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세훈] 너를 짝사랑하는 엑소 오세훈 썰3 (부제: 라디오세훈)

암호닉  

*권지용, 허거덕*  

  

  

  

너를 짝사랑하는 엑소 오세훈 썰3 (부제: 라디오세훈)  

  

  

  

오늘은 세훈이가 멤버 찬열, 디오와 라디오에 나오는 날이야. 부스에 도착해서 DJ 분과 인사를 나누고 대본을 받아 조금 읽고있자 방송이 시작했어.  

  

  

  

  

  

서로에 대한 문제를 10개씩 내고 맞추는 코너였는데, 예고해 주신 것 처럼 연애 경험이나 이상형 등에 대한 문제들이 많아보여.  

  

  

  

  

  

세훈이 낸 문제를 경수가 맞출 차례가 왔어.  

  

  

  

"나의 첫사랑은 몇살때?"  

  

  

"중 2"  

  

  

사귄게 아니니 첫사랑이라 하기 좀 그럴 수도있지만, 너를 좋아한다고 처음 느끼게 된게 15살 때 였으니까 첫사랑으로 치자ㅋㅋ경수도 너에 대해서는 세훈이가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자주 말해서 잘 알고있었지.  

  

  

  

"나의 이상형은?"  

  

  

"아담하고 웃는게 예쁜여자"  

  

  

너는 세훈이와 키차이가 조..조금 많이나 ㅋㅋㅋㅋ너는 160이 조금 안되는 편이고 세훈이는 훌쩍 커버렸으니까.. 세훈이는 그런 너가 귀엽다고 난리지만 너는 애기 취급 받는 것 같다면서 불만이라고해.  

  

세훈이는 너를 생각하면서 답을 하고 있자니 벌써 마지막, 열번째 문제야.  

  

  

"내가 여자친구를 사귄 횟수는?"  

  

  

"한번도 없다ㅋㅋ모솔ㅋㅋㅋ"  

  

  

  

경수가 비웃고 DJ는 말도 안된다며 황당해해. 어렸을땐 철없는 초딩이였고 조금 자라나자마자 너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뭐 어떡해. 당연히 사귄 여자가 없었어.  

  

  

  

  

  

문제맞추는 시간이 지나고 DJ가 문제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기로해.   

  

  

  

"세훈씨, 첫사랑이 15살때라면서 어떻게 여자친구가 한번도 없었던 거예요ㅋㅋㅋ"  

  

  

짗궂게 웃으면서 얘기하셔ㅋㅋ  

  

  

"짝사랑도 사랑이죠!ㅋㅋㅋ혼자 많이 좋아했어요"  

  

  

  

그리고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있죠. 물론 혼자.  

속으로 너의 생각을 하고는 내심 씁쓸해져  

  

  

  

이 라디오를 너가 듣는다면 너는 알아채 줄까?  

하지만 세훈은 아니라는 걸 잘 알아. 일단 너가 세훈이 나오는 라디오를 하나하나 챙겨보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듣는다고 해도 저 정도 힌트로는 자신일 줄은 꿈에도 모를거야. 너는 눈치가 없잖아. 지금까지 대놓고 티내는 세훈의 마음도 몰라줄 정도로.  

  

  

  

  

  

*  

  

  

  

라디오가 끝나고, 예상한 것 보다 세훈의 첫사랑에 관심이 쏠려. '엑소 오세훈, 모태솔로?' , 'EXO 세훈의 첫사랑은 누구인가'  

이런식으로 기사가 꽤 많이 나왔어ㅋㅋㅋ  

  

  

  

라디오에서 다 예전일이라고 했으니 그냥 세훈의 첫사랑은 추억으로 묻고 넘어가야하는데, 몇명의 극성팬들이 세훈이의 짝사랑 찾기에 나서;;... 당황스럽고 어이가없기도 하지만 힌트가 정말 없으니 누군지 찾을리도 없을거라 생각하고는 잠자리에 들어.  

  

  

  

  

하지만 세훈의 팬들은 기어코 세훈이의 첫사랑, 짝사랑의 대상을 찾아내고 말아.  

  

  

  

  

글제목: 나 오세훈이랑 같은 중학교 나왔음ㅋ  

  

  

오늘 그 오세훈 첫사랑 기사 보고 생각난 건데 오세훈이랑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여자애있는데 둘이 엄청 붙어다녔음ㅋㅋㅋㅋ  

둘이 뭐 옆집살고 그러길래 그냥 불알친군줄 알았는데 오세훈이 엄청 챙겨줬었음ㅋㅋ 오세훈 그때도 잘생겼었으니까 여자애들 사이에서 좀 유명했지 걔네 ㅋㅋㅋ  

  

  

-너 **중? 나도 걔네 암ㅋㅋㅋㅋㅋ  

  

-**중 ㅇㅇㅇ이랑 오세훈?  

