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0645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칰덕후 전체글ll조회 1405


[EXO/찬열] CC가 소원인 너징에게 온 설렘 썰 01 | 인스티즈

 

 

CC가 소원인 너징에게 온 설렘 썰

 

 



안녕, 지금부터 내 이야기를 조금 쓸까 해! 우선 뭐 보통 여자라면 대학교에 입학을 하면 CC를 꿈꿔 본 적이 있지?

난 그런 여자들 중 하나였고.. 특히나 5월쯤 되는 따뜻한 봄에 벚꽃이 흩날리는 학교를 남자친구와 손을 잡고 데이트하는것이 내 꿈이였지.

하지만 난 고3 수능을 앞둔 정~말 예민한 시기인데도 그러한 상상을 하며 꿈이 아닌 내 인생의 목표로 잡았어ㅋ

그리고 나와 손을 잡고 있는 남자도 이미 타겟은 정해져 있었다는것을 안비밀..ㅎㅎ

 

 

 

조금은 쑥스럽고 창피하지만, 내가 정말로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선배 오빠가 있어. 그오빠를 본게 고등학교 입학식이였어.

난 아직도 그날을 떠올리면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서 잠이 안와ㅠㅠ 그정도로 내가 그오빠를 좋아하는 감정도 깊어갔지.

 

나징은 여중을 나왔기 때문에 남녀공학을 온 고등학교에 굉장히 설렘을 안고 입학식을 가던 중이였어.

학교를 향하는 버스를 타고 기분좋게 이어폰을 꽂고 창밖을 보며 나혼자의 망상을 꿈꾸고 있는데..ㅋ

내 옆자리가 비었었는데 그때 어떤 남자가 내옆에 앉았었어. 나랑 같은 교복을 입고 있더라고. 처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별 신경을 안쓰고

노래를 들으며 속으로 흥얼흥얼거리며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 했지.

그리고선 나도 모르게 시야가 흐릿해졌었어..ㅋㅋㅋㅋㅋ 으아ㅠㅠ 방학하다가 입학식이라고 일찍일어나다 보니까 너무 졸렸었나봐ㅠㅠ

내가 미쳤지 진짜ㅠㅠㅠ 난 진짜로 책이나 뭐 영화에서도 모르는사람 옆 어깨에 기대서 잠든다는거 ' 어떻게 모르는 사람 어깨에 기대.. 영화니까 가능한거얔ㅋㅋㅋ'

이랬거든. 근데..ㅋㅋㅋㅋㅋㅋ그 일이 나에게 일어난거지.. 어이가 없지..? ㅎㅎ 나도 그래..

 

 

그렇게 잠들었는데.. 그 옆에 있는 남자가 날 살짝 흔들더라고..

..?

..???????

...?????????????

으아니ㅠㅠㅠㅠㅠㅠ망했어ㅠㅠㅠ 어떡하면좋아진짜ㅠㅠ

 

 

 

" ..? 헐..!!! 아.. 헐.. 잠시.. ㅠㅠ죄송해요 진짜ㅠㅠ 아.. "

" 아니에요, OO고등학교죠? 이제 저희 내려야 해요 "

" 네.. ㅠ_ㅠ "

 

 

 

그렇게 고개를 푹숙이며 그 남자와 같이 내렸어. 진짜 죄송하다고 계속 하고 도망치려 하고 고개를 살짝 들어 남자의 얼굴을 봤는데..

와.... 그때 마침 아침 햇살이 굉장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얼굴이 너무잘생긴거야.. 엄마.. 저 이학교 정말 잘온것 같아요.. 감사해요....낳아주셔서..

ㅠㅠ진짜 저렇게 잘생긴 사람 어깨에 기대서 뭘한거야ㅠㅠ 살짝 교복 마이에 있는 명찰을 봤는데 내 첫사랑의 이름을 그 때 알았지

' 박찬열 '

 

 

" 죄송하지 않으셔도 되요 "

 

그래, 선배는 정말 아침햇살처럼 너무나도 환하게 웃어주면서 인사를 받아주곤 내옆에서 걷기 시작했어.

키도 나랑 차이가 많이났고. 교복입은게 너무나도 멋있는거야. 그렇게 그 선배와 알게 되었고 난 그 선배를 남몰래 훔쳐보는 버릇이 생겼어.

 

 

선배를 보기 위해 선배 반을 지나가는 척 하며 선배를 보기도 하고, 선배의 자리를 파악하는것은 나에게 식은죽 먹기였지.

그리고 선배는 나보다 두정거장 정도 뒤에 내리더라고ㅋㅋ 언제한번 선배를 뒤따라가서 어느동네에 사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건 내가 너무 스토커같기도 하곸ㅋㅋㅋㅋ내가 자신이 없었어.

 

그렇게 선배랑 나랑은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 어쩌다 번호교환까지 하게 됐었어.

근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던 거지. 그냥 나혼자 끙끙 앓는 수밖에 없었어..

 

선배는 복도에서 나를 마주치면 옆에 있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다가도 내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인사해줬어.

 

" 어구, 어디가? "

" 아 다음교시 미술시간이에요 헤 "

 

선배는 항상 나의 머리를 쓰다듬어 줫어. 그리고는 너무나도 환하게 웃으니 내가 심장이 떨려 안떨려?

