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티파니-유리아이를 바탕으로 만든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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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Ver.
"태연아,나 미국가" 뭐라고?나는 이 말을 들었을 때 믿을 수가 없었다 "나 미국간다고,불치병이래..미국에서는 치료할 수가 있대" 세상에,하느님.어떻게 우리 미영이에게 이럴수가! "그래서 언제가는데?" 미영이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그게 더 슬프고,아팠다.내 마음도 모르는 것만 같아서 더 밉다. "내일" 나는 미영이에게로 다가가서 입술에 짧게 키스를 해줬다.미영이는 눈웃음 지으며 말했다. "태연아,금방 돌아올게"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도장을 찍었다.잠깐만 멀어지자고.미영이의 치료를 위해서.그리고 미영이는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내 집에서 나갔다. 멀어져가는 뒷모습을 보며 나는 손을 흔들었다.
'꼭 치료해서 돌아와야 되,알겠지?기다릴게'
나는 미영이가 떠난 이후로 아주 바쁜 생활을 했다.너무나 바빠서 정작 소중한 것을 잊어먹기까지 했다.미영이가 미국으로 떠났다는 것도 모를정도로 그러던 어느 날,문득 생각났다.미영이가 떠난 후로 1년이 지났다는 것을,그리고 그 1년동안 우리가 단 한번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는 것을 '1년이 지나도록 아무 소식이 없다니,미영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걸까?' 나는 너무나 답답해져서 전화기를 들었다.
미영Ver. 사실 나는 미국에 가지 않았다.네로라하는 해외병원에서도 이 병을 고칠 수 없댄다.아니,고칠 수 없을정도로 심각해졌다고 한다.이 소식을 듣고 처음 든 생각은 '태연이에 게 뭐라 말해야될까'였다.나의 애인 태연이는 내가 잠시라도 없으면 보고싶어하고 불안해한다.그 역시 나도 마찬가지다.그래서 너무나 태연이가 걱정됬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다가 생각해낸것은,미국에 가서 치료받고 오겠다고 하는것이었다.치료해서 오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태연이는 다행이라며 나를 아무 말 없이 보내줬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태연이를 속이는 것 밖에 없다. 내가 아파하는 걸 보는 것 보단 낫으니까 난 현재 우리나라의 한 공기좋은 시골에 내려와있다. 이거말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없다.
그리고,내가 한 가지 더 하는 일은 태연이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이다.혹시라도 나를 찾을까봐 너의 연락이 오는 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기다릴게 태연아 아무리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있더라도.만약,너가 나를 찾으면 난 항상 너를 위해 웃어줄 수 있어,그게 고통의 웃음이라도.사랑하는 태연아,난 너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태연Ver. 나는 전화를 걸려다 말았다.미영이에게 전화가 올때까지 기다려보자.내가 먼저 걸면,안될것만 같은 기분이야.조금만 더 참자,김태연. 나는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며 마음을 진정시켰다.그리고,미영이가 언제쯤 돌아올지 생각해봤다. 끝도 없는 기다림도 좋아,치료만 잘 하고 건강해져서 돌아오면 되.그거면 됬어.만약 치료가 너무 힘들면 나를 찾아.내가 너를 향해 언제나웃어줄테니까 "사랑해,미영아"
미영Ver. 태연이 생각을 하니,우리들의 추억이 생각났다.처음 만났던 날,놀러갔던 날,첫키스했던 날 등이 생각나서 너무 슬퍼졌다.다시 만날 순 없지만,너가 날 떠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하지만 너가 나에게로 다시 와주면 내가 더 잘 해 줄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태연이를 한 번만 더 보고 싶다. 내 병이 깊어지기 전에,마지막으로
태연Ver. 나는 깨달았다.지금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은 미영이와 나의 사이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일 뿐이었다는 것을. 이제 미영이와의 관계를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슬프지만,잊을 수 밖에 없다.미영아,한번만 더 보고싶다.넌 지금쯤 어디일까?
미영Ver. 점점 몸에 힘이 빠지는 것 같다.온몸에선 열이 나고,손가락 까딱할 힘 조차도 없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난 그렇게 느꼈다.내가 죽는것보다도 이제 태연이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더 힘들고 외로웠다. 하지만 난 슬프지 않았다,태연이가 나를 찾으러올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이 믿음이 태연이를 향한 나의 사랑을 더 단단하게 만들것이라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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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사진 진짜 새롭고(?) 이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