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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강다니엘] 투명한 날 A | 인스티즈





투명한 날 A

후덥지근한 그저그런 여름날,
투명하고도 반짝이던 너와 눈이 마주친 날.



1. 항상 그랬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꽤나 긴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항상 같았다. 남들은 나를 보며 신기하다는 듯 눈을 반짝였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평범한 척 앞만보고 걸었다. 하늘도 파랗고 햇빛도 화려하게 비추는데 나만 우중충했다. 고등학교때 까지의 나는 늘 그랬다. 부모님은 내가 밖을 돌아다닌걸 좋아하지 않으셨고, 그래서 그런지 나에겐 그 흔한 친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그건 아마, 부모님때문이 아니라 내가 귀신을 본다는 소문 때문이었을텐데.

 시간이 많이 흘러 항상 같았던 나는 대학교를 들어가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늘 그렇듯 조용한 집이었고, 몇번을 다녀왔지만 그 안에 나에게 해가 되는 듯한 존재는 없었다. 평화로운 집이었다. 후덥지근하고 찝찝한 여름답게 이삿짐을 다 정리하기도 전에 땀에 푹 젖어 움직이기도 싫었다. 에어컨부터 달았어야했나.. 센터가 옮겨준 소파에 누워 잠시 눈을 감고 생각했다.

'어차피 저녁이고, 나밖에 없고.'

잠이라도 자야지, 하며 불편하게 누웠던 자세를 조금 더 편하게 고쳤다. 내일해도 늦지 않겠지. 후덥지근했던 기분이 조금씩 나아지고있었다.


잠도 깊게 들지않았었고, 창문도 열려있어서 바람이 선선하게 불고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춥지는 않았었다는 말이었다. 아까까지만해도 후덥지근한 날씨에서 갑자기 추워져 잠에서 깬다는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살며시 눈을 떠 열려있던 창문을 닫으려 몸을 일으키자, 밖에서 들리던 매미소리마저 멈추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워너원/강다니엘] 투명한 날 A | 인스티즈


"어디 가려고?"


 순간적으로 참았던 숨을 내뱉고 멈췄던 행동을 다시 움직였다. 몇달동안 보이지 않던 불청객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 집은 기운이 좋다고했는데, 거짓말이었나. 마주쳤던 눈을 옮겨 열려있던 창문을 닫고 다시 소파로 걸어와 앉았다. 내 행동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려는 듯 갑작스레 내 눈에 보인 남자는 나와 같이 창문으로 걸어갔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고는 소파로 돌아오는 나를 쭉 응시했다. 다시 누워 잠을 자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이제 와서 이삿짐을 정리하기도 애매했다.


결국 다시 누워 눈을 감았다. 잠은 오지않지만 이렇게하면 남자는 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초등학교때 부터, 나는 항상 그랬다. 골목길에 보고싶지 않은게 있다면 눈을 감고 걸었고, 고등학교때 학교 화장실에 보기 힘든게 있다면 눈을 감고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눈 감았다 뜨면 없던 일이 될 것 같았다.



감고있던 눈을 뜨자,



[워너원/강다니엘] 투명한 날 A | 인스티즈



'보이면서, 아닌 척 하네.'



내 위에서 고개를 내밀어 나와 눈을 맞추는 남자가 존재했다.







네이버 웹툰 투명한 동거를 모티브로 제작한 글입니다.





더 보실래요?

A 잘 보셨는지요..! 갑자기 삘 받아서 막 쓰게된 글이지만 그래도 너무 쓰고싶어서...! 주인공은 대형견같은 녤이로 정하게 되었네요..!♥! 아직 프롤로그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제가 봐도 뭔가 굉장히 말이 안 이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ㅜㅜ 그래도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겠습니다..! 이 글은 투명한 동거라는 웹툰을 모티브로 쓴 글인데, 그래도 뒤로 갈 수록 점점 달라지는 내용을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장담합니다. A편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많이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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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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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디가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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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저 웹툰 재밌게 봤었는데 그게 다니엘이라뇨ㅠㅠㅠㅠㅜ작가님 정마류ㅠㅠㅠㅜㅜ사랑합니두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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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헐헐퓨ㅠㅠㅠ 저 그거 너무 좋아햇는데ㅜㅠㅠㅠㅠ작가님 연성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ㅜ 담편 꼭 써주실거라고 믿아요 작가님 신알신 꼭꼭 누르고 추천도 꼭꼭 누를테니깐요 천천히라도 담편 꼬꼿 부탁드립이다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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