성의는 보여지겠지 싶어서 딱 꺾으려는데
쓰니손을 탁!잡더니 계속 부어버리는거야
표면장력이란거 아는 익인이들은 다 알꺼야
플라스틱컵에서 소주로 표면장력을 보니깐
저건 내잔이 아니다 내 잔이 아니야 하면서도 공포가 느껴지더라구
짠해달래 자기도 이제 왔으니깐 한잔하게
파란컵앞의 쓰니소주잔이 왜이리 작고 갸냘파보이던건지..
짠해주고 마시는데 쓰니마시는걸 누나가 빤히 보기만하는거야
느낌이 싸하더라
그 잔을 날 주시네? 헐?
결국 그거 세잔째에서 쓰니는 정신을 놔버렸어
친구가 데려다주고 여차저차해서
새벽에 눈 뜨니깐 자취방 침대에서 천장보고 누워있더라구
물한잔 마시구 다시 자구 일어났어
자고났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방키가 없는거야
수업 가야되는데....
온방을 뒤져봐도 키가 없어
전날 게임하던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지 다급하게
"야시발 내 키 못봄? 나 지금 수업 가야되는데 어떡함 내방 내키!!!!!!!!!!!!!!!!!!"
뚝-
???...하고있는데 톡으로
'야 나 수업중임 니 키 까먹고 내가 갖고감ㅈㅅㅈㅅ이따드릴게요 형 ㅈㅅ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그날따라 왠지 나는 저 문을 꼭 잠궈놓고 가야된다는 강박관념이 들더라구
평소엔 문열어놓고도 잘만 싸돌아다녔는데
고민을 했지
저놈의 문짝을 어떻게 막아놓고 나가나
그때 딱 이거다!! 싶은 생각이 번쩍 들더라구
짐을 다 싸고 신발을 챙기고 가방을 챙겨
현관문을 안에서 잠구고 베란다에서 창문으로 뛰어내리는거야
아무리 계단열몇칸올라오고 뭐하고 해도 1층은 1층이잖아
만만했지 그땐..
어릴때 장롱위에 올라가서 이불깔아논 바닥에 뛰어내리고
그런거랑 똑같은 레벨로 생각을 했어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바보쓰니
참고로 쓰니베란다 창문틀은 상당한 높이였어
쓰니의 작은 키를 감안해도 높았어
서있을때 가슴까지 오는 높이?
짐다챙기고 문잠그고 베란다에 신발신고 나왔어
창문열고 길가에 아무도 지나다니는 사람 없는걸 확인한 후에
-폴짝
극한의 고통이 찾아오더라
그런느낌 진짜 몇년만이였어
애들하고 어릴때 장난치다가 소중이 걷어차이고 할때보다 더.
너무 아파서 끄아쯔빠ㅣㅡ아ㅣㅉ쁘이ㅉ쁘아ㅣ쯰아:ㅡㅃ짜ㅣㅉ의쁘!!!!!!!!!!!!!!!!!!!!!
하고 온 동네방네 떠나가게 소리 지르는줄 알았는데
목에선 아무 소리도 안나오고 입만 뻐끔뻐끔.
호흡이 몇초동안 정지되고 머리는 새하얘지고
내 온몸이 뱃속어딘가로 빨려들어가는거같더라
눈이 그렁그렁해지는데도 20살 나이가 뭐라고
쪽팔려서 그와중에도 지나가는사람 있을까봐
뒤돌아서 벽보고 끄앙쯔어으어......
한 5분동안 발붙잡고 주저앉아있었어
이미 수업이고 뭐고 모든건 머릴 떠나있었음
떨어진 쿠크다스처럼 조각난 정신을 끌어모으고
식은땀흘리면서 수업가려는데 가방생각이 나더라
'아..창틀에 올려놓고 안던졌는데...'
가방에 수업교재랑 필기구 연습장 다들어있는데
저거 없이는 가봤자 의미가 없잖아ㅠㅠ
아무리 해도 손이 안닿더라고
창틀높이생각하면 2층이 넘어보이네?
굴러다니는 막대기로 쿡쿡 해봐도 닿을 기미조차 안보임
어떡하지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결국 주인집으로 올라갔어 4층
올라가면서 절망함
하 처음부터 열쇠좀 빌려달라그럴껄....
왜 그 생각을 못해가지고
멍청이 바보 말미잠 해삼머리
결국은 그 난리쳐서 나온 방
열쇠로 따고 들어가서 가방챙겨나오고
키 가져다주고 학교가고...
