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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 늑대소년

 

08

 

 

w. 마카

 

 

 

 

 

 

 

 

 

 

 

 

 

 

늘어지게 하품을 하며 경수가 터덜터덜 계단을 내려왔다. 내려오자마자 보이는 식탁의 풍경에 경수는 '아.' 하고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일어났어? 와서 아침 먹어."

 


경수의 엄마는 오늘따라 조금 들떠보이기도 했다. 뒷머리를 긁적이며 식탁 의자에 경수가 앉자 곧 거실에 있던 소년도 경수의 옆으로 와 앉았다. 고소한 떡국 냄새가 코 끝을 찔렀다. 벌써 한 해가 지났구나 싶어 경수는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참 별일이 다 있었던 것 같은데. 경수는 코 끝을 문질렀다.

 

열아홉. 평범한 대한민국의 열아홉이라면 다들 수능 앞에 초조해질 그런 나이였다. 그러나 이제는 나와 다른 세계 얘기겠지. 경수는 그리 생각하며 괜스레 숫가락으로 떡국을 휘적였다. 옆을 힐끔이자 숟가락을 이제는 제법 자연스럽게 쥔 소년이 꽤나 열심히 숟가락질 중이었다. 사실 새로운 해를 맞은 소년이 몇 살인지는 누구도 몰랐지만 그래도 경수는 소년과 처음 맞는 새해라는 것만으로도 꽤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소년이 경수의 집에 들어온지도 거의 2달이 지나가고 있었다.

 

국물을 떠 입안에 넣던 경수의 눈 안에 포크로 반찬을 찍어먹는 소년의 모습이 들어왔다. 저 덩치에 포크를 쓰는 모습이 귀여워 보이기도 했지만 경수는 소년에게 젓가락질 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언제까지 어린애처럼 포크를 사용하기도 그랬다. 경수가 손을 뻗어 젓가락통에서 젓가락을 새로 꺼냈다. 이왕 생각난 김에 지금부터 가르쳐야 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이었다.

 


"손 줘 봐."

 


열심히 포크질을 하던 소년이 의아한 눈길로 경수를 바라보았다. '빨리.' 그러자 소년이 포크를 쥔 손을 그대로 내밀었다. 그래도 이젠 제법 제 말을 알아듣는구나 싶어 그와중에도 소년이 조금 기특하게 느껴진 경수였다.

 

 

"앞으론 젓가락 써야 돼."

 


경수가 소년의 손에서 포크를 빼내곤 젓가락을 쥐어주었다. 그리곤 자기처럼 해보라는 듯 젓가락을 들어 허공에 집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소년이 서툴게나마 경수를 따라하려 애썼다. 그 모습에 주방일에 여념이 없던 경수의 엄마도 소리내어 웃었다.

 


"그래, 그렇게. 잘했어."

 


그래 이렇게 하나하나 내가 가르쳐 주면 되지. 경수는 새로운 새해 목표가 하나 생긴 것 같았다.

 

 

 

 

 

 

 

 

 


경수와 소년이 같이 살게 된지도 거의 2개월이 다 되어갔다. 사실 경수는 처음에 정말 아직 걸음마도 못뗀 아기처럼 기본적인 젓가락질, 양치질, 옷입기 같은 것도 혼자서 할 줄 모르는 소년에 당황했었다. 그동안 소년이 어떻게 살아왔을지 전혀 짐작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2개월 동안 경수와 생활하며 소년은 조금씩 조금씩 배워갔다. 이제는 생활 하기에 필수적인 것들은 기본적으로 혼자서도 잘 해냈고 전혀 통하지 않던 의사소통도 조금씩 경수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손의 정교한 움직임이 필요한 것들은 혼자서는 조금 힘들어 했다. 가령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말이었다.

 

 

 

 

 

"봐봐. 단추는 이렇게, 이렇게 구멍에 맞춰서 끼워 넣으면 돼."

