녜리가 반인반수인걸 안뒤 한 일주일간 임영민은 우리 집에 살다 싶이 생활했고 덕분에 녜리는
"강..다녜리?"
"응 녜리 사람일 때 이름이야"
"그냥 녜리할래 엉아"
사람 이름까지 생기게 되었다.
아무래도 1년 반을 개로 살다보니 말이 많이 어눌하긴 했지만 또 귀엽긴...귀여웠다.
"쥬이...아니 여주!나 어때 오늘?!"
"응 뭐가?"
"안니!뭐 달라진거 업써???"
"응...?"
갑자기 왜 이러는건지
어제 영민과 쇼핑을 갔다온 이후로 방방 떠있더니 마트가자고 옷 갈아입고 나오라고 하자 잔뜩이나 하이텐션인 상태로 방에서 나왔다
"...치 쥬인...여주 바보..."
"...?"
"영민이 형이 여주가 조아할거랜는데..."
"응?아니야 우리 녜리 뭘 입어도 좋은데?"
"?진챠???"
"당연하지 녜리!"
"녜리 여주 조아"
내 팔짱을 끼며 마트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과자 혹은 고기만 보면 그렇게 환장을하며 졸라댔다.
개이기 전에 사람인까 사람 먹는 것 좀 줘봤더니 그게 화근이었던 거 같다...
"##쥬잉 체고"
"이름 불러 녜리"
"알게써 여주"
간식 하나로 합의를 보고 한참 마트를 둘러보는데 카트를 끌고 내 뒤를 따라오던 녜리가 멈추고는 사람이 되고 나서 처음보는 표정을 하고는 반대편에 있는 남자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다.
"녤아...?"
"녤아 왜그래?응?"
녜리가 응시하는 남자를 보니 그 남자 역시 죽일 듯이 노려봤고 나와 같이 그 남자를 말리는 다른 남자도 있었다.
"야 황민현!왜 째려보고 그!히이익"
남자의 비명과 동시에 녜리와 녜리가 째려보던 남자는 동시에 귀가 튀어나와 버렸다
ㅠㅠㅠ댓글 써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
이 글의 끝은 어디로 갈지 모르겠슴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