걸어가는데 도저히 걸을 수 없는 그런 통증이 찾아오더라
그것도 성실하게,
그냥 포기하고 콜택시불러서 수업 들어갔는데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교수님한테 몸이 너무 안좋아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죄송하다얘기하구 그냥 자취방으루 다시 택시타고 돌아왔어
이때까지는 그런건줄 알았어
어디 강하게 부딪히거나 했을때 근육놀래서 생기는 통증?
하루 자고나면 나아지고 이틀자구나면 사라지고 그런거
그냥 진통제먹고 컴퓨터조금 하다가 짜증나서 에라모르겠다 이불뒤집어쓰고 잤지
다음날 아침이 와버렸어
습관처럼 침대에서 눈비비면서 시간을 확인하고
오른발을 이불밖으로 꺼내서 바닥을 내딪는......ㄷ
으끄ㅏ까ㅃ짜ㅜ아ㅣ쭈ㅏㅣ끄짜ㅣㅢㅏㅉㅇㅃ!!!!!!!!!!!!!!!!!!!!!!!!!!!!!!!!!!!!!!!!!!!!!!!!!!!!!!!!
또다시 숨이 멈추는 통증과 함께 눈물이 주루륵....
직감이 오더라
아 내가 생각한 수준이 아니구나 이거
뭔가 잘못된게 분명해
친구불러서 콜택시타고 정형외과로 갔어
의사가 얘기들으면서 나 식은땀흘리는거 보더니
"됬고, 엑스레이나 한번 찍죠" 단호하고 박력있는게 좋더라
나 남잔데..의사도 남잔데.......응?
그렇게 간호사부축받아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내 뼈사진 처음보는데
내가 봐도 내 뼈한조각이 따로노는거야
길잃은 어린양처럼 덩그러니
의사가 진짜 무슨 신기한 물건 쳐다보는 눈빛으로 말하는거야
"와...발뒤꿈치뼈 금가셨네요 어쩌다 이렇게 다쳤어요?
여기 다치려면 몇개 없는데 높은곳에서 뛰어내린다던가..."
예리해, 쓸데없이 예리해
쪽팔려서 내방에서 뛰어내렸다곤 말을 못하겠더라
소심하게 계단에서 장난치다 미끄러졌다그랬지
별로 믿는눈친 아니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전혀였던거같기도
"그건 그렇고 이거 언제다치신거에요? 이시간에 오시구"
어제 다쳤다니깐 경악을 하더라구
"발뒤꿈치다치면 통증이 진짜 말도 못할 수준일텐데
여기가 원래 평소에 의식하지 못해도 움직일때마다
온몸의 체중부하가 걸리는 곳이거든요
이걸 어떻게 하루동안 병원안오고 참으셨대 신기하네"
의사선생님ㅠㅠ
알면 제가 그러고있었겠어요 그걸..?
결국 그날 처음 반깁스를 했어
뭐라더라 붓기빠지고나야 통깁스할수있다면서
입원도 상황되면 하라그러더라구
계속 움직이면 뼈어긋나서 수술해야될꺼라고 움직이지말라고
하지만 쓰니는 자유로운 영혼.
입원은 못하겠더라 차마
통깁스 처음하고 친구랑 자취방으로 돌아왔는데
난관봉착.
스키니까진 아니여도 좀 핏한 바지를 입고갔는데 그걸 무릎까지 올려서 깁스를 해논거야
바지가 안벗겨짐 혼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개웃으면서 와 이거 어떡하냐고 바지짤라야되냐 어쩌냐 킼킼거리다가
내가 그냥 침대에 바지 무릎까지 내린채로 누워있구
친구가 바지 잡아당겨서 벗겨줬어..부끄럽더라 휴
사실 통깁스한뒤로도 맨날 답답하다고 목발도 안집고 쩔뚝거리면서 잘 돌아다녔어
한번은 주말에 밥해먹기가 너무 귀찮은거야
그와중에 친구가 밥사준다니깐 좋다구 나갔지
몸불편하니깐 차려입기도 싫고...
하늘색바탕에 노란병아리가 선명하게 그려진 수면바지입고
잠옷으로 입는 웃는 캐릭터있는 박시한 티 입고
그 위로 후드하나 뒤집어쓰고 학교 후문에 있는 밥집에서 밥먹구왔어
근데 딱 집들어오니깐 톡울리더라?