 


소년의 남방셔츠에 달린 단추를 경수는 아래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끼워주고 있었다. 소년이 조금은 호기심이 초롱한 눈으로 꼬물거리는 경수의 손가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알았지? 다음부턴 너가..."

 


맨 윗단추만 남기고 그 아래까지 단추를 꼼꼼히 채워준 경수가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너무나 가까이 마주친 얼굴에 놀라 흠칫했다. 호기심이 가득한 눈이 어느새 경수를 향해 있었다. 소년과 눈이 마주친 경수가 당황해 들었던 고개를 숙였다. 그러자 키 차이때문에 자신의 눈 바로 앞에 보이는 소년의 입술에 더욱 당황하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게 도톰한 입술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던 경수는 그만 그 날 밤 일이 떠오르고 말았다. 크리스마스, 소년의 이마 위에 닿았던 자신의 입술. 입술.

 

 

갑자기 팟 정신이 든 경수가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섰다. 그러나 발이 땅에 닿기도 전, 갑작스럽게 소년이 경수의 허리를 잡아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가깝다. 너무 가까웠다.

 

아까보다 더욱 더 가까워진 거리에 경수는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몰랐다. 그러다 설핏 마주친 소년의 눈이 마치 도망가지 말라는 듯 세게 경수의 시선을 옭아매었다. 그덕에 꼼짝없이 소년과 눈을 마주하게 된 경수가 한참이나 소년의 눈 안을 깊이 들여다보았다. 언제나 자신을 향해있는 이 눈이 좋았다. 항상 소년은 자신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의 최대한을 담아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돼, 됐어. 이제 너가 해."

 


순간 경수가 팍 소년의 어깨를 밀어내곤 품에서 빠져나왔다. 그러고선 아까보다 한 발자국 더, 두 발자국을 물러섰다.

 


안 돼.

 


더 이상은 안 될것만 같았다. 그 더 이상이 무엇이 될지는 몰랐지만 그저 그래야 될것만 같았다. 바닥으로 고개를 숙인 경수의 귀 끝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이게 어려워?"

 


경수는 답답한 심정으로 노트 위를 바라보았다. 삐뚤빼뚤. 이걸 글씨라고나 할 수 있을까. 이건 글자를 쓰려했다기 보다는 그저 선 따라 그리기에 불과해 보였다. 그 선마저도 선이라 부르기 어색할 정도로 곧지 못했다.


그래도 이제는 말을 조금씩 알아들으니 글자도 조금씩 조금씩 가르쳐도 되지 않을까 해서 펼친 새 공책 위에 경수는 차례대로 기역, 니은, 디귿을 써 소년에게로 내밀었다. 그러나 연필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이제 겨우 기역을 두번 정도 쓴 소년의 손을 경수가 제지했다. 그래도 자기 딴에는 열심히 했을 소년이였겠지만 경수는 내심 가지고 있던 기대에 조금 실망을 하고 말았다.

 


"연필은 이렇게, 이렇게 쥐는 거야. 알겠어?"

 


보다 못한 경수가 옆에 앉아 있는 소년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덮어 연필을 쥐어 주었다. 그리곤 또박또박 공책 위로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이건 기역. 이렇게 옆으로 가서 쭈욱 내려와야지."

 


'알겠어?' 하고 고개를 든 경수는 또 흠칫하고 말았다. 답답한 마음에 그저 연필만 쥐어주려 했을 뿐인데 어느새 소년에게 반쯤 어깨를 겹치고 기대 있는 모양이 되어 있었다.
경수의 턱 끝이 소년의 어깨 위로 닿았다. 경수에게로 소년이 고개를 돌렸다. 어느새 또 살짝 분위기가 묘해져 있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떠오르는 아침의 일에, 경수는 후다닥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왔다.

 


"뭐,뭐해. 빨리 써."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소년에 경수가 노트 위를 톡톡 치며 괜스레 틱틱 거렸다. 이내 다시 노트 위로 시선을 돌린 소년이 경수가 알려준 연필 쥐는 자세 그대로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경수의 방 안에 사각 거리는 연필 소리만이 가득했다.

