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오재석 망상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5/b45f0646a15b2fa508f573167125160e.jpg)
[국대망상] 오재석 망상
Written by 고무
BGM: Taylor Swift-Mine
하아- 어제 새벽까지 공부하는게 아니였다. 아무리 내일부터 시험이라고 하지만 이대로 계속 하다간 학교가 아닌 병원에 종일 있게 생겼어.
그렇게 투덜거리며 앞에 앉은 오빠를 쳐다보았다. 내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지도 모르는지 공부에 열중하고있다. 진짜 잘생겼다. 누구 남자인지 여자는 참 복받았네.
오빠는 나와 같은 학교에 같은과 CC이다. 나이는 두살 차이나지만 오빠가 군대에 다녀오느라 휴학해서 나와 같은 학년이다.
지금 여기는 학교 도서실. 내일부터 있을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나와 며칠째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방금전까지는-
"00아, 오빠가 그렇게 좋아?"
헐, 들켰다. 그말을 듣고 조금 민망해진 나는 붉어진 얼굴로 오빠를 쳐다보았다. 아빠미소를 지으며 나를 쳐다보는 오빠.
얼른 공부나해요- 약간 퉁명스레 오빠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귀여워 죽겠다며 내 볼을 살짝 꼬집었다. 괜히 부끄러워져 주변을 휙 둘러보고 전공책에 코를 파묻어버렸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킥킥 웃으며 나를 몇번 찌르고는 내가 반응이 없자 다시 펜을 들었다. 어디 좀 모른척 해주면 덧나나-
으하암- 진짜 피곤하다. 아까부터 계속 쩍쩍 입을 비집고 나오는 하품덕에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 오빠랑 커피나 마시러 갈까 하고 오빠를 톡톡 건드렸다.
오빠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본다. 커-피-. 입을 벙긋거리며 조용히 커피라고 말하자 인상을 살짝 찌푸리며 종이에 무언가를 빠르게 써내려간다.
'아까도 마셨잖아. 또마셔?'
'그럼 어떻게해 졸린데..'
그말에 답장을 해주니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커피안마시고도 내가 잠 확 달아나게 해줄까? 라고 말하는 오빠. 솔깃해진 나는 정말로 확 깨워줄수 있냐고 하니 자기 가슴을 툭툭 치며 100% 보장이라고 자신만만해 한다.
그모습이 귀여워 그럼 잠 진짜 제대로 깨워줘야 한다고 해달라고 하니 주변을 몇번 두리번 거리더니 나에게 다가온다.
"쪽"
하고 떨어진다. 깜짝 놀라 누가 혹시 봤을까 휙휙 주변을 보고 아무도 우리를 보고있지 않은걸 확인하고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오빠를 보았다. 그랬더니 나의 눈길을 모르는척 하고 공부하는척 한다. 이걸 진짜-
근데 잠은 확 깨긴 했는데 이제는 집중이 되지 않는다. 오늘밤도 잠 못자겠네. 괘씸해서 오빠를 쿡쿡 찌르며 나 시험 망치면 오빠가 책임 질꺼야? 하고 눈을 살짝 흘겼다.
"내가 너 하나도 못먹여 살릴것 같아? 너뿐만 아니라 앞으로 낳을 애기들 내가 다 책임질수 있어!"
라고 말하며 장난스레 웃었다. 참내...오빠가? 하고 되물었지만 내심 기분이 좋아졌다는건 오빠한테 절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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