그날 밤은 거의 잠을 못잤던것 같아. 선배 카톡 프사만 보면서 만지작 거리고. 또 다시 그 장면 생각하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고백을 할 수도 있었는데.. 못했던 이유가 있었지. 선배는 여자친구가 있었어..

그것도 우리학교 언니였고. 선배와 같은나이였어. 학교에서 꽤나 유명한 커플이였고, 그 언니도 굉장히 예뻤지..휴..

하지만 선배는 여자친구가 옆에 있어도 나에게 친절 그 자체였고, 그러니까 내가 더 정리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

 

그러다 어느날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는데 계속 선배 생각이 나서 선배에게 메세지를 보냈어.

 

- 선배

 

선배의 답을 기다리면서 그 전에 선배와 했던 메세지 내용을 보면서 헤죽헤죽 웃으면서 또다시 난 설렘의 감동으로..ㅋㅋㅋㅋㅋㅋ

 

- 넹 후배님

 

선배는 항상 내 카톡에도 답이 빨라.. ㅠㅠ 이남자 어떻게 하면 좋아 진짜로ㅠㅠ 내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어..

 

- 선배는 공부도 잘하죠?

- ㅋㅋㅋㅋㅋ그런건 갑자기 왜물어

- 그냥요.. 공부하다가 너무 안되서(슬픔)

- 그랬쪙? 어떡해 우리 OO이 공부안되서

- (좌절) 선배 학교 어디로 갈꺼에요? 이제 곧있음 졸업하자나여

- 오빤 서울대 갈꺼에여

- 장난치지마여 (메롱)

- 진짠데여?ㅋㅋ 그래야 우리 OO이도 오빠따라 서울대오져

 

..이 메세지 받는데 정말 떨리더라.. 이 오빠가 진짜 내 맘을 아는건가 이때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히 내가 그동안 티를 안낸것도 아니야ㅠㅠ

선배한테 괜히 애교도 부린적도 있고, 또 선배 여자친구 생각하다가도 이러면 안된다 싶어서 피해본적도 있고 화내고 정색한적도 있어..

그러면 또 선배는 내 맘 풀어주려고 밤 늦게 간식거리 들고 찾아와서 화풀라고 그런적도 있어.

그렇게 선배랑 나랑은 그냥 선배 후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지.

 

 

 

그러다가 선배가 정말로 서울대를 갔고, 가 아니곸ㅋㅋㅋㅋㅋㅋ 선배가 공부를 잘하긴 했지만 서울대는 아쉽게 떨어졌어.

선배가 진짜 큰눈에 눈물이 떨어질듯 말듯한 얼굴로 우리반 찾아와서 한탄만 두시간 하고 갔어..ㅎㅎㅎ

 

" 망했어.. 서울대가 날 안받아주다니 "

" 아 선배. 진짜 선배가 서울대 갈 수 있을줄 알았어요? "

" ..응.. 난 진짜 갈 수 있을줄 알았다고 "

 

선배가 진짜 실망이 큰 것 같더라고. 그렇게 시무룩해져 있는 얼굴 처음봐서 난 장난치려다가 어느새 선배 어깨를 토닥여주고 있었어.

 

" 괜찮아여.. 아직 몇개 더 남았잖아요! 힘내요 힘!! "

 

" .. 그래야 너도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 올수 있었잖아.. "

 

정말 진지한 얼굴로 저 얘기를 하더라고.. 심장이 또 너무나 두근두근 뛰었지만, 애써 감추려고 노력하느라 죽는줄 알았다.

 

선배는 결국 다른학교에 갔고, 뭐 어찌됐든 서울에 있는 좋은 대학교에 갔어! 그렇게 선배가 가고싶었던 학과에도 갔고!

그날 밤에 선배가 학교 붙었다고 쏜다고 나오라길래 콜!! 하며 내가 죽고못사는 치킨집에 갔엏ㅎㅎㅎㅎㅎ

 

" 선배 진짜 잘됐어여!! 선배는 서울대말고 그 학교가 운명이였던거에요~ "

" 으이구, 치킨 다 먹고 얘기해라 "

" 헤헤, 아 진짜 마이땅~ "

" 너 그나저나 계속 나한테 존댓말 쓸꺼야? "

" 쩝쩝, 왜여? 존댓말 시러여? 늙어보여서? "

" ㅋㅋㅋㅋ기분좋아서 봐준다. 존댓말 이제 쓰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오빠있는 학교 와라 알았지 애기야? "

 

 

선배는 항상 똑같은 미소로 나한테 얘기를 했지만, 난 그 말이 장난으로 들릴리가 없었지. 선배가 항상 입이 닳도록 했던말..

선배랑 같은 학교 가는거.

정말 죽기살기로 고삼때는 오빠의 연락 횟수를 점점 줄여가면서까지 피나도록 노력해서 난 결국 오빠랑 같은 학교를 들어왔지 vV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찬열] CC가 소원인 너징에게 온 설렘 썰 01  4
11년 전

공지사항
없음
대표 사진
독자1
헐..찬열이 어빠. ..내가 사랑해여..헿♥♥
왜 이렇게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갈께여!!!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으아 ㅠㅠ우리학교 왜 여고?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오오오! 기대되요!! 신알신하고 갑니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공학가고싶어지네요ㅜㅜ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처음이전1462147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7:34