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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 그놈들 B





03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와 오늘 콩주 리얼루 먹을 거 없겠는데?"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그러게 콩주가 젤 싫어하는 콩밥이랑, 멸치볶음 다있어. 오늘 주야의 날이네"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야, 멸치 눈깔 개꼴보기 싫어 빨리 가져가"






"넹 누나"












오늘 반찬 뿩이네 진짜. 아. 점심이 이 모양이면 급식만 바라보고 사는 고삼들은 어떻게 살란말이야? 시블.. 답이 없는 반찬을 보고 울상을 지으며 이리저리 맥없는 젓가락질을 해댔다. 수십개 멸치들의 눈총에 눈쌀이 찌푸려 졌다. 투덜대며 가져가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보 셋은 그 멸치 하나라도 자기가 먹겠다며 숟가락 혈투가 일어났다. 이 잔인한것들, 애잔하다 멸치들... 아, 애잔하다 고쓰리 셋아... 누나가 알바뛰어서 더 맛있는거 사줄께..그니까 멸치갖고 싸우지마 눈물날거 같으니까. 셋의 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콩을 골라가면서 밥을 깨작깨작 먹었다. 아 조나 배고픈데, 이따 빵 조져야겟다. 샤니빵으로.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콩주, 오늘 엄마가 불고기 해놨으니까 먹고가래"




"와 개부러 콩주"









 박지훈이 저녁이야기 꺼냈다. 아싸, 오늘은 훈이네 어머님 불고기 먹기위해 산다. 지훈이네 어머님은 천사야 천사. 박지훈. 너한테 시집가는 건 정말 생각만해도 엿같은데, 어머님때문에 너한테 시집가는 줄 알어라. 하고 말하니 콩주 농담이 지나친데? 난 존나 아이린 같은 여자 만날껀데 너무하잖아 콩주. 라며 먹던 숟가락질을 멈춘 채 정색질을 해댄다. 시블, 야 나도 너 싫어 개새야. 너네 어머님을 봐서 내가 참는다.









 엄마,아빠의 회사 이직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 때부터 나와 선호는 자취 아닌 자취를 했다. 그로인해 모든 집안 살림은 내 일이되었다. 그렇다고 이제 나와 4살차이가 나는 중딩 유선호에게 뭘 시키길 하겠어. 할줄아는게 밥먹는거 뿐이고, 아직 애긴데. 학업에 치이기도 바쁜 나에게 살림까지, 턱없이 부족하고 막막하기만 했으나, 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우리 넷의 사이는 찐-, 하고도 찐했기에. 내 엄마 가 곧 우리넷의 엄마였다. 그 탓인지. 윗층에 사는 지훈이 어머님께서 선호와 나의 빨래나, 저녁을 자주 해주셨고, 가끔 진영이 어머님과 섭이 어머님께서도 자취방에 들러 반찬거리와 청소를 해주시며 우리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셨다. 흐, 진짜 울 엄마들 체고. 짱이야.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나두 나두갈래"





"배진영 저새끼오면 불고기 1초컷, 진심."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야 우리들 사이가 먹을꺼 가지고 째째하게 그럴 사이야 콩주? 영이 많이 틸망."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미친새끼 대가리좀 쳐봐 훈아"


"엉, 안그래도 그럴라고."



"시블 밥먹을땐 개도 안건들여"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그니까,그만 조잘대 배진영, 여물고 밥 먹자."



"안형섭 이, 시발.,.너 실망이야 새꺄."










04







"주야, 어제 푼다는 작년 6월 모고 다풀었어?"



"아니 섭아 못풀겠어, 공부는 내 길이 아닌가봐...울까.."


"아니야 주야, 이건 나도 어려웠다. 풀어줄께, 이리와"

 





한달 전부터 담임선생님, 그리고 주위선배님들께서는 6월 모평에 대해 침튀길 듯 이야기 하셨다. 정말 중요하다며, 6월모평이 수능모평이라며... 압박아닌 압박을 주셨다. 평소 공부에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고, 예민한 나로선, 그말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배진영의 치킨유혹에, 박지훈의 피씨방 유혹에도 넘어가지않고, 형섭과 나는 매일 독서실을 오가며 꾸준히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어댔다. 우리 셋과 같이 놀아서 그렇지, 섭이는 꽤 머리가 좋았고, 똑똑했다. 특히, 수학에 강했다. 부러운 자식..,이라며 흘낏 째려보면, 그 예쁜 얼굴로 씨익 웃으며 모르는거 물어봐. 라고 말하는 저 친절함까지,. 다 가졌어 안형섭. 근데 난 이런 문제 하나 못풀어서 끙끙되다니, 롈루 나 바보 일지도 몰라,. 아니 돌대가리..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아, 섭아 나 진짜 어쩌면 좋지."



"괜찮아 괜찮아, 어디 부터 모르겠어?"



"아냐. 나 지금 너 시간 엄청 뺏어 먹었잖아.. 나 왜 이과 왔을까 아."








진짜, 왜 이과 왔지, 그냥 그 바보 둘이랑 같이 문과나 갈껄. 고1때가 어렴풋이 생각난다, 갑자기 골든타임 드라마에 푹빠져버린 난 의사가 될꺼라며 이과를 간다고 소리쳤다. 배진영 박지훈 안형섭 셋은 날 따라 오겠다며 콜을 외쳤었고,. 어짜피 이과는 수업을 빼먹으며 실기연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춤전공인 배진영, 노래전공인 박지훈은 울며 겨자 먹기로 문과를 갔지만.,나도 갔어야 했어. 미래가 어두워 아. 캄캄하다 캄캄해.
울적한 내모습을 보고 안형섭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주야 그런말 하지말고, 천천히 해보자 응? "







하고 다정히 말을 걸어온다. 넘 다정해.....섭이는.










"여기 적분부터 이해안되.."


"아, 여기서 부터는 그냥 공식을 응용해서 푼다고 생각하면되. 잘 봐."







형섭이는 내가 보기 쉽게 공식 하나하나 써내려가면서 어려웠던 부분을 차근차근 설명 해주기 시작했다. 아, 분명어려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형섭이는 4점자리 문제들을 자신의 방법들로 하나씩 풀며 설명해줬다. 섭이는 천재야..





"섭아, 나 진짜 너한테 시집갈래. 너무 똑똑해"

"뭐야 귀엽긴, 주야 이제 알겠어?"

"응응 알겠어.섭 약속해"

"뭐를?"


"나 멋있는 사람 안되두, 나랑 친구해야해 알았지? 혼자 멋있는사람 됬다고 우리 모른척하기 없어"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푸흐, 뭔소리야 주야."



"아 왜, 약속해 약속해"



"너가 스트레스 받아서 공부 손놔두 내가 너 먹여살릴테니까 안해도 되. 무리하지마 울 콩주는"



"...."








[프로듀스101/배진영/박지훈/안형섭] 열아홉, 그놈들 B | 인스티즈


"알겠지 공주?"









.....안형섭 카톡 이름 바꿔야지 안다정 으로. 








암호닉 
능금
 사랑해요 ♥






자까에요!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다 8^8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사람씩, 차례대로 설렘 모먼트가 나와욥

혹시 보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써주세오 8ㅁ8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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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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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후에엥 ㅠㅠㅠㅠㅠㅠ형섭이 완전 다정보스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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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안형섭 최고 설렘 쥬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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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A화는 진영이 B는 협성이 C는 지훈인건가요?ㅠㅜ 심장에 엄청 무리입니다ㅠㅜㅜ 아.. 형섭이 최고ㅠㅜㅡ 크흡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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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늘은 섭이군요ㅜㅠ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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