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할로할로
ㅇㅇ 난 잉여 고등학생임 ㅎㅎㅎㅎ
나이는 18임ㅇㅇㅇㅇ
할로할로?
그냥 님들 설렘돋는 글 하나 써드리고 사람질거임히히ㅅ히시힛히힛
ㅇㅇ 내가 학교에서 앉는 자리는 4분단 맨 끝임 ㅇㅇ
햇빛도 잘들어오고 창문도 옆에 있어서 멍때리기 젤 조흠
하지만 가장 좋은 이유는 내 앞에 남자얘들 둘을 관찰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것이여!!!!!!!!!!!!!!!!!
겁!나 잘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명은 겁나 새침하게 생겼고 한명은 눈이 겁나 크고 귀도 뾰족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해도 되나?
변백현하고 박찬열임ㅋㅋㅋㅋ
난 이자리 너무 좋음ㅋㅋㅋㅋ
자리 안바꿨음 좋겠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데헷
그날도 평소와 같은 지루한 아침 자습이었음ㅋ
그리고 아침 자습동안 난 내 앞에있는 남자 얘들 두 명 뒷모습 때문에 마음리 설리설리 했슴
햇빛 빛춰서 더 뽀해보였음ㅋㅋㅋㅠㅠ낫닝겐
그리고 아침자습 끝나고 계속 책읽는 척하면서 둘 관찰하고 있었음
님들이 실제로 봐야함ㅠㅠ 겁나 훈남임ㅠㅠㅜ
근데 오늘은 둘 사이가 별로 안좋아 보였음ㅋㅋㅋㅋㅋㅋ
평소에는 아주 둘이 눈 마주치고 웃고 아주 남자끼리 염장 지른단 말이야
근데 오늘은 분위기가 ㄷㄷ 둘다 결빙 능력있는듯 ㅇㅇ
사이 안좋아 보였음
서로 그냥 말안고 있는 거라고 다른 사람들은 볼 수도 있는데 10일째 관찰해온 내 생각으론 둘이 백퍼 싸운거임ㅇㅇ
겁나 흥미진진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몇분 정적흐르다가 책을 읽고 있지만 아침부터 한페이지도 안넘어간 도비가
드디어 말문을 텀
"야"
"...."
"야ㅡㅡ"
두번쨰 말할땐 아까보다 더 빡친게 보였음
"대답안하냐?"
"왜?"
변백현이 겁나 난 너랑 말하기 싫은데 한번 대답은 해줌ㅇㅇ 이런 느낌으로 말함
그랬더니
도비가
"와 싸가지 없는거봐ㅋㅋㅋㅋㅋ 지금 누가 잘못했는데?"
이러면서 헛음음 치면서 말함
그랬더니 변백이
"누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럼 ㅋㅋㅋ
다음은 그 둘의 대화임ㅋㅋ 서로 겁나 띠껍게
"그럼 누구겠냐?ㅋㅋㅋ 김종인이랑 어제 영화 본거 재밌었어?^^"
"응^^ 누구랑 달리 팝콘 안보고 영화감상해주는 사람이랑 봐서 재밌게 봤지ㅎㅎ"
"아 그래? 김종인 너가 나한테 거짓말 치고 지랑 영화보러간거아니^^?"
"아니 당연히 모르지^^* 종인이 한테 그런걸 왜말해?ㅋㅋㅋ 나 이뻐죽는애한테 밉보일일 있음ㅋㅋㅋㅋ?^^"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죽일듯이 웃으면서 눈만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도비가 빡쳤는지 그냥 교실나감ㅋㅋ
변백은 그냥 의자에 앉아있고ㅋㅋ
난 한참 재밌었는데 좀 아쉬웠음ㅠㅜ
그러고나서 변백현이 혼잣말로
"아오 병신 어차피 또 빌거면서 왜저래?ㅉㅉ"
이러고서 태연하게 다음 교시 준비함
-반응 좋으면 다시온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