 

경수는 멍하니 글씨를 쓰는 소년의 손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가 경수의 귀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귀에 쿵쾅쿵쾅 뛰는 심장 소리가 온통 울려 아무 소리도 들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

 

 

 

 

 

 

 

 

 


보건소 문 앞, 경수는 당황해 멍하니 서 있었다. 보건소 문 옆에 달려 있는 작은 안내 표지판 위에 '진료 시작 시간 9:00 AM-' 이라고 적혀 있었다. 지금은 여덟시 쯤이 되는 시간이었다. 기다릴까, 하던 경수는 그러면 잠에서 깬 소년이 자신을 또 추운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차마 그럴 수도 없었다. 일부러 소년이 자고 있을 때 몰래 나와 들른 보건소였는데, 경수는 깜빡 진료 시간에 대해선 생각치 못했다. 아쉬운 마음에 경수가 괜히 문을 밀어 보았다.

 

'어.' 문이 잠겨 있지 않았다. 잠시 들어가도 될까 고민하던 경수가 혹시나 싶어 그대로 문을 열고 들어섰다.

 


"이 시간엔 왠 일이야?"

 


안에 들어서자, 나갈 참이었는지 가방을 챙겨 든 준면과 마주했다. 생각지도 못한 경수의 등장에 준면이 놀란 듯 경수를 바라보았다. '아...' 하며 혹시 준면을 곤란하게 하는게 아닌가 싶어 경수가 뜸을 들였다.

 


"나가시려던 거 아니였어요?"
"아, 아냐. 어제 갑자기 저녁에 꽤 심각한 환자가 와서 치료해 주다 늦어서 그냥 보건소에 잤거든. 그래서 그냥 옷만 갈아입으려 가던 참이었어."

 


다시 책상 위에 가방을 내려놓은 준면이 '이리 와 앉아.' 라며 항상 그렇듯 소파 쪽을 가리켰다. 그러다 이내 아, 하며 탄식을 내뱉는 것이었다.

 


"미안. 어제 급해서 정리 하는 것도 깜빡했다."

 


소파 위에 피 묻은 붕대와 찢어진 옷조각들이 이리저리 늘어져 있었다. 준면은 보건소 안 침대까지 데려갈 틈도 없어 급하게 소파 위에 눕히고 치료를 했던 것이 떠올랐다.

 


"저기 침대 위에 가서 앉아 있어. 이것만 치우고 갈게."
"도와드릴게요."
"됐어. 아침부터 피 보게 했는데 만지게 하는 것도 좀 그렇지."

 


그러고선 준면이 경수의 등을 침대 쪽으로 떠밀었다. 그에 얼떨결에 침대 쪽으로 밀려난 경수가 어쩔 수 없이 침대로 가 앉았다. 그리고선 그 위에 앉아 준면이 하는 양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린 준면이 꽤나 분주하게 움직였다. 얼마 안 가 정리를 마친 준면이 개수대로 가 손을 씻곤 경수에게로 다가와 맞은편 침대에 앉았다.

 

 


"목도리 하고 왔네."

 


준면이 살짝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준면의 얼굴엔 잔뜩 피곤함이 묻어 있었다. 그에 준면에게 미안해진 경수는 버릇처럼 목도리 끝을 매만지며 민망한듯 웃어보였다. 그러고보면 항상 준면에게는 고맙고 미안한 것 투성인 것 같았다.

 


"이런 시간에 책 돌려주러 온 건 아니지?"

 


준면이 경수의 옆에 놓인, 지난번에 빌려준 책으로 살짝 턱짓을 했다. 사실 그런 이유도 있긴 있었지만 오늘 경수가 준면을 찾아온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어서였다. 경수가 외투 주머니 안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꺼내었다.

 


"이게 뭐야?"

 


경수가 준면에게로 상자를 내밀었다. 준면이 의아한 손길로 상자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늦게 드려서 죄송해요."

