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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전체글ll조회 1852
" 야 OOO 가자 " 

 

학교가 끝나자마자 어김없이 먼저 와서 

뒷문에서 날 찾는 세훈이 

 

" 야! 나 오늘 지각해서 청소해야 돼 " 

 

내 말에 세훈이가 인상을 쓰더니 말한다. 

 

" 오늘 아침에 너 늦잠자서 나 혼자 왔잖아, 내가 이럴 줄 알았다. " 

 

그러면서 지겹다는 듯이 고개를 절레절레 두어번 흔든다. 

 

" 안도와줄거면 꺼지던가 "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왜 잔소리질이야. 

 

내 말에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작게 중얼거리면서 내 쪽으로 온다 

 

" 아.. 귀찮은데.. " 

 

인상쓰면서 한손으로 머리를 흐뜨러드린다. 

 

" 청소하자 " 

 

아싸! 할 일 줄어들었다! 

 

오예스를 외치며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훈이랑 청소를 시작했다. 

 

 

" 아 너 때문에 시간만 버렸어 " 

 

신발을 갈아신으면 투덜댄다. 

지가 먼저 도와준다고 했으면서? 

 

" 도와준다고 나선게 누군데 " 

 

" 아침에 늦잠잔게 누군데 " 

 

...존나 할말없게 만드네 

 

집에 가는 길 오세훈이 당연스럽다는듯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한다. 

 

" 손 치워라, 무겁다. " 

 

내 말은 싸그리 무시하고 다른 데를 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 야 손 치우라고 " 

 

그러자 날 내려다보며 놀린다. 

 

" 넌 키가 작아서 이렇게 하면 딱 편해~ " 

 

" 키 안작거든!! " 

 

어깨동무한 팔을 풀고 째려보면서 짜증냈다. 

 

" 치.. 그래서 귀엽다는건데.. " 

 

" 뭐? " 

 

그러자 볼에 빵빵하게 바람을 넣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 세후니 삐져떠여! 흥흥 " 

 

왜저래 쟤.. 

 

팔짱끼고 볼에 바람넣고 날 노려보면서 가만히 서있는 오세훈을 무시까고 

한 10발자국정도 걸었을까 

 

" 아 진짜! 야! OOO! 같이 가!! " 

 

세훈이가 소리치면서 달려온다. 

 

저럴거면서 삐진척은. 

 

" 삐졌으면 좀 풀어줘야지. 여자애가 애교가 없냐. 

애교가. " 

 

" 내가 왜 너한테 애교를 부려야되는데? " 

 

그러자 당황했다는듯이 멀뚱멀뚱 날 쳐다본다. 

 

" 어...그거야.. " 

 

생각을 하는건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반박할 말을 찾는다. 

 

" 니가 내 남친도 아닌데, 내가 왜 너한테 애교를 부려. " 

 

내 말이 끝나기 이리저리 굴리던 눈동자를 나한테 고정시킨다. 

뭐야.. 무섭게 

 

" 야 오세훈 우리집 다왔어. 나 간다? " 

 

아무 말 없이 정색하고 날 빤히 쳐다보는 오세훈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건냈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 OOO. " 

 

내 이름을 부르며 터벅터벅 걸어와서 

내 앞에 선다. 

 

" 왜? " 

 

세훈이를 올려다보며 묻자. 

진지한 표정으로 나한테 말한다. 

 

" 너 나한테 애교부려야 돼. " 

 

..? 뭔 개소리야. 

 

" 아니 그니까 왜….. " 

 

내 말을 자르며 진지하게 말한다. 

 

" 내가 너 남친할거니까! " 

 

" ..뭐? " 

 

" ..나 너 좋아해. "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이렇게 뜬금없는 고백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 ..어..어...그래.. " 

 

얼굴이 새빨게져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세훈이에게 

괜히 민망해져서 딴곳을 보며 긍정의 대답을 하자. 

 

세훈이가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살짝 소리지르며 말한다. 

 

" 그니까..! 너! 나한테 애교부려!! " 

 

남친한테 애교를 부려야된다는 법이 어디있어! 

라고 내가 소리를 지르며 반박하자 

 

" 아까 나보고 남친도 아닌데 왜 나한테 애교를 부려야되냐고 말했잖아! " 

 

" 그건..! 

.. 아 몰라! 너 가!! " 

 

할말이 없어지자 괜히 버럭하고 우리집으로 뛰어 들어와 버렸다. 

 

책상에 앉아서 아까 있었던 말도 안되는 고백을 생각하며 

혼자 헤죽거리고 있는데 핸드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세훈이한테 온 톡이였다. 미리보기로 보니 

 

' 우리 오늘부터 1일이다! ' 

 

뭐야 이게.. 

말은 이렇게하지만 기분이 좋아져서 자꾸 올라가려는 입꼬리. 

 

' 그러니까 빨리 애교부려! ' 

 

아까부터 왜 계속 애교타령이야. 

 

답장으로 싫어 하고 보내자. 

 

화가 난 이모티콘을 보내며 

 

 

' 뭐!? 싫다고? ' 

 

' 하는 수 없지. 그러면 내가 애교 부릴거야! ' 

 

..? 

 

' 뿌잉뿌잉 세후니 OO이 애교 보고싶어용♥ ' 

 

앞으로 얘랑 사귈 생각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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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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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세훈이 너무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저도 이런남친좀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잘읽고 갑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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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ㅠㅠㅠ감사해영!!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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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잘일구가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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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아이쿠야ㅠㅠ감사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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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세훈이애교쟁이네 ㅋㅋㅋㅋ아나도애교없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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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애교따위..★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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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세훈잌ㅋㅋㅋㅋㅋ귀여워요 신알신하고갈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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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앗ㅠㅜ빙의글 또 언제 올릴지 모르는데.. 신알신이라니..★ 감사합니다ㅠㅠㅠ 또 금방 올릴게여! 연재는 아니에여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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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l아오완전귀여워 이거연재인가요?그럼신알신하구용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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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연재는 아니구여ㅠㅠ 그냥 빙의글이에여!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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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ㅋㅋㅋㅋㅋ진짜 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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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ㅎㅎㅎㅎ감사드려영♥♥♥ ♥_♥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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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오세훈#ㅠㅠㅠㅠ내가대신...아아 오세훈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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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앓이를 아련하게 하시네...★ 제가 다 슬퍼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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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세훈 왜이렇게 귀여워ㅋㅋㅋㅋㅋㅋ신알신 하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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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감사합니당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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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오세훈 너무 귀엽다ㅠㅠㅠㅠ이런 귀여운 생명체같으니라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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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ㅋㅋㅋㅋㅋ재밌게읽어주셔서 감사해영♥_♥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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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오~~~오세훈 박력있는데!!!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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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옹옹오~~ 오세훈 박력있단 말은 처음 나왔네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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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세훈앜ㅋㅋㅋㅋㅋ귀욥다..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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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귀엽다닝ㅎㅅㅎ 다행이에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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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ㅋㅋㅋㅋㅋ아웈ㅋㅋ넘기엽자나!!!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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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큰세큰
헉ㅋㅋㅋㅋ감사합니당ㅎㅎㅎ..(수줍)♥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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