  

-오세훈 짝사랑 쟤 맞는듯 ㅋㅋㅋ  

  

  

  

  

  

이런식으로 같은 초중고 나온애들이 글을 썼고 글은 순식간에 퍼졌어. 분명 글 내용은 둘이 친했다 오세훈이 잘 챙겨줬었다, 였는데 오세훈의 짝사랑이 ㅇㅇㅇ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게 된거야.  

  

  

  

  

물론 둘이 그냥 친한친구였을거라는 세훈팬들도 있었지만, 결국 세훈이 너를 좋아했던게 인터넷에 까발려지는? 그런 상황까지 가고말아.  

  

  

  

  

그리고 인터넷에서는 너의 사진이 공개됬고 오세훈 극성팬들의 타겟이 되었지. 너가 아직까지 오세훈이랑 친하고, 거기다 너가 예뻐서 팬들이 더 질투하고 싫어했어.  

  

  

  

머글들은 짝사랑이였을 뿐인데 뭐가 문제냐, 오세훈과 너가 불쌍하다는 반응이였지.  

  

  

  

  

너는 방학이라 늦잠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폰은 엄청난 부재중이 떠 있어.  

  

  

너의 지인들과 모르는 번호들, 그리고 오세훈.  

  

  

  

문자함에 들어가보니 욕, 오세훈에게 꼬리치지말라는 내용이 넘쳐나. 이게 무슨일인가하고 오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꽤 신호가 갈때까지 세훈이는 받지않다가, 달칵 소리가 나더니 급박해보이는 세훈이의 목소리가 들려.  

  

  

  

"너, 괜찮..아?.."  

  

  

  

"저기 세훈아, 난 그냥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어.. 설명 좀 해줄래?"  

  

  

  

세훈이는 어제 자신이 라디오에서 말한것과 지금 인터넷에 퍼진 것들을 알려줘. 미안하다는 말을 수십번 반복하면서.  

  

  

  

"세훈아, 오세훈. 나 괜찮아. 지금 방학이라 밖에 나갈 일도 없고, 이거 사실도 아니잖아. 금방 가라앉을 거니까 진정해봐"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세훈이가 안쓰러워. 그리고 세훈이의 첫사랑이 너일리 없다고 생각해서 일단 세훈이를 달래기로해.  

  

  

  

"ㅇㅇ아... 일단, 우리, 만나."  

  

  

  

아직도 진정되지 않은 듯한 모습에 너는 걱정이 되고 세훈이가 너의 집으로 오기로해.

[독자1]

아유 징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왤캐 눈치가읎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아휴ㅠㅠ 징씨눈.....그리고 팬들지쨔.....무섭ㅇ다무서워

[독자3]

팬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럼? 짱시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4]

아ㅠㅠ팬들왜그러냐ㅠㅠㅠㅠㅠㅠㅠㅠ안그래도세훈이힘든데ㅠㅠ그냥이참에확둘이행쇼나해라ㅠㅠ

[독자5]

권지용

[독자5]

너네 왜 그르냐 ㅠㅠ! 뭔데 징어한테 그래 ㅠㅠ! 이 참에 세훈이나 박력있게 고백이나 하고 둘이 행쇼나 해라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상상만 해도 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세훈박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작가님 글 초반부에 ' 세훈이 낸 문제를 경수가 맞출 차례가 왔다 ' 이 부분 ' 경수가 낸 문제를 세훈이 맞출 차례가 왔다 ' 로 고쳐야 하는것 아닌,, ㄱ,, 가요? 아니라면 조용히 갈게요 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글 잘 읽었고 날씨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편에서 또 뵈요! 하트!

[세훈녀]

저랑 다르게 생각하신건가...? 저 라디오코너가 자신에대한 문제를 내면 멤버가 맞춰주는 거여서 세훈이가 낸 문제를 경수가 맞추는거..아니였나요?ㅠㅠ저거 사실 저번 슈키라 본거여서...저도 제가 뭐라는지 모르겠어요ㅋㅋㅋ@.@ 독자님도 감기조심하세요!하트

[독자5]

헐ㅜㅜㅜㅜ속상해ㅜㅜㅜㅜ 팬들진짜 싫다 너무하다ㅜㅜㅜㅜ욕할이유가뭐야?부러워서욕하나? 불쌍해ㅜㅜㅜ 세훈아ㅜㅜㅜ 오늘처믐봤는데 재밌어요ㅜㅜ재미겠잘보고갑니당

[독자6]

아 징짜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