'오빠 저 오늘 오빠봤어요ㅋㅋㅋㅋㅋ'
약간 당황했지 헐?진짜 본건가..그냥 장난치는거겠지 에이
'헛소리ㄴㄴ나 귀찮아서 나가지도 않음'
'에이..아닌데 오빠맞는거같던데? 병아리있는 수면바지에 후드쓰고있던데 딱오빠던데'
헐..진짜구나 싶더라
알면서도 다시 물어봄
'어디서? 에이 나아니겠지 누가 그러고다님'
'어디어디식당에서요, 친구들도 오빠 다봄 오빠맞대여'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구누구있었는데ㅡㅡ'
'저랑 제 룸메랑 누구랑 누구랑 누구랑..저희 부모님두 계셨었어요
오빠맞는거같은데 말걸면 민망해할까봐 일부러 모른척했어욬ㅋㅋㅋㅋㅋㅋ'
울고싶었음 나 진짜 그러고 수업간적 한번도 없었는데..
내 이미지....
중간에 뼈잘붇나 확인하러 한번 병원갔다가 의사선생님한테 혼도 남
목발 꼭집고다니고 최대한 움직이지도 말랬는데
무슨 생각이였는지 아예 목발도 안가지고 병원가고
내발로 당당하게 걸어서 의사선생님방 들어갔거든ㅋㅋㅋㅋㅋ휴
엑스레이사진 다시 찍은거 보여주면서 나 막 혼내더라
"아니 이거봐요 자꾸 그렇게 말안듣고 목발도 안쓰고 움직이니까 뼈 어긋나있는거 보이시죠?
이상태에서 1mm만 더 어긋나서 붙으면 그땐 진짜 철심박고 수술해야되요 말좀 들어요"
슨상님 목에 핏줄서는거 무섭더라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깐 깁스하고 돌아다니는데도 더이상 통증이 없더라
통증이 잊혀지니깐 깁스가 너무 거슬리기 시작함
이미 의사선생님말은 더 안들은지 오래,
다시 병원가면 혼도 날꺼같고
이정도면 뼈도 다 붙은거같고
숨어있는 객기가 고개를 들어버린거지
통깁스를 그날 그 자리에서 절단내버리기로 맘먹은거야
자취방을 둘러보며 괜찮다 싶은 도구들을 챙겨왔지
주방가위 빨간거하나 까만거하나 끝.
시작하고나니깐 장난이 아니더라구
10분도 안되서 손바닥은 새빨개지고
무릎바로아래부터 발가락까지 깊슨데
손 한뼘만큼도 못절단내고 ㅠㅠ
아 괜한짓을 저질렀구나 싶은 절망감이 밀려오더라
돌이킬수 없어
여기서 병원가서 의사선생님~깁스답답해서 짜르는데 너무 안짤려요
이것좀 없애주세요!!!하다간 내가 없어질거같고
결국 한시간반정도 더해서 발목까지 짤랐어
가위하나 망가짐
이가 빠지는거 무시하고 계속 깁스자르는데
그냥 뚝 하면서 두동강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만 가위로 교체
근데 발꿈치쪽은 새 가위로 해도 진짜 안짤리더라
다친부위가 그쪽이라 그런가 다른데보다 한 두배는 두꺼운거임
와 진짜 부시고싶더라 깁스
깁스랑 한참 그러고 싸우고있는데
진전도 없고...
갑자기 영화의 한장면이 생각나더라
쏘우보면 막 수갑같은거에 묶어놓고 함정설치해놓고 해서
팔하나 다리하나 짜르고 도망쳐야 사는 그런거있잖아
그땐 영화보면서 와 아무리그래도그렇지 저걸 저렇게 짜르나?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해가 가더라
상대할수 없는 적을 만나버린 도마뱀의 마음같은 그런거
결국 12시에 시작해서 2시간 30분의 사투끝에
깁스에서 다리를 구출해냈어
손바닥 물집잡히고 두개있던 주방가위는 다 버림
그래도 한달만에 제대로 샤워하니까 너무 행복했어
행복한 맘으로 자고일어나서
친구한테 "야 나 어제 혼자 깁스토막냄 개힘들어죽는줄 깁스개새끼!!!!!!!"하고 자랑하는데
친구가 그러더라
"어휴 미친것 그거 뜨거운물에 담가놓으면 알아서 풀어짐"
친구는 잘못한것도 없는데 친구 진짜 때리고싶었어 하
써놓고 보니깐 길긴 긴데 별로 재미없는거같애
난 불맠아니면 소질이 없나봐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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