 


그러면서 경수가 살풋 웃어보였다. 경수를 한 번, 상자를 한 번 내려다 본 준면이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지금 열어봐도 돼?"

 


경수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준면이 벨벳으로 되어 있는 상자를 열어 보았다.

 


"시계네."

 


꽤 오래되어 보이는 앤티크 스타일의 손목 시계였다. 요즘 파는 것들과는 조금 달라보이는 스타일에 준면이 설명을 바라는 듯 경수를 바라보았다.

 


"어릴때 처음 파리에 갔을 때 샀던 거에요. 근데 한 번도 못 쓰고 이태까지 가지고만 있었어요."

 


경수는 문득 열살 때 아빠를 따라 파리에 갔었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다. 겨우 한 달 있었을 뿐인데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경수는 느껴본 적 없던 슬픔과 아쉬움에 아픈 마음을 그 나이에 어쩔 줄도 모르고 크게 울었던 것이 기억났다. 그 때 마지막으로 테르테르광장에 들렀을 때 샀던 시계였다. 그땐 제 손목에 맞지 않은 그것을 왜 그리 고집스럽게 사달라 했었는지 경수는 알 수가 없었다. 비행기 안에서도 꼭 끌어안고 있었던 그것은, 결국 한번도 끼어 보지 못했다.

 

 

 

 

 

"너, 미술 좋아하는 구나."

 


담담하게 준면이 웃으며 말했다. 경수가 놀란 눈으로 준면을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은 전과 다를바 없이 평온했다.

 


"그 책도 미술하고 관련된 책이잖아."

 


경수의 눈이 무의식적으로 침대 위에 놓여있던 책 위로 향했다. 그리곤 다시 준면에게로 향한 시선이 무척이나 불안해 보였다. 그에 반해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만 같은 준면은, 경수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근데 왜그렇게 두려워 해."

 


경수는 아주 오래전에 묻어 두었던 그 사실이 떠올랐다. 아주 오래전에 깊이깊이 묻어 더 이상 꺼내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것.

 

 

 

 

 

"좋아하는 걸 두려워 하지마."

 


자신의 세계는 그 날 그 곳에서 시작되었었는데. 어린 열 살의 도경수가 빠져들어 행복해 했던 시간, 기억.

 

 

 

 

 

"다시 시작해도 괜찮을 거야."

 

 

이제는 그래도 괜찮은 걸까.

 

준면의 평온한 그 말들에, 아주 오랜만에 경수는 다시 연필을 잡고 싶다고 느꼈다.

 

 

 

 

 

 

 

 

 

 


더보기

 

그동안 경수가 숨겨왔던 사실은 '미술' 이었습니다. 1편 첫장면부터 이것과 관련된 장면으로 시작했었는데 드디어 이것을 드러내게 되었네요. 여기까지 달려오게 되어서 너무너무 뿌듯합니다 ㅠㅠ 나중에 마지막편을 올리고 나서 해설편으로 찾아올 때 꼭 이 얘기를 다루게 될거에요 제일 다루고 싶은 이야기 ㅠㅠ

사실 이 얘기는 늑소의 한 주축이 되는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나중에 1편부터 주욱 보게되신다면 몇가지 숨겨놓은 복선들을 보이실 거에요. 그동안 경수 비밀 (?) 말하고 싶어서 얼마나 근질거렸는지 ㅜㅠㅠ 어쩌면 이번에 bgm도 아이유의 '비밀' 이네요 ㅋㅋㅋ

 

 

 

암호닉 확인 해주세요. 저번에 6편 건너뛰고 공지부터 암호닉을 넣어서 중간에 못넣은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ㅠㅠㅠ 죄송합니다ㅜㅜㅜ

 

