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10 (부제 : 한 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上)

[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썰 10 (부제 : 한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上 )

사소한거 가지고 싸웠던 적은 진짜 많지 

근데 진짜 크게 다툰 적은 두세번? 밖에 없었던거 같아

물론 그 3번 다 고딩때 떨어져 있을때...ㅇㅇ

서로 떨어져 있다보니까 화해도 제대로 못하고 계속 쌓이고

그래서 빵 터지고 다 이런거...ㅠ

정말 심하게 싸워서 1주동안 헤어졌던 적도 있었어

물론 다시 잡았으니까 지금까지 사귀지...ㅎ

오늘은 그 이야기 하려궁~ 

고3때는 수학여행 뭐 그런거 없어 안가

고2때도 대충 1박 2일로 끝내버려

그래서 제대로 학교에서 놀러간적은 고1때 딱한번

준면이나 나나 그때 수학여행갔어 고1때.../씁쓸/

떨어져있기도 하고 적응 잘 못해서 서로 힘들었지만

그래도 연락 그나마 많이 했던 시기였지

일은 그때 터졌고 말야...

학교가 다르니까 수업시간도 조금씩 달라

그리고 서로 방해 될까봐 전화는 딱 토,일요일에만해

슬프지만 서로 과제는 넘쳐나고 목소리 들으면 통화가 길어져서ㅠㅠ

지금은 많이 바뀌기는 했는데.. 준면이 문자 말투 진짜 딱딱해

나는 오히려 문자 말투?가 더 ㄱ..귀여..운? 그렇거든 예를들어

준면이는 거의 단답 항상 "응" "그랬구나." 이런 말에 점 꼭 찍고

나는 "그랬는데에" "웅 그래써?" 이런 식...ㅇㅇ

준면이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난 준면이 목소리 듣고 싶어서

주말이 그렇게 기다려 진다....ㅎㅎ

그 주도 쒹 지나가고~ 어느새 주말이 됬지

우리가 늘 통화하는 시간이 저녁먹고 야자하고 자기전이거든

(특목고라.. 자기전에도.. 그 자습실이라쓰고 독서실이라 읽는 곳에서 공부해ㅠ)

11시 쯤 에 전화를 했어

"준면아~"

"응 웬디야 근데 잠깐만"

기숙사 안이고 11시면 조용해야 되잖아 

근데 유난히 시끄럽고 여자 목소리도 들리고;

그 와중에 준면이가

"미안 나 지금 전화 안되겠다 내일 할께" 

이 말만 하고 뚝 끊어 버린거야

... 진짜 순간 벙쪘다 

이건 무슨 상황 인거지 

다시 전화하니까 받지도 않고

생각을 해봐 이시간에 기숙사에 없고

여자목소리는 들리고 주변도 시끄럽고

안그럴거 알고 믿으면서도 의심 안가..? 당연히 의심부터 하게되지

계속 상상하다 보니까 너무 머리 아프고 

갑자기 막 서운해지면서 아픈거 같고 그런거야

생각할수록 뭔가 알수 없는 화가 치밀어서

그날은 그냥 잤어 더 연락 안하고

잘 자다가 새벽에 깼어

몸이 뜨겁더라 감기 기운 있던게 맞았나봐

내가 잔병치레는 심해서 감기 잘 걸리고 열도 잘나는데

사람이 육체적으로 피곤하면 더 서운하고 그런거 있잖아

보건실을 가진 못하겠고 그냥 침대에 앉아서 열식히고 있는데

내가 갑자기 너무 한심해 보이는거 있지

속으로는 그렇지 않을지 몰라도

서로에게 보여지는거, 남에게 보여지는 건 외면인데

남이 보면 내가 준면이한테 매달리는걸로 밖에 안보이지

내가 너무 집착하고 막 연락도 너무 많이하고 그런건가 싶고

나 혼자 하는 사랑인가 준면이 감정은 동정 그 이상 이하도 아닌가 이 생각도 들고

새벽이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그러다 보니 해는 떳고 

일요일이었던게 다행이지 

아침에 보건실가서 잠깐 누워있다가 쌤이 쉬라고하셔서

약먹고 죽먹고 잤다 깻다를 반복하다 보니

밤 11시가 다 되가는거야

어떻게든 오해는 풀어봐야 내가 별의별 상상하는거 안할거 같아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12시가 넘도록 전화는 안오더라 

문자도 한통도 안오고 

내 기분이 어땠겠어?

아픈 와중에도 준면이 전화만 기다렸는데

아주 그냥 똥 씹은 기분 그자체였지

[독자1]

헐 뭐야 김준면 그러면 안되지~!! 사람이 저나 하기로 햇으면 해야되는거 아냐? 그리고 상황읗 설명을 해야지

[독자3]

그래서 ㅓ떻게 되나요?(ㄱㅇ금궁금)

[독자4]

헐ㅠㅠㅠ뒷편이시급합니다ㅠㅠ

[독자5]

헐뭐야준면아ㅠㅜ

[독자6]

헐?ㅠㅠㅠㅠ아니겠지...뒷편보러가야지...!

[독자7]

주..준머니..혼나야겟어아주

[독자8]

헐준면이 혼나야되 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