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이민형] 동갑내기 과외 #1

동갑내기 과외 

 

 

 

 

 

 

 

 

 

 

 

 

 

어느새라기엔 1년은 너무 기니까 시험을 네 번 정도 망치니 고등학교 입학 후 첫 겨울방학이 왔다 그 기념으로 나는 지금 11시까지 늦잠을 자고있다 

 

 

 

 

 

 

 

 

 

 

-##이름아 일어나야지 

 

 

 

 

-##성이름!!!!!!! 

 

 

 

 

 

아우어오어어어엉 엄마 나 진짜 10분만... 

 

 

 

-엄마가 할 얘기가 있어서 그렇지!!##이름 너 요새 옷 필요하다며 엄마가 용돈 줄게 

 

 

 

 

 

 

엉...?그거 정말이야 엄마...? 

 

 

 

-어 근데 부탁 들어줘야지, 세상엔 겅짜 없다 ##이름아  

 

 

 

 

아유...일단 뭐여 그 부탁이!!! 

 

 

 

 

 

 

 

-너 전에 애기때 엄마랑 민형이 이모랑 친했던거 알지? 

 

 

 

엉 알지 근데 연락 끊겼잖아 

 

 

 

 

-아 그땐 너 몰랐다 아무튼 민형이네 가족끼리 캐나다로 이민갔다가 민형이만 한국으로 온대 

 

 

 

 

아 진짜? 대박이네 그래서..?왜 알려주는건데 

 

 

 

-일단 민형이는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낼거고 이번 방학동안 빡세게 두달 좀 되나 아무튼 너가 민형이한테 한국어 알려주면 돼 

 

 

에????한국말 다 까먹은거야? 

 

 

-민형이가 너냐?그냥 한국어 대화는 되는데 맞춤법이나 모르는 단어 몇 개 정도 알려주면 돼 

 

 

오우..헐 대박 와 민형이...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엄마는 나에게 저 말을 하고는 전화벨 소리에 바로 받았고 내 예상대로 민형이가 공항에 도착했다는 전화였다 엄마는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하라고 나혼자 공항으로 가고있다 

 

 

 

 

 

 

 

 

 

왜 나만.....나한테만 그러는데!!!!!!집에서 뒹굴거리는 ##성태용도 있는데... 

 

 

 

 

 

 

 

나랑 같이 밤을 불태우다 잠든 수정이에게 전화를 걸어 울분을 토하며 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정이는 매몰차게 내 전화를 네 번 거절하시고 난 소리샘 퀵 보이스로 울분을 토한것이다 (씁쓸) 

 

 

 

 

 

 

 

 

막상 내려보니 인천공항은 생각해보니 연예인들이 공항패션이라며 멋을 부린듯 안부린듯 입고 오는곳인데 오늘 나는 정말이지 집이 인천공항 주변인것 마냥 츄리닝 차림으로 아주 편하게 츄리하게 입고왔다 뭐 어쩌겠는가 어차피 볼 사람은 이민형뿐인데 

 

 

 

 

 

 

 

 

 

공항 안으로 들어가 게이트 앞에 서있었다 

 

 

 

 

생각해보니 거의 12년만에 보는건데 너무 떨린다 

 

 

 

 

 

 

 

후ㅏ후하ㅜ하후 

 

 

 

 

 

 

 

 

 

 

 

 

게이트가 열리고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저마다 몇 년만에 만난건지 몇 달 동안 떨어진건지 모르겠지만 다들 나오자마자 뽀뽀며 포옹을 해 매우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다 왜냐면 곧 민형쓰도 나올거니꽈... 

 

 

 

 

 

 

 

 

 

 

 

저 멀리서 민형이랑 닮은 애가 나오는데 설마 민형이겠어라며 이미 몸은 그 사람 쪽으로 가고있는 나였다 

 

 

 

 

 

 

민형이....?? 

 

 

 

 

 

 

 

 

정말 저 사내아이가 민형이가 맞는지 민형이란 이름을 듣고 살짝 웃어보이곤 내쪽으로 왔다 

 

 

 

 

 

 

 

 

내 속마음 

 

 

 

와 미친 이민형 봐 와 미친 피지컬봐 와.....다 컸네 다 컸어... 

 

 

 

 

 

 

 

 

 

 

 

 

야아...##성이름 완전 오랜만이다 나 진짜 지금 엄청 신기해 알아?ㅎㅎ 

 

 

 

 

와...야 이민형 너 진짜 대박이다 완벽해 민횽쓰~ 

 

 

 

 

 

아유 뭐래 나 근데 진짜 약간 한국말 잘하지않아? 나 한국어 잘하지?그치? 

 

 

 

엉 근데 왜 우리 엄마가 너 알려달라그러냐 그냥 ㄹㅇ 이민 안가고 계속 한국 산 사람 같아 

 

 

 

 

 

 

아 진짜? 이모가 그러셨어? 나 너랑 한국오면 말 안통할까봐 매일 집에선 한국어 썼어 말 안통하면 답답하잖아 

 

 

 

 

와..민횽쓰 좀 감동쓰 

 

 

 

 

 

 

 

 

 

집에 올땐 민형이 짐이 많아 택시를 탈다 

 

 

 

 

 

 

 

 

아까 공항에선 조잘조잘 거리던 우리는 택시 안의 어색한 기류만 맴돌았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민형인 짐 정리 한다고 ##성태용이 자취방으로 짐 옮겨놓은것인지 바로 들어갔다 나도 오랜만에 체력을 써서 방에 잠깐 쉰다고 누웠다 

 

 

 

 

 

 

 

 

 

 

 

 

 

 

 

 

11:23 pm 

 

 

 

 

 

 

 

 

조금만 잔다고 한게 벌써 밤 열한시가 지나있었다 밖에서 떠드는 소리가 들려 문을 닫으려는데 민형이랑 엄마가 얘기하고있었다 

 

 

 

-그래서 민형이 학교는 그럼 진짜 ##성이름 내 딸이랑 같이 다닐거라고? 

 

 

어..내 저 약간 적응하는게 힘들 수도 있고 또 ##이름이랑 있으면 재밌고 등하교도 같이 하면 되니까요..! 

 

 

-이야 역시 마크 아니 민형이 간혹 가다가 모르는 단어나 그런거 있음 ##이름이한테 물어봐 

 

 

네! 어,이모 저 마크라고도 부르셔도 돼요!!어차피 명찰은 마크 리 라고 쓸거여서 이름 두개에요~ 

 

 

 

-그래그래 마크도 얼른 들어가서 자고 내일 일찍 일어나고~이모 모임 있어서 늦게 들어올지도 몰라 내일 

 

 

 

네네!미리 그럼 다녀오세요~ 

 

 

 

 

 

 

 

 

 

 

 

 

 

 

 

 

 

 

 

다음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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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call it love while I be calling u

 

 

 

 

 

아니 그래서 뜻이 뭔데 민형아...아니 마크야...나 그냥 핸드폰찬스 쓴다? 엉? 

 

 

 

나중에 기회되면 직접 알려줄거니까 찾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