됴르륵, 똥주, 두비랍, 왕관, 동해, 고등어, 전주 비빔밥, 도도하디오, 향수, 김미자, 알찬열매, 사물카드, 얌냠냠, 흰자부자, 민트초코, 맥쥬, 끼용, 경수네, 띵뚱,김어휴, 뭉티슈, 우왕, 경뜌, 꽁꽁, 르에떼, 오리, 소그미, 나나뽀, 떡덕후, 꿈이뤄21, 다이아몬드, 됴됴, 루루, 박수함성, 타워, 초코, 됴종이, 효렌지, 감다팁, 횬이, 똥개, 종수, 루한희, 팬더, 아됴겐, 떡덕후, 됴종, 찡코, 깡아지, 초밥

 

 

 

 

 

 

 

일주일에 두 편씩 올리겠다는 약속! 지켰습니다! ㅠㅠ 아마 늑소는 수,일요일 이렇게 올라올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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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루한희에요!!!ㅠㅠㅠㅠ기다리고있었어요...숨겨진사실이미술이엇을줄이야...근데경수랑잘어울리는것같네요ㅇㅇ
11년 전
독자2
오!1등이다
11년 전
마카
오 첫스타트 감사드려요 루한희님 ㅋㅋㅋ 그림그리는경수는 제가 꼭 쓰고싶었소재ㅠㅠㅠ 늑소분위기와도 잘어울려서 넣게되었습니 다! ㅎㅎ
11년 전
독자3
초코에요! 숨겨진 사실이 미술 이었군요ㅠㅠㅠㅠㅠㅠㅠ뭔가 경수와 어울리는 거 같네요ㅠㅠㅠㅠ그나저나 경수 종인이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게 눈에 보이는거 같네요 ㅎㅎㅎ종인이는 무슨 생각인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종인이도 같은 마음이길 바래봅니다 ㅎㅎ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초코 님! 앞으론 이부분에대해선...음.. 카디의마음은.. 앞으로많은얘기가나올것같아요ㅋㅋㅋ 좀더 지켜봐주세요... 하트
11년 전
독자4
끼용이에요 ㅋㅋㅋ 아 너무 재밋어요 진짜 ㅠㅠㅠ 종인이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 경수기 먼저 종인이 좋아하는지 종인이도 경수를 좋아하는지 아직 모르지만 너무 보기 좋아요 ㅎㅎ 준면이도 여전히 멋있고 ㅠㅠㅠㅠㅠ 다음편 기다릴게요 ~~~
11년 전
마카
반갑습니다 끼용님! 앞으로의 카디는 조금더지켜봐주세요 ^^ 준면이는 키다리아저씨같은존재입니다 ㅎㅎ 담편에서뵈어요~
11년 전
독자5
흰자부자에요!!경수가 드디어 종인를....ㅠㅜㅠㅜ준면이도 좋지만...종인이 경수 얘기가 더 많앗으면 좋겟어요 소금소금ㅋㅋㅋㅋ준멘+다음편에서뵈요!!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흰자부자님 ㅠㅜ 카디좋아하시는군요 흰자부자님 ㅋㅋㅋ 저도 제일좋아해요 카디...ㅎㅎ 근데 이야기전개상 준면이가 중반부에 등장하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저번화부터 ㅋㅋ 앞으론 카디얘기도 많이그릴예정이니 걱정말아여그대...ㅎㅎ
11년 전
독자5
종수에요! 암호닉에 제가 없네요ㅠㅠ.. 7화에서 신청했었는데..;_; 종인이랑 경수랑 산지 벌써 2달! 경수는 미술을 했군요... 입술에서 저도 흠칫했어요ㅋㅋㅋㅋㅋ 제사랑 많이드세요~
11년 전
마카
앗 죄송해요ㅠㅠㅠ 제가 암호닉이 헷갈려서 저번화부터 계속 혼란스러워서 자꾸 빼먹고있네요ㅠㅠ 수정했습니다! 언제나사랑감사해요 ㅎㅎ 저도 하트!
11년 전
독자6
