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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68

소녀시대-낭만길을 바탕으로 쓴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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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김태연 왜 이렇게 안와.지가 먼저 약속잡아놓고.."

 

오늘은 크리스마스다.나는 내 애인,김태연과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한다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고 있었다,근데 이 무드없는 김탱구는 자기가 먼저

약속한 주제에 늦게 나오고 있다.이따가 오면,한 대 쥐어박아줘야지.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언 발과 손을 호호 불면서 김태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갈수록 시간이 지나면서,사람들은 점점 많아졌고,벌써 눈까지 오고 있었다.아,진짜 어떡해.망했다

10분,20분..30분이 지나도 김태연은 오지 않았다.어라,이상하다.왜 안오지?얘가 이렇게 늦을 애가 아닌데..나는 걱정되서 바꾼 지 얼마 안 된 내 스마트폰을 살살 만지며

김태연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런데 안 받는다??"고객님이 전화를 받을 수 없어..삐 소리 이후로는 통화료가 부과.." "뚝-"

아,뭐야 김태연 지금 뭐하는거야!! 나는 걱정되는 마음은 다 사라지고 짜증만 솟구쳤다.기다릴 이유가 없어졌다.그냥 집에가서 쉬어야지.기대한 내가 바보지,으이구,바보

같은 정수연.

나는 짐을 챙기고,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이제 딱 가야겠다고 생각하고,발을 떼는 순간,뒤에서 누군가 내 어깨를 잡았다.안 그래도 짜증나 있던 나라,누군지 마침 잘 건

드렸다는 심보로 뒤돌아봤다.그런데,이게 누구야.김태연이네?김태연????

 

"미안해,수연아.많이 기다렸어?"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나..그렇다고 웃는 낯에다가 침 뱉을 수도 없고..더군다나 내 애인 김태연은 너무나 귀엽게 생겨서 때릴 수도 없다.아오,그게 더 화난다.나는 주먹을

내리며 김태연의 변명거리를 들을려고 팔짱을 꼈다.기다렸다는 듯이,김태연이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어휴,저 말.이제 한번만 들으면 천번째인것만 같아.

"아,알겠으니까.그만해,어디갈까?"

"공원가자!"

 

김태연이 의견으로 공원으로 왔다.공원에는 서로 꼭 껴안고 있는 연인,벤치에 앉아 서로 기대있는 연인,호수를 보며 사진찍고 있는 연인 등등 엄청난 커플들이 있었다.

'칫,부럽다.나도 저런거 하고싶은데..' "

"뭐라고?,너도 하고 싶다고?"

헉,마음속으로 생각한다는게 그만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악!!

"어..어.."

"그럼 하면 되지"라며 능글맞게 웃는다.오늘따라 왜 이래.김태연,뭐 잘못 먹었나 보네.평소같았으면 그렇구나 하고 시큰둥하게 넘어갔을 텐데..크리스마스라 그런가

 

김태연은 나를 벤치로 데려가서 앉혔다.그리고 나와 대화했다.그러다가 어느 순간,갑자기 늑대같은 표정과 눈빛을 지으면서 날 바라봤다.

정말 부담스러웠다."그만 좀 해!"김태연은 내 말이 들리지 않았나 보다.점점 내 얼굴로 가까이 오더니 내 귀쪽으로 와서 귓속말로 속삭였다.

"수연아,오늘따라 너 정말 이쁘다."정말 김태연은 전생에 바람둥이었나보다.저런말을 서슴없이 말하는 걸 보니..그래도 좋다.내 애인이니까

나도 모르게 빨개진 얼굴을 부여잡고 손부채질을 하고 있는데,갑자기 공원 스피커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왔다.

 

태연이는 나와 함께 공원을 돌면서 다정하게 스킨쉽도 하고,먹을것도 먹으며 크리스마스의 데이트를 마음껏 즐겼다.오늘따라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내 애인이다.

"태연아,너 오늘따라 왜 이래.안 하던 짓을 다하고.맨날 이렇게만 하면 좋을텐데.."

태연이는 개구지게 웃었다."크리스마스잖아,오늘만이야." 누가 김태연 아니랄까봐,웃는 건 완전 아줌마같다.줌마탱이 강림한 것 같다

태연이는 내 손을 이끌고 가로등쪽으로 달려갔다.가로등의 색깔은 은은한게 정말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색깔이었다.더군다나 태연이가 가로등 빛에

비춰서 더 분위기 있어보였다.

 

"수연아,춥지?"

"응"

일루 와.하면서 태연이가 자신의 코트를 확 열었다.나와 태연이는 키가 비슷해서 내가 태연이의 코트속에 쏙 들어갔다.

태연이의 코트속에 안겨있으니 태연이의 숨소리와 심장 소리가 들린다.마음이 편안해진다.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다,로맨틱했다.사랑하는 애인의 숨소리와

심장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나서,태연이는 조금 어두워진 공원을 걸으며 나와 도란도란 얘기했다.오늘은 화이트크리스마스여서 다행이네,너가 너무 좋네 등등의 연인사이에서 오고 갈

너무나 평범하고 당연한 주제로 우리는 대화를 했다.그러다 보니,벌써 12시도 넘었다.슬슬 자야될 것 같은데 태연이는 아무 말도 없다.피곤한 기색조차 없다.

 

"태연아,나 이제 졸려..가봐야겠어."

"안되.가지마,난 안 졸려.너 때문에 잠이 오지 않아."

헐,어떻게 저런말을 내뱉을 수 있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내가 애인 하나는 잘뒀다니까

 

태연이는 내 눈을 지긋히 바라보면서,내 손을 잡아 이끌었다.그리고 공원 한 바퀴를 천천히 걸었다.

 

나는 공원을 걸으며 생각했다.나는 운명을 믿었지.운명으로 내 애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고. 그 운명을 난 평소에 믿었는데,그 운명의 대상은 태연이었구나

라고

 

태연이는 갑자기 멈췄다.

"수연아"

"응?"

"사랑해"

사랑해 라는 그 목소리는 너무나도 달콤했다.다시 듣고싶을만큼.

 

"나같은 애를 만나준 너도 고맙고,평소에 너한테 무신경한 거 정말 미안해.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는데 말로 표현하지 못하더라도 내 마음은 그게 아니야,내 맘 알지,수연

아?앞으로는 내가 너한테 표현도 많이 해주고,더 자상한 애인이 되도록 할게,사랑해 수연아"

태연이는 어디서 고백멘트라도 베껴왔는지,빠르게 나에게 속삭였다.조금만 더 천천히 속삭였으면 좋겠다.이 행복이,이 달콤함이 너무나도

빨리 없어지고,그 후엔 슬픔이 찾아올것만 같았다.

 

"나도 사랑해,태연아"

태연이는 나의 손을 잡으면서 "나 좀 봐"라고 말했다

나는 태연이의 얼굴을 쳐다봤다.

 

태연이는 내 입술에 살짝 베이비키스를 하고 입술을 뗐다.뭔가 아쉬웠다.크리스마스인데.

나는 살짝 웃어보였다.

태연이는 얼굴이 빨개져있었다.너무나도 귀엽다.

 

그렇게 우리 둘이 수줍어하고 있는데,공원에는 우리 둘 밖에 없었다.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며 말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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