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11 (부제 : 한 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1/d/d/1ddee4655262db870b12d011a68b0e20.png)
[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썰 10 (부제 : 한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下 )
진짜 기분이 뭐같앗어(내가 인티라서 참는다)
사정이 생긴거면 문자라도 했을텐데
문자도 안와
전화도 안받아
그 다음 날이라도 전화왔으면 내 마음이 풀렸지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지나도
전화는 커녕 문자도 안와 완전 실망하고
준면이 때문은 아니지만
난 며칠을 끙끙 앓느라 수업도 제대로 못들었지
야자도 못하고 계속 쉬기만 했지
속은 속대로 타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내가 너무 한심한거야
준면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피해보는거 같고
나 혼자 또 낑낑 거리는 것같아서
그래서 문자 보냈어
" 너나 나나 힘들다 우리 그냥 헤어지자 준면아 "
보내고 나니까 속이 쪼끔? 시원 하더라
물론 저거 문자 보내면서도 고민고민했지만
보내고 나서는 그냥 번호 차단해 버렸지
**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주말이 왔고
두달에 한번, 마지막주 주말이 외출 가능 기간이거든
원래 준면이랑 항상 만났었는데
근데 난 헤어졌으니까
할것도 없고 아픈동안 못한 공부도 해야되고
그냥 기숙사 내 독서실에서 처박혀 있었어
"이웬디 학생, 밖에 누가 찾아왔는데"
"네? 누가요?"
"어떤 학생이 웬디 학생 좀 불러달래"
여기는 학교고
날 찾아올 학생은 누구겠어?
김준면이였지
안나가면 들어가겠다는 식으로 얘가 말했다는거야
교문 수위 아저씨한테...
이러다가 진짜 들어 올까 싶어서
그냥 내가 나갔어
나 나오는 거 기다리면서 저 멀리서 기다리고 있더라
헤어지자는 말이 별로 충격이 아니라 달가웠나? 이런생각도 들고
보자마자 "왔어?" 하고 손 잡는데
내가 뿌리쳤어 뭔가 진짜 싫었어 그냥
원래는 내가 먼저 스킨십 많이하고 매달리는데
난 그 날 진짜 정색 그 자체였고
그러니까 얘가 놀라? 안놀라?
당연히 놀라지
"이웬디"
"왜 불러"
"인상좀 풀지?"
"네가 무슨 상관인데"
"뭐?"
" 말 그대로야 네가 무슨상관이야
그리고 여긴 왜 왔는데 가 그냥"
솔직히 오랫만에 보니까 안기고 찡찡거리고 그러고 싶었는데
얘는 이미 나한테 정 다 떨어졌을거 같고
헤어지자고 나는 이미 했고
그래서 그냥 딱 잘라내버리려고 저렇게 말했어
근데 계속 어이 없다는 듯이 나 쳐다보는거야
" 오랫만에 본 남친한테 그게 할소리냐"
" 남친? 니가 왜 내 남친인데"
" 너 목걸이 왜 안하고 나왔어 안하고다녀?
" 왜? 화나? 속터지지?
난 너때문에 일주일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공부도 못햇어"
막 말하다 보니까 또 빡쳐서 울음이 나오는거야
교문 앞이라서 사람 지나다니는데 추해보일까봐
그냥 그말만 하고 애써나오는 눈물 참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 손목을 꽉 잡고 안 놔주는 거야
" 어디가서 얘기 해 울지 말고"
**
학교 근처 카페로 들어왔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라떼 딱 사오는데
기분이 참 묘하더라
이런 세심한 배려에 마음이 ㄴ...녹으면 안되는데 점점 무방비가 되갔...
" 웬디야"
"..."
"웬디야 나 봐바"
"..."
"왜 일주일 동안 아팠어
내가 무슨 잘못 했는지 말해주면 안될까?"
김준면.. 미워도 미워할수가 없는 존재야..
저렇게 말해주는데 안 말하고 배겨?...
그새 맘 약해진 나는 그걸 또 말했다고 한다..
"아니... 니가 저번주에 통화 못한다고 끊었잖아..."
"응"
"그러고 일요일에도 전화 안 했잖아..."
"그래서 그런거야?"
"아니 그것 말고도 문자도 다 씹고...
전화 끊을때 시끄러운 가운데 여자 목소리 들리고...
그뒤로 전화나 문자도 안하고..."
그랬더니
![[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11 (부제 : 한 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9/6/996e6d7e89a9e417ccc481afa662ca00.gif)
"그랫어?ㅠㅠ"
저런 표정으로 끄덕끄덕하는데
내가 안 녹고 배겨요 응?응?
ㄱ...그렇게 ㅎ...화해? 를 하고
흠 준면이의 해명타임☆★
" 그날 시끄러웠던건 쌤이 애들 몇명 데리고 나갔었어
우리 월화수에 수련회가서 먹을거 사라고
그러니까 여자애들도 몇 끼어서 간거고
기숙사 소등시간 걸리기전에 들어가야되서
전화할시간 없어서 끊은거고.
그 다음날은 내일 놀러가서 일찍 잔다고 못받은거고...
"그럼 그 동안 씹은 문자는 어떻게 해명하시려나 김준면씨?"
![[EXO/준면] 공부하고 나밖에 모르는 내 남친 썰 11 (부제 : 한 번의 다툼 그리고 화해 下)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a/b/cabc7f91e61dbb1476edc81960cc25d5.gif)
"...잘못했어어어ㅓ어어"
알고보니까 헤어지자는 문자도 씹은거고
내가 순간 화나서 보낸거라고 생각했나봐
ㄱ..그래서 안본척 한거래
그래도 마지막에 애교 부려서 봐줬다
으이구 미워할래야 미워할수 없는 내시키...
| 더보기 + 작가의말~ 'ㅁ' |
흐흐흐 지금까지는 학생때 썰이었는데 이제는 대학생이 된 웬디와 준면이 얘기를 중심으로 풀어가려구해요 특별편처럼 중간에 과거얘기 조금조금씩 넣을 꺼구용 (속닥속닥) 아무래도 대학때 얘기는... (거의 픽션이져 네.. 이제 막 대딩되는데...☞☜)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