왕관이에요! 미술하는 경수 진짜 잘어울리네요ㅠㅠ경수가 준면이덕에 다시 연필잡게되는건가요!!!역시 준멘+그와중에 종인이는 왜이렇게 귀엽죠ㅋㅋㅋㅋㅋ애기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내일 월요일이네요! 일주일동안 힘내세요 하트하트♡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왕관님 매번 와서 댓글달아주시고 너무너무 고마워요ㅠㅠ 최대한 순수한 종인이를 그리는게 늑소의 목적입니다 ㅋㅋ 다른 카디픽에서는 순수한 종인이는 찾아보기 힘들더라구요 물론 불순ㅋㅋㅋ한종인이도좋지만ㅋㅋㅋㅋㅋ 왕관님도 힘내세요 하트하트ㅠㅠㅠ
11년 전
독자7
박수함성이에요 으아니 숨겨진사실이미술이였다니!! 카디...S2. 경수의허리를잡다니 너무달달한모습이상상이가요 ㅠㅠ 항상잘읽고있습니다 감사해요 다음편기대할게요!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박수함성님! ㅎㅎ 둘이붙어만있어도좋은카디ㅠㅠㅠ 담편에서도 뵈어요~ 하트
11년 전
독자8
떡덕후ㅜ 보고싶었어요 경수 종인이한테 설렘을 느끼네요 ㅋㅋㅋ 뽈린럽..♡ ㅃㄹ행쇼했음좋겠당 .. 재미있어요 필력 짱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떡덕후님! 후에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요 사실은 이미 내심 행쇼중이진않을까요...ㅎㅎ 칭찬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8
도도하디오에요! 경수 행동이 설리설리 ...♡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되여 ..!ㅎㅎ 기다리고 있을게요 ~
11년 전
마카
언제나찾아와주시는도도하디오님... 앞으로도 쭈욱 지켜봐주세요하트!
11년 전
독자9
루루예요ㅋㅋㅋㅋㅋ아 둘이.꽁냥꽁냥ㅠㅠㅠㅠ느무좋아요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루루님! ㅎㅎ 전그냥둘이옆에만서있어도좋습니다ㅠㅠ 카디는대단해ㅠㅠ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 얌냠냠님! 좀만더다가갔으면...독자님들이원하는그것이이루어졌을지도모르는데...!!아아... 앞으로도주욱지켜봐주세요 ^*^
11년 전
독자11
깡아지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미술이라니ㅠㅠㅠㅠ아 종인이가 경수허리끌어당길때 핡....미쳐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 진짜 말도안하고 이렇게 멋잇기 있긔없긔?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가요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깡아지님! 8편까지오는동안 종인이는 한마디도 하지않고 얘기가진행됐었다니 저도안믿기네요 ㅋㅋㅋ 담편에서뵈어요ㅎㅎ
11년 전
독자12
꽁꽁이예요ㅋㅋㅋㅋ오호..경수가미술을ㅋㅋㅋㅋ복선이있았는데전왜몰랐죠ㅠㅠㅠㅋㅋ아이고경수야왜피해....읽는데아주그냥달달하네요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꽁꽁님! 아마 놓치셨던복선은 완결이난후 해설편에서 찾아보시면 될것같아요ㅎㅎ 항상읽어주셔서감사혀요ㅠㅠ
11년 전
독자13
