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옹성우] 첫사랑 나야나(ver.옹)

"헐 오빠 진짜 언니 때문에 그만 둔다구요??아ㅠ 새로오신 분 오시면 또 바쁘겠네요 ㅠ" 

 

 

 

 

"알바때문에 데이트에 지장이가......그리고 이러면서 나보다 잘생긴 사람 오면 좋아할거잖니 #여주야" 

 

"아 그래도 오빠 일 손 누가 채워줘요 ㅠ" 

 

"사장님이 카페 경력자라는데??그리고 우리학교 다닌다더라." 

 

"와 사장님은 왜 오빠한테만 그런거 알려줘요??나는 뭐임??!!" 

 

"그러게 평소에 잘하지 그랬어 #여주야~" 

 

아 진짜 사장님 평소에 지성오빠만 이뻐하더니 나한테는 누가 들어오는지 알려주지도 않으시고 너무 하네... 

 

"아 됬고 학교에서 봐요...이제 오빠 카페에서 볼일 없겠네요 ㅠ" 

 

"학교에선 선배라고 불러라 멍충아" 

 

"뉘에뉘에 언니랑 가끔 놀러와요 지성씨...." 

 

웃으며 마저 허니브레드를 만드는 지성씨...아 진짜 이제 나 할일 겁나 많겠네... 

 

"어서오세..요...." 

 

 

 

또 왔다 며칠전부터 마끼야또를 두잔시키고 한잔은 나를 주는 남자. 처음엔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줄 알았다. 지성오빠도 나한테 관심있는거 아니냐고 그랬고...더군다나 잘생겨서 설레고 좋았는데...여자친구가 있는것 같다...지성오빠가 평일 알바 나왔을 때 일인데 저 분 그러니까...자기 이름이 옹성우라고 알려준 저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사줄껀데 뭐가 맛있냐고 물어봤단다.. 

 

"야 쟨 뭐냐 너 어장관리 하려고 하는거야?" 

지성오빠가 보기에도 어장관리 처럼 보이나 보다.진짜 왜 저러지...오늘도 내 얼굴을 뚜러져라 보더니 마끼야또 한잔을 주고 사라졌다...항상 못말하는거지만 난 커피를 못마시는데... 

 

*** 

 

아 오늘부터 새로 알바하시는 분 오시는 구나...망할 윤지성...나 버리고 갔어..지 여친이랑 데이트 하려고 엿같은 커플... 

 

"어서오세요~....?" 

옹성우란 남자다...엥...?왜 여기로 들어오지...?엥.?? 

 

"저기....?" 

 

"안녕하세요 새로 같이 일하게 될 옹성우 입니다!!" 

 

"아....네...." 

 

그 뒤론 손님이 많아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기껏해야 나이정도...?나랑 동갑이었다. 그래서 말은 편하게 까기로!이름은 뭐 이미 알고 있었고...학교도 같고...나이도 같고...아...마끼야또 왜 준건지 물어보고 싶은데...바빠서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럼 내일봐!" 

 

 

"저기!!!같이...술한잔할래....?" 

 

**** 

 

너무 어색해서 말없이 계속 마셨더니 벌써 맛이갔나...성우가 원래 이렇게 모락모락생겼나...나 뭐라는거지 

 

"야 옹성우! 넌 왜 갑자기 우리카페 알바로 온거야??맨날 커피도 두잔씩 막 사길래 돈도 많은줄 알았더니!" 

 

내 주둥이가 미쳤나...옹성우는 취한 내가 웃겼는지 갑자기 피식하며 잘생기게 웃는다... 

 

"#김여주 너 나 기억안나??" 

 

".....?" 

 

"진짜 기억안나나보네...나야나 옹청이" 

 

"....?엥????니가 옹청이라고???그 중학교때 겁나 멍청했던?!?!" 

 

"그랰ㅋㅋㅋ옹청이" 

 

헐...대한민국 겁나 좁아...나 그 동네에서 이사온지도 오랜데...중학교때 친구를 만나다니...아니 같은 옹씨고 옹씨가 흔한 것도 아닌데 왜 몰라 봤지..?그 뒤로 우린 이런저런 이야기를했다. 서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성우는 고등학교 때 유학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했다. 

 

"근데 왜 왔냐...?" 

 

"첫사랑 만나러." 

 

"그래서 만났어....?" 

 

"만났지. 아직도 너무 착하더라 이쁘고" 

 

그 말을 하는 성우는 나를 지긋이 쳐다봤고 나는 그 눈빛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근데 그 여자는 나 못알아보더라..." 

 

"..." 

 

 

 

 

 

 

"바보야...바보#김여주 내 첫사랑 너야...지금도 마찬가지고..." 

 

너무나도 진심이 담긴 성우의 눈빛을 피할수가 없었다. 

아 근데 지성오빠가 여자친구 있는 것 같다고 했는데...? 

 

"근데 너...만나는 사람 있지않아...? 

 

"누가 그래?!" 

 

어우 술이 확깬다 갑자기 버럭! 

 

"지성 오빠가 그러던데??니가 여자친구 줄건데 여자들은 뭐좋아하냐고." 

 

성우가 한숨을 쉬기 시작했고 자초지종을 설명해주었다. 이미 나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지성오빠한테 물어본거라고했다.웃겨 정말. 지성오빠는 캬라멜 마끼아또를 추천해주었고 성우는 그걸 그대로 사서 날 준거 였다. 

 

"근데 성우야...나 커피를 별로 안좋아해..." 

 

"뭐?!?!아..그 형.." 

 

"너 그럼 알바도..?" 

 

"당연하지 #김여주 너 보려고 한거지. 근데 다시 그만두려고" 

 

"왜???" 

 

"너랑 데이트 할거야." 

 

분명 에어컨 때문에 추웠는데 갑자기 내 입술만 따뜻해졌다. 

 

 

지성씨...저도 곧 오빠랑 같은 이유로 그만 둘 것 같네요..

[독자1]

와... 첫사랑... 와... 뽀뽀... 대박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우가 첫사랑이라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보고 가요!!

[멀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비회원136.82]

사장님:(대환장)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뽀뽀를 넘나 스윗하게 표현하시다닠ㅠㅜㅠㅜㅠ옹옹옹 ㅠㅜㅠㅠㅠ

[멀다]

감사합니다!!ㅠ 댓글 하나하나가 소중하네요♡

[독자2]

와...진짜로 성우의 첫사랑은 얼마나 예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