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비유하자면 이미 낡아빠진 신발같았다.더러워질만큼 더러워졌고,짓이겨져 뭉툭해진.
되돌릴래야 되돌릴수없는 그런 인생.처음부터 내 인생은 그렇게 좋게 시작하지못했다.
-00 연꽃은 자라지않아 피지못한것이 아닌 세상이 두려워 피지못한것이다.
항상 귀가 찢어질듯 시끄러웠고 그 환경속에서 내가 할수있는일은 없었다.
그저,벽 한켠에 피어난 곰팡이처럼 미동도 없이 조용히 무릎을 껴안은채 있는게 전부였다.
가만히,부모가 싸우는 소리를 듣자하면 어쩐지 이 세상에 나혼자 뚝 떨어진 다른 생명체같아 별안간 소외감이 심하게 들곤했다.
그저 아무것도 바라지않았다.평범함.그 평범함이란 단순 그자체의 단어를 직접 겪고싶었다.
내 인생은 평범하다고 하기엔 너무도 칙칙했으므로.
집안도 평범하고,부모도 평범하고 가족간의 사이도 평범하길 원했다.
그 평범함이란 단어를 듣기만해도 어쩐지 가슴한켠에서 그에 대한 욕심이 피어오르곤했다.어째서 저 쉬운것을,난 이리도 잡지못해서 안달인걸까-하며.
항상 책을 읽고있으면 그 책은 곧 찢어발겨져 공중을 떠다녔다.그 엄마라는 여자가,유독 신경이 날카로웠으므로.
"또 이딴 종이쪼가리나 쳐보고있는거야?니 애미애비가 이렇게 싸우고 지랄해도 넌...이렇게 해서라도 살고싶니...?"
그 눈물이 가득 담긴 눈을 볼땐 어쩐지 역겨움이 밀려왔다.
부모들이 이러기엔 난 더욱 살고싶은것이다.그 폭풍같은 일상속에서도 꿋꿋이 일어나 존경을 받고사는 사람이 되고싶었으므로.
부모라는 존재가,환경이라는 존재가 아무리 날 괴롭혀도 난 그저 내 앞길만 주시했다.
언젠간 분명,이 시기도 잊혀질 쾌락의 인생이 있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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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 쨍이들 마니 기다리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택운이.....(안쓰럽)
이 제목 지어준 쨍도 감사하고 소재 핳 너무 잘어울령......
오늘은 프롤로그처럼 짧게한거구요 다음편부턴 구독료 쪼꼼(독자분들 등골빼먹을 생각절대없긔)걸고
제대로 이어갑니다!!!!!!!!!!앞으로 많이 봐주시구 암호닉 사랑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