감다팁이에요!!! 조닌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렌다ㅠㅠ,ㅠㅠㅠ경수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감다팁님! ㅠㅠㅠㅠㅠ에서독자님의심정이느껴져옄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14
전비! 저 지금 당장 복습해서 숨어있는 복선 뒤지러 사라집니다 근데 썸타는거 너무 귀엽 ㅠㅠㅠ. 종인이는 배운게 없으니까 그게 뭔지 알까...?
11년 전
마카
전비님이다! ㅎㅎ 헉 복습까지해주시다니 감덩입니다ㅠㅠ 그렇에요 카디는썸이네요썸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도아마본능적으로알지않을까요 늑대니까...ㅎㅎ.
11년 전
독자15
작가님글되게잘쓰시네요ㅠㅠㅠ1편부터 보고왔습니다ㅠㅠㅠㅠㅠ스토리가너무좋아요ㅠㅠㅠㅠ오징어로 암호닉신청할께요!!ㅠㅠ
11년 전
마카
정주행감사해요ㅠ부끄러운글인데... 참..ㅠㅠ. 암호닉 오징어님 감사합니다! 저도오징언데....ㅋㅋㅋ
11년 전
독자16
맥쥬에요!!ㅠㅠㅠㅠㅠㅠ미술이엇군요ㅠㅠ다음편이기대되여!!!!자까님 기다리구잇을게용
11년 전
마카
언제나함께해쥬셔서 감사해요 맥쥬님ㅠㅠ 다음편빠알리 최대한워프하게.들고찾아올게요^^
11년 전
독자17
안녕하세요 작가님ㅠㅠ 제가 이런 금글을 왜 이제서야 발견한걸까요ㅠㅠㅠㅠ 저를 매우 치세요ㅠㅠㅠ 1펀부터 정주행하고왔어요ㅠㅠㅠㅠ 저 암호닉신청해도 될까요ㅠㅠㅠ 비루한 비회원이지만ㅠㅠㅠㅠ 코아 로신청할게요 다음편 기다릴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금글이라니요...다른 금손작가님들한테 죄송할정도에요ㅠㅠ 과준한칭찬이셔요ㅠㅠ 암호닉 코아님 담편에서뵈어요~하트
11년 전
독자18
아 달달하고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브금도 좋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마카
이번브금은 설정해놓고서도 조금마음에걸렸는데 좋아해주시니 뿌듯합니다 ㅎㅎ
11년 전
독자19
초밥이ㅂ니당!조닌이도귀엽고경수도귀엽고ㅠㅠㅠ왜케달달해요작가님ㅠㅠ오늘도잘읽고갑니당!
11년 전
마카
초밥닙 안녕하세요! ㅎㅎ 오늘도 읽고 감상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20
이런 글을 왜이제야 접하게됐는지ㅠㅠㅠㅠㅠ 암호닉 지금 신청해도 되죠? 매미로 할게요!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너무 기대되요!!
11년 전
마카
암호닉 매미님 감사합니다! 매미님 기대에 부응하는 글쓰기위해노력할게요..ㅎㅎ
11년 전
독자21
장이씽이예요!1화부터이렇게정주행햇는데정말제가원망스러워지네요ㅠㅠ왜진작이런금작품을보지못햇을까ㅜㅜㅜ보는내내그생각이들더라구요ㅜㅜㅜ이제부터라도열심히작가님의열혈독자가되겟어요!!진짜작가님사랑합니다하트.
11년 전
마카
암호닉장이씽님 감사합니다ㅠㅠ 첫화부터 하나하나 댓글남겨주셔서 감쟈해요ㅠㅠㅠ 사랑해주셔서 또또 감사합니다ㅠㅜ 하트!
11년 전
독자22
향수에요ㅠㅠ경수와 미술이라니ㅠㅠ너무 잘어울려요ㅠㅠ종인이하구 경수도 너무 잘어울리고ㅠㅠ준면선배는 왜이리 훈훈한걸까요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 향수님! 카디썸타는거 더더더더 쓰고싶어요 쓰면서도 제가다흐뭇 ㅠㅠ 준배...♥
11년 전
독자23
김어휴에요!!!!경수의비밀이 미술이엿다니ㅋㅋ 뭔가 경수이미지와 잘맞아요앞으로미술을다시할수잇게되엇으면 ㅜㅜㅜㅜㅜ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김어휴님! 아마 이번에 비밀이 밝혀진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제대로 시작된다고해도 과언이아닐것같아요 ㅎㅎ 앞으로도 늑소 사랑해주세요^*^
11년 전
독자24
나나뽀에요! 오 경수와 미술이라니 뭔가 안어울리는 듯 하면서도 조용하게 잘어울리네요ㅎㅎ 우리 종인이 이제 한글 배우나요?ㅠ 아 귀여워라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나나뽀님! 묘하게어울리는 두조합이 아닐까 싶어요 ㅋㅋ 오직늑소에서만볼수있는 한글배우는 종인이...ㅎㅎ 저런펫하나있었으먀뉴ㅠ
11년 전
독자25
경수네에요ㅠㅠ약속지켜주셔서 감사해요ㅠㅠ!미술과 경수라니 감덩이네요ㅠ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경수네님!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신게 저한텐 더 감사하고 감동입니다ㅠㅠ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ㅎㅎ
11년 전
독자26
사물카드입니당!칠팔편쭉보고왓어요ㅠㅠ인티에오랜만에들러서신알신이밀렷네요ㅠㅠ늑소는짐짜ㅠㅠㅠ마카님은사랑입니당....늑소랑겹쳐지면서하여튼그뭔가가잇어요ㅠㅠ너무잘보고잇습니다..담편도기대할게영ㅎㅎ
11년 전
마카
반가워요사물카드님! 저한테는독자님이사랑이야요... 그뭔가가무엇인진모르지만조금느낌이오는듯도한그런...! 담편에서도뵈어요ㅎㅎㅎ
11년 전
독자27
똥주입니다ㅠㅠㅠㅠ제가암호닉신청해놓고ㅠㅠㅠㅠ제가ㄱ ㄱ를너무오랳동안먹어서찾아오질못햇어요ㅠㅠㅠㅠ이제진짜열심히댓글쓰고ㅠㅠㅠ늦은감이잇어서ㅠㅠㅠㅠㅠ아진짜죄송해요ㅠ
11년 전
마카
안녕하세요똥주님! 어이쿠.. 오랜만에오셨어도 저는그저감사할뿐 ㅠㅠ죄송해하지마라요그대
11년 전
독자28
안녕하세요작까님 ㅠㅠㅠㅠㅠ저지금정주행하고왓어요왜이글을지금발견한걸까요?!?!! 저암호닉신청해두되요??꼬꼬마 로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잔잔한분위기가마음에들어요@@
11년 전
마카
암호닉꼬꼬마님잘받았습니다! ㅎㅎ 정주행감사해요ㅠㅠ 앞으로 늑소와 주욱 함께해주세요!.ㅎㅎ
11년 전
독자29
됴종이에요!! 경수가 하나하나 종인이한테 가르치는게 귀엽고 설레는 느낌이에요ㅠㅠ 경수의 비밀은 미술이었군녀....미술하는 경수도 잘어울리는듯...ㅎㅎ
11년 전
독자30
허휴ㅠㅠㅠㅠㅠ작가님왜케늦게오셧어요ㅠㅠㅠ얼마나기다렷는데ㅠㅜㅜ그만큼너무달달 ㅠㅜㅜㅜ경수가너무귀엽고종이니도귀엽곸ㅋㅋㅋ아이제서야암호닉신청하네요ㅠㅠ토끼로신청가능하나요??ㅠㅠ
11년 전
독자31
ㅜㅜㅜ뭉티슈에요 ㅜㅜㅜㅜㅜ제가ㅜㅜ정지를먹어서 이렇게 비회원으로글남겨요 ㅜㅜㅜ그런데 미술하는경수라니아ㅜㅜㅜㅜ상상해버렸어 ㅜㅜ저는오늘여기서누워야겠어요ㅜㅜㅜ
11년 전
독자32
경수에 숨겨둔 비밀중 하나가 미술이였군요ㅠㅠㅠㅠ경수와 미술이라니 잘어울려요ㅠㅠㅠ굿굿!그리고 오늘 진짜ㅠㅠㅠㅠㅠㅠ종인아 왜이렇게 설레게한데요ㅠㅠㅠㅠㅠ읽으면서 혼자막 어떻게떻게 연발하면서 광대풧팔했네요ㅠㅠㅠㅠㅠㅠ갈수록재밌어지는느낌!원작인 늑대소년도 봤지만 작가님만의 늑대소년스타일도재밌어요 조금씩